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 - Small Big Change 365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 : 성장을 위해 매일의 꾸준함을 실행하는 변화, 바로 시작!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작은 물방울 똑 똑.

하루 종일, 바위를 때리는 작은 충격파는 새털같이 가볍지만, 꾸준함으로 구멍을 뚫는다.

평범한 이치에서 하루를 바꾸는 지혜를 얻는다면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시계를 5시에 맞춰놓고 첫날 후다닥 침대에서 벗어났지만 3일 간다.

바위를 뚫는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나 말지.

결심한 일을 쉼 없이 돌파해 나가는 모든 순간의 노력은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훌쩍 커버린 자신의 성장에서 흐뭇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하는 방식에도 꾸준함의 법칙은 적용된다.

하루의 화두를 스스로에게 던지고 업무를 하거나 휴식을 하는 짬짬이 사고의 가지를 뻗어가는 일정이 쌓이고 쌓여 일 년의 퇴적을 결과로 이끌어냈다면 얼마나 큰 사람이 되었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기록학자 1호라는 호칭에 걸맞게 자기계발의 여러 분야를 “세 가지”로 압축해서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명지대학교 김익한 교수의 신작은 위에서 설명한 하루, 생각의 방향을 정하는 주제를 제시하여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어준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날 머리 속 상상력을 작동시킬 “꺼리”를 발굴하는 과정도 결코 순탄치 않다. 일주일 분량의 생각 재료를 리스트 업히겠다는 몇 번의 시도가 공염불이 되고 마는 경험도 꽤 많이 해봤을 듯하다.


책에서 제시하는 하루 한 페이지 사고 제시문을 읽게 되면, 무려 1년 365일을 채워 나갈  땔감을 조금 더 쉽게 제공받는 즐거운 만남이 된다.


다수의 구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고, 직접 운영하는 배움터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얻은 영감과 경험은 책을 선택한 다수의 독자에게는 완벽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성숙해지기 위해 숙고와 상상력의 방향성을 자기 성장과 궤를 맞추어 뚜벅뚜벅 진군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각 요일별로 주제의 방향을 적절히 배치해서 사다리를 올라가듯 천천히 따라가기만 해도 원하는 층에 도착할 가능성 퍼센트를 올린다.



월요일은 습관 (큰 변화를 만드는 작은 습관들)

화요일은 태도 (삶의 태도 돌아보기)

수요일은 생각 (생각을 키우기)

목요일은 관계 (나, 타인, 세상과의 관계 트기)

금요일은 성장 (성공에 도달하는 나를 만들기)

토요일은 의미 (가치 있는 메시지의 발견)

일요일에는 다소 여유 있는 시간 활용을 위해 일주일간 고민했던 내용이 심화 탐구 단계로 이행하도록 유도한다.


물론 내용이 어렵게 써 있지는 않지만 제시문에서 독자 각 자의 의견으로 전환하는 데는 꽤 어려운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꾸준하게 매일 한 페이지씩 소화해 나갈 때, 익숙해지고 노련해진다.


이 책은 한꺼번에 읽을 필요도 없고 읽어서도 안된다. 처음 1-2주 분량을 미리 읽고 어떻게 나머지 기간동안 매일의 주제를 이끌어갈지 가늠하면 충분하다. 

내용이 마음에 쏙 들어 추가 콘텐츠가 필요하다면 저자의 유튜브 시청을 강력히 권유한다. 사고의 깊이 뿐 아니라 다양성이나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 그리고 자기계발을 위한 정리법까지 스스로를 돕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노하우가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으니 병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하루의 꾸준함을 권유하고 응원하는 부담 없는 자기 수련의 기회를 만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2025 -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100
닛케이BP 지음, 박미연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2025

: 혁신이 만드는 파라다이스, 양과 음, 우리의 미래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100가지 테크놀로지가 미래의 지형을 얼마나 역동감 있고 혁신 가득하게 바꾸어줄 지 상상하기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빈칸에 어떤 질문을 던져도 척척 답을 내놓은 AI부터, 사람의 근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로봇, 핵분열이 아닌 핵융합으로 고효울 저위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술.

오랫동안 영화나 소설에서 꿈꾸던 공상의 나래가 현실로 등장하기 시작한 21세기 초는 어느 때보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확실로 변하는 시대이다.

