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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이 돈이다
토리텔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평점 :

경제지식이 돈이다 : 경제공부 초보가 읽기 딱 좋은 입문용 교과서
코로나로 집에서 머물 시간이 많아서 그럴까.
세계적인 팬데믹 초기에는 내일이라도 지구가 망할 듯 경제지표들은 바닥으로 돌진했다.
번져가는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국가들, 특히 미국의 몰락은 전세계인을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불구덩이 들어섰다는 느낌을 주었고, 지표들의 추락은 불가피했다.
쉽게 제압하지 못하는 시간이 흘러갔지만, 백신이 준비중이고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경기침체를 우려한 중앙은행들은 돈을 찍어 내기 시작했다.
이동이 자제되고 마스크로 막혀버린 경제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고, 투자처가 없어진 자본들은 주식과 부동산에 몰리며 전세계적인 가격상승이 시작된다.
다행히 팬데믹은 정리가 되기 시작하고, 세상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풀어버린 돈이 넘쳐나는 위기감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재앙의 연착륙을 기대했던 지구인들의 엉덩이를 뻥 차버린 푸틴의 노망은 인플레이션과 유가상승의 경제적 팬데믹을 가져오고 있고, 2022년 6월말 현재진행형으로 경제는 앓기 시작했다.
정치가 어렵거나 사회적 문제들이 대두되면, 언론은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다 끄집어내고 클릭수 장사를 시작한다.
현존하는 전문가들은 웃돈을 받고 인터뷰와 포럼에 참석하고, 사람들은 평상시 뜻도 몰랐던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론과 트렌드에 대한 잡다한 지식이 두서없이 머리 속을 채워지는 기적의 현상을 체험하게 된다.
최근 인플레이션의 위기감이 한껏 오르자, 유튜브에서는 앞다투어 동영상을 송출하기 시작했고 조회수 역시 빠르게 올라간다.
나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미 연준 전문가의 방송을 들으며 세계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변화될 모습을 나름대로 예측도 하고, 걱정도 한 스푼 집어넣고 있다.
이럴 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체계적인 경제지식을 학창시절부터 쌓아왔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점이다.
요즘은 캠퍼스에 투자 동아리도 생기고, 초보들을 위한 다양한 입문서와 이론서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물론 내가 사회초년병일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겠지만 나 자신이 관심이 적었던 탓에 조각난 지식들은 꾸역꾸역 머리속에 집어넣었지만 체계적인 이론을 꿰뚫고 있지는 않았다. 어설픈 스탠스에서 적극적인 행동이 나올 리 만무하니, 주식이나 부동산 등 전문적인 영역까지 경제적 행동들을 하는 주변 친구들에 비해 꽤나 늦게 눈을 뜨게 되었고 나쁘지 않던 기회를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많았다.
배움이 부족했던 경제적 허기는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니, 이에 걸맞은 초보경제학 교과서들이 대형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악한 장면이 낯설지 않다.
“경제지식이 돈이다.”
직설적이며 와 닿는 책 제목이다.
사회초년병으로 전반적인 경제적 지식을 정리하고 자신에게 맞는 집중된 분야로 가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들을 최근 트렌드와 사례를 통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한 내용은 물론이고 최근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금리, 각 국가별 세계경제의 역할,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업종과 내수기업에 대한 설명도 같이 하고 있다.
미래산업이나 경제 초보자들이 가장 빠르게 지식을 점령해 나가갈 수 있는 경제지표와 통계에 대한 파트는 특히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마지막 장에 할애된 재테크 기초 테크닉은 경제 초보 입문서에서도 보기 어려운 깨알 같은 팁들을 다루고 있어 초보자들이 고민해보고 신경 써야할 부분이 꽤나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인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책 구성 역시 대화를 하듯, 쉽게 이끌어가면서 중요하거나 어려운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있다. 특히 최근의 상황을 사례로 많이 들기 때문에 생생한 뉴스를 듣는 현실감이 느껴진다.
다만 이 부분은 일정시간이 지나게 될 경우 개정판이 필요해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말이다.
초보 입문자들에 대한 도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좋은 책들이 출판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난이도가 이 책의 경우 딱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게.
그리고, 주식, 부동산에 치중되지 않고 경제 전반적인 상식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방향성이 유익하다.
경제지식이 머리 속에서 엉켜 있는 독자들도 한 번 읽어보면 부족한 부분과 더 깊숙이 파고들어야 할 분야에 대한 정리를 하는 기회도 될 수 있다.
무작정 투자보다 공부부터 시작하고, 하나씩 배워가는 마음가짐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