물론 부작용을 간과할 수는 없다.

세상 이치는 양과 음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내포하며, 테크놀로지에도 예외는 없다.

인공지능이 인간이 할 일을 더 빠르고 더 완벽하게 해내는 양의 영역 이면에는 그로 인해 일자리가 소멸되고 정보 격차가 빈부 격차로 이전되는 음의 영역도 발생한다.

둘 사이이 간극을 좁히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이기에 이 또한 해낼 수 있고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고유영역이 바로 이런 밸런스와 중용을 찾아가는 감각 아닐까 싶다.

 

닛케이가 선정한 100가지 테크놀로지는 1-2년 내에 가능한 아이디어도 있지만 2030년을 넘어서야 실현될 수 있는 항목들도 있다.

실현가능성과 유용성이라는 관점에 상업성 의견까지 곁들여진 기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독자에게 무한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열심히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들의 과감한 도전 뒤에 우리는 변형되거나 발견되지 않은 미세 영역에 새로운 힌트를 얻어낼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산업군이나 영역의 믹스를 통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영감을 얻고 미래 변혁의 작은 축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

트렌드를 넘어 기술의 발전 방향에 주목할 당위성이 확보되는 순간이다.

 

8가지 영역에 대한 기술의 제안은 쉽게 다가서는 항목도 있지만 이게 도대체 뭔 소리인지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는 항목도 있다.

하지만 길지 않은 분량으로 가볍게 터치하며 조금 더 심도 깊은 이해가 필요할 경우 자신만의 학습도구를 꺼내 들고 심층 분석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인상 깊었던 몇가지를 꺼내 보겠다.

 



메장 업무 지원 AI

 

유통업에 몸을 담고 있는 만큼, 이 기술이 바로 와 닿는다.

매장에서 고객들이 던지는 질문은 대부분 답변이 가능한 범위에 있지만 때로는 매니저가 나서도 해결하지 못할 영역의 궁금증을 던지는 경우도 많다.

일상품을 취급하는 상점이라면 그나마 모범 답안과 FAQ가 마련되어 있겠지만 책에 사례도 등장하는 농민을 위한 전문샵이라면 난이도가 달라진다.

작년에 파종한 옥수수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데 뭐가 문제냐는 질문이 들어오면 오랫동안 일을 해왔던 점원이라도 섣불리 정답을 내놓기는 어려울 수 밖에.

이때 헤드 셋으로 연결된 AI 도우미가 고객 질문을 인식하고 써칭과 분석을 통해 답변을 내놓는다면 난관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고객이 chatGPT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지만, 수많은 고객들의 질문을 분석하고 정리한 전문 AI의 답변은 보다 구체성을 가지고 고객이 처한 개별 문제점을 상세히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다.

 

수냉 GPU 쿨러

 

인공지능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문제는 과도한 전력 소비다.

마이크로 칩을 노예처럼 부려먹어야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내놓기 때문에 해당 필드의 사업자들은 데이터 센터의 원활한 운영이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전력을 잡아먹는다는 건 그만큼 칩들이 열기를 내뿜는다는 말이고 발열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 언제 서비스가 중단될 지 모르는 공포 속에 살아야한다.

데이터 센터는 공기의 순환을 이용하여 열을 낮추는 공랭식이 아직까지 효과 있는 발열 대책으로 활용했지만, 이제는 수냉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PC 매니아들이 각양 각색의 형광 램프까지 집어넣어 이게 PC야 수족관이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영롱한 “물이 이용한” 수냉식 쿨러가 GPU의 용광로를 잠재우는 대안이 된 셈이다.

물론 사용하는 액체는 수돗물은 아니다. 점성이 별로 없는 전문 액체를 사용하여 발열을 잡게 된다. GPU 기판 자체를 액체 속에 집어넣는 형태라 대단한 기술이 들어갈 거 같다.

발열을 저지하기 위한 작업에 또다른 전력이 소비 되야 하는 상황에서 수냉식이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니, 이쪽 분야의 기술 발전 속도는 직접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경쟁도 심하고 개선 속도도 빠르리라 기대된다.

 



AI 내시경 닥터

 

직장 건강검진을 2군데 병원에서 받게 되면 미묘한 차이가 발생한다.

예컨대 한 병원은 위 내시경을 하면 용종이 한 두개 꼭 발생하고 생검을 위해 체취를 한다. 물론 추가 비용 10만원 카드 쓱.

다음 해에 병원을 바꿨는데 위 내시경 결과, 특별한 용종 체취 없이 위염 증세가 있으니 약 먹으라고 하고 다음 해에 다시 한번 검사해보라는 소견.

어, 뭐지?

병원마다, 의사마다 위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건가. 아니면 후자의 병원은 엉터리로 진료를 보는걸까? 1년 사이에 몸이 굉장히 좋아진건가?

별의별 생각과 의심이 또아리를 튼다.

이럴 때 누적된 데이터와 정확한 이미지 센싱을 통해 용종 여부와 생검 필요성을 판단해준다면 조금 더 의사의 말에 신뢰감이 가지 않을까?

이런 상상을 한 적이 있는데 실제 상용화되고 있단다.

물론 아직은 의사의 판단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내시경 실제 화면과 별도의 디스플레이로 영상이 제공되며 최종 판정은 사람의 몫이다.

하지만, 정밀도나 실제 효과가 검증된 사례가 누적된다면 의사 없이도 최종 판단할 수 있는 레벨까지 도달하리라는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실 이미 어느 정도 그 단계까지 왔으리라 짐작된다.)

의료진도 사람이기에 오류에 빠질 수 있고, 경험이 많이 쌓여도 오판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숫자로 신뢰구간을 높인 AI의 판단에 환자들은 손길을 뻗을 수 밖에 없다.

 

대체육

 

건강에 대한 우려는 식량 시장의 기술 발전에도 아직까지는 거대한 장애물이 되어 있다.

동물의 세포를 활용하여 인위적인 기술로 고기를 대체하는 발상은 앞으로 닥칠 식량 위기에 효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찜찜함과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위해성 논란 등으로 아직 시장에 정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건강보조제 상품이 대형마트에서도 날개 돋는듯 판매되는 시장 상황과 가공식품이 식료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식품 시장에 대체육이 본격 등장했을 때, 저렴한 가격과 확실한 기능을 전면에 내세울 때 성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형국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같이 국지전이 오래되 지속되며 식량 무기화가 전세계의 기조로 자리잡는 불행한 상황이 도래할 경우, 자연 재배되는 식물과 양육되는 동물의 공급망은 혹독한 가격 상승에 휩싸일 수 밖에 없고,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인공 식품 시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게 된다.

아직 닭고기 수준의 상품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지만, 책에 소개된 바와 같이 소고기나 메추리 알 같은 육류까지 영역이 확장되어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진다면 상업 성공의 가능성 또한 유의미한 숫자로 나타날 것이다.

매머드 DNA를 활용한 상품까지 개발 가능하다는 대목은 깜작 놀라게 했다.

어쩌면 모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꽤나 인기를 끌었던 T-Rex 햄버거 패티에 진짜 티라노가 들어갈 지 누가 알겠는가? 얼큰한 닭고기 맛 일거다.

 

앞서 이야기했듯, 기술 100가지가 길지 않은 분량으로 제시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의 흐름과 동향을 넓게 훑어보는 좋은 기회이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맛보기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신문이나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영역을 훨씬 벗어난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는 가슴 떨리는 광경을 목도할 수 있었다.

이래저래 혼란스러운 대한민국 2024년도 말.

대한민국호는 거대한 파도를 제대로 뚫고 파라다이스로 항해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지만 잘만 위기를 혜쳐나간다면 따뜻한 남쪽 나라의 모히또 한 잔 즐기는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육식 혁명 카니보어 - 채식의 배반, 육식의 기적
이소미.김근형 지음 / 바이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육식 혁명 카니보어 : 상식을 뒤집는 식단의 변화, 육식의 반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침식사 선택은 언제나 어렵다.

학창시절은 장 트러블로 빈 속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 있어 고민이 없었고, 간단하게 밥이라도 먹고 나가라는 어머니의 잔소리는 그저 현관문에 툭 던져놓고 나오기 마련이었다.

직장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30대를 넘어가면서 어느 순간 아침 공복이 점심식사의 과다섭취로 이어지는 루틴을 깨닫게 되었고 무엇보다 아침을 몇 번 먹어보니 오전의 든든함이 업무의 효율성도 높이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

 

출근길 토스트, 오뎅, 라면.

시간만 여유 있다면 회사 근처에서 먹을거리를 찾기는 쉬운 편이었지만 건강검진에서 나온 숫자들이 빨간 경고등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무턱대고 배를 채우는 식사법은 더이상 지속해서는 곤란하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특히 고혈압 약을 먹고 고지혈증도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성인병의 한가운데에서 담배는 다행스럽게 끊을 수 있었지만 음주는 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평상시 먹는 식사의 영양분과 안좋은 요소들을 충분히 걸러내야 그나마 이따금 생기는 회식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동맥경화로 가는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상태에 이른다는 위기의식은 특히 아침식사의 나트륨, 지방 섭취를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탄수화물이 허기를 채우고, 야채가 영양을 보충한다는 계산 아래 적절한 식단 조절에 돌입하지만, 집 밖에서 그것도 이른 아침에 메뉴를 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럭저럭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지키고 식사를 꾸려 나갔는데 어느 날 꽤 충격의 기사들이 등장한다.

 



지금도 유행하고 있는 “고탄저지” 식단이 그것이다.

 

탄수화물로 속을 채우는 일은 오히려 건강을 마치고, 좋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게 더 건강하다.

그간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지만, 최소한 탄수화물, 특히 밀가루와 당류의 최대한 억제는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인 건강식이라는 점은 공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방 섭취의 확대는 그렇잖아도 성인병 수치가 안좋은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다.

고기를 꽤나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근거 있고 없고를 떠나 솔깃한 제안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동안 머리에 쌓인 고정관념의 틀을 깨뜨리기엔 보다 많은 증거와 사례를 필요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어느 정도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이론 배경과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근원의 공포를 잠재울 정도는 솔직히 아니지만, 어느 정도 저탄고지식 식단의 유용성에 대한 이론적 이해는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카니보어”는 처음 들었을 때 꽤나 당혹스러운 방식이다.

그야말로 식물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오로지 동물성 제품만 섭취하는 식단이다.

육류, 계란, 유제품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게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제안들은 많지만 채소까지 걸러 내기는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벗어나기 힘든 선택 임은 분명하다.

 

인간은 원래 육식 동물이었으나, -아마도 먹을게 모자라서- 조금씩 식물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처럼 잡식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맥락이라면 왜 카니보어 식단이 건강한 체질로 전환될 수 있는가에 대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다.

 

100% 저자의 주장과 등장하는 성공한 체험자들의 진술을 믿기는 솔직히 쉽지 않다. 분명 변해버린 인간 식습성에 따라 모든 요소들은 저마다의 역할을 하리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오히려 지방이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요소라는 주장이 다양한 연구에서 드러나고 있듯 조금 더 전문 연구를 통해 우리가 육식주의로 나아가는 방향성에 대한 의학 신뢰를 제시해주기를 바랄 따름이다.

 



책을 읽어가며 한가지 중요한 나름대로의 원칙을 정리할 수 있었다.

 

첫번째, 정보의 다양화

그동안 채소가 몸에 더 좋다는 팩트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비단 나만의 일은 아니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이 세밀한 연구와 실험결과로 이론의 증명은 충분히 해왔다고 믿는다.

책에서 주장하는 채소가 오히려 독소를 내뿜는다는 의견은 하나의 주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상반되는 두가지의 의견이 둘 다 틀리다고 양비론을 설파하지는 않는다.

다만 각자의 체질이나 영양분의 균형 상태에 따라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숙고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의사와 1:1 맞춤 컨설팅을 해도 정답은 없겠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찾아가는 여정이 필요하다.

 

두번째, 내 몸의 신호

그러니 위해 섭취되는 식품에 따른 내 몸 상태의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고기 위주로 식사를 하니 몸 밸런스가 맞아지고, 얼굴에 발진이 사라졌다는 체험자의 주장에서 확신할 수 있는 점은 누구보다 내 몸의 변화를 확실하게 캐치하는 일은 자신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러가지 계측장치를 활용하는 방식도 있고, 단순히 몸 상태의 외견상 변화만을 감지할 수도 있겠으나 기록을 통해 미세한 변화를 정리하고, 변화의 방향성과 흐름을 읽어내는 신호 확보가 중요하다.

 

세번째, 주기적인 확인

이런 신호의 기록과 해독은 주기성을 확보해야 한다.

몸이 안좋을 때 몇 번 하다가 그만두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 경우에도 당뇨를 미리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혈당 측정기를 구매하여 한달에 한 두 번 체크를 했었다. 숫자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기계에 대한 신빙성을 잃어갈 무렵 정기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숫자가 나오자 안심해 버리고 측정을 멈춰버렸다.

1년의 시간이 경과하니 안정 숫자가 조금 불안한 경계선을 향해 다가가고 있어 깜작 놀랐다. 부지런히 확인을 해왔으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안전지대에 머물 수 있지 않을까 후회되는 경험이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명언이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망가진 신체 조직은 영원히 피곤한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육식 생활이 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식단일지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
이토 사이유 지음, 황미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 : 치과에 돈을 열심히 지불한 후에야 읽게 된 치아 관리의 정석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릴 때부터 양치질 하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고 믿어왔지만, 치과 의사의 동영상 시범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 방법이 틀렸구나”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들 조차 각 자 하는 말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 동작은 추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조금 세밀하게 동작과 결과물을 비교해보면 꽤 차이가 난다.

문제는 시간이 누적되며 작은 차이가 프라그를 더 많이 싸이게 하고 잇몸을 붓게 만드는 좋지 못한 결과에 이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칫솔의 방향이 잇몸을 쓸고 나오면서 안에서 밖으로 직각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교과서가 있지만, 실제 실험결과에 따르면 사선으로 닦아냈을 때 효과가 가장 좋았다. 심지어 효과가 적다고 생각한 위 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이 잇몸을 쓸어 내기보다 효과가 좋은 경우도 있다.

 



(가로 닦기, 세로 닦기, 바스법처럼 책에 소개된 양치질 방식에 대해 장단점을 확인하고 저녁에 어떤 방식으로 양치를 할 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스폰지 브러시라는 처음 듣는 치과 도구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시도해볼 예정이다.

 

하나 심각한 건, 제대로 된 칫솔질을 배워도 개인차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양치의 시간, 칫솔의 선택, 자신의 치아와 잇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 등 양치질 하나 하는데 알아야 할 정보가 너무 많고 각 요인들이 조화로운 규칙을 만들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양치질 1:1 컨설팅이라도 받아야 할까?

 

여기 소개하는 책 한 권은 절대 정답도 아니고 개별 맞춤 방식도 물론 아니지만,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내게 가장 적합한 이 닦기를 도출해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해를 쉽게 하는 만화와 삽화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시각 접근으로 이해하기도 쉽다.

(간만에 그림책 보는 느낌도 즐겁다.)

 



책에서는 어른들이 해야할 양치질에 대한 소개에서 시작하여 구강의 구조나 문제점들 일상에서 쉽게 간과되는 부분들까지 상세히 다룬다.

 

입 속에 음식물이 들어가서 그 찌꺼기들이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일으킨다는 초등학생 수준의 원리에서 벗어나, 각 상황에서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나고 문제가 생기는지 전문 치과 용어와 곁들여 풍부한 의학 상식을 얻을 수 있다.

 

잇몸 치료를 받고 있는 나에게는 충치와 달리 잇몸병을 일으키는 원리를 알게 되어 조금이나마 예방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으로 알고 있던 충치와 잇몸질환의 근본 원인이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깜짝 놀라는 순간도 자주 등장한다.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가 이를 녹인다는 속설이 대표적인 오인 사례이다.


치간칫솔이나 치실 둘 중에 하나만 써도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의 틈새 공간에 따라 다른 게 접근하는게 좋다는 조언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만한 팁이다.

두가지를 구비해놓고 부지런히 음식물 찌꺼기를 퇴출시키는 작업은 귀찮기 이를 데 없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 건치에 대한 욕심을 가진다면 기꺼이 감수해야할 일이다.

 

건강한 치아를 만들기 위해 잘못 알고 있던 지식이나 새로운 경험을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제일 중요한건 실천이다. 각 챕터 별로 소개되는 항목들은 대단한 도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작게 하루 한 번 실행하고 실행하는 연속 동작을 통해 나이가 먹어도 튼튼한 식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

 

당장 치간칫솔부터 주문하기로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 차별화된 강점으로 돈 버는 커리어를 만드는 기술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고 시작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