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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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신나게 돈 버는 방법 특강


돈이 되는 글쓰기가 필요하다.

오래 전부터 글쓰기를 살아가는 즐거움의 목표로 삼을 것이며 그동안 시간을 허비하며 날려버렸던 기회비용들을 한 방에 보상해줄 수 있을 만큼 하자 다짐했다.
결과는?
뭐........
이 책 제목처럼 돈 되는 글쓰기가 나 스스로 제대로 작동시켰다면 서평도 괜찮은 보수를 받고 이미 책이 출판 되기 전에 제의 받았으리라.
서평이 아니라 책을 써서 출간을 했을지도.
안되는 이유는 사실 잘 알고 있다.
돈이 되는 글이던 아닌 글이던 쓰질 않았으니까.
로또도 5천원 자동을 사야 기회가 있는 건데, 글쓰는 일 그다지 재미없어 하면서 글쓰기로 뭔가 이루려고 꿈만 꿨다.
직장생활에 시간을 쪼개서 글 쓰는게 그리 쉬운 일입니까?
  • 술 먹고 노래방 갈 시간을 아꼈다면.
  • 집에 오면 피곤하다고 TV 보고 커뮤니티에서 가십이나 봤잖아.
  • 책이라도 열심히 읽었냐고? DVD 반지의 제왕 커멘터리에 부가영상까지 다 볼 시간은 어디서 생겼는가? 



아, 그렇구나.
그래서 이 책을 집은 것은 작은 행운 일지도
노하우가 쌓일 만한 노력을 못한 만큼 커닝이라도 할 챈스가 도래했으니.

책은 크게
글쓰기의 법칙/특급기술/글쓰기 스타일링/태도/습관 파트로 나뉘어진다.

예시가 많아 이해가 쏙쏙되는 카네기의 책 처럼 술술 읽힌다.
가슴을 후벼 파는 반성의 일침도 웃으며 넘어가는 분위기지만 젠장할하고 스스로에게 질끈 했다.
이렇게 쓰니 읽기가 편하구나. 
책 제목처럼 돈 벌려면 이렇게 써야하겠구나 깨닫게 되는건 몇 장만 훑어봐도 오케이.

두툼한 책을 읽고 있는 내가 - 아니면 또다른 글쓰기 돈벌이에 욕심을 가진 누군가가 - 현재 상황과 조언으로 듣고 싶은 이야기들, 그리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게을리 했는지에 대한 적절한 비판이 날라온다.
자아비판을 하고 조언을 머릿속에 새기니, 이젠 손이 아플 정도로 글쓰기를 실행하면 게임 끝.
쉬운 여정 가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펜을 손에 들지 않으면 다시 도돌이표로 돌아가니 결심을 가져야 한다.

책 구성은 알짜 정보를 잘 버무려 놓은 참고서 읽는 느낌이다.
특히 학창시절에 많이 쓰던 머릿대가리 외우기 -태정태세문단세 - 형태로 공식을 적어놓은 부분은 핵심을 확실하게 깨우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예를 들자면, 
  • 돈이 되는 글쓰기의 법칙 : KASH (Knowledge, Attitude, Skill, Habit) : 항상 마지막 단어가 중요하다.
  •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목표 : CTA (Call to Action)
  • 마케팅 글쓰기의 기본 공식 : FAB + E (Feature Advantage Benefit + Evidence) 마지막 증거가 실제 마케팅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


목적에 따른 글쓰기 조언도 아낌없이 페이지가 할애 되었다.
어쩌면 글 쓰는 기교를 가르키는 것 뿐이라고 힐난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 책에서 깨달은 가장 큰 장점은 결국 글쓰기는 읽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진리이다.
아방가르드 음악 같이 나 혼자 즐기려는, 또는 해석을 듣는 사람 멋대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고객과 호흡하고 내가 의도한 바를 독자와 일치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한다.
그것이 돈 버는 글쓰기의 궁극적인 방식이다.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머릿속의 사유의 폭포수를 정갈하게 정리하고 기교있게 종이 위에 적는 능력이 필요하다. CTA!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정리하지만, 꾸준히 글을 써내려 가는 것이다.
종이 위에 검은 펜의 터치가 있어야 글을 되고 책이 되고 돈이 되는 것이다.
꾸준히 해나가기 위한 방법들, 습관화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이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챕터였다.
배운 대로 실행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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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잘 지내는 법 - 불안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강력한 자극이다
크리스 코트먼 외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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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불안과 잘 지내는 법
-책이 불안과 맞서싸우는 카운셀러가 되다.


"내일 검찰에서 부를 것 같으니 준비하세요."   
법무팀장 전화를 받고 하루 종일 안절부절.
사무실에서도 제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허둥지둥 대다, 사택 아파트에 돌아가서도 줄담배를 피느라 들락날락. (지방에서 근무하던 때라 가족과 떨어져 별도 사택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막상 다음날이 되면 안 부른다.
근 석 달 정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었고, 2주일에 한 번씩은 서초동에 있는 로펌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빠져야 하지만, 뒤룩 뒤룩 얼굴 살이 차 올랐다.
저녁이면 싸구려 안주에 맥주 캔으로 속상한 마음을 달랬고, 식사 시간은 물론 중간 중간 담배나 군것질거리를 뭐든지 입 속에 집어넣었다.
여자들이 스트레스 받으면 살찐다는 말을 안 믿었는데, 몸소 체험으로 알게 되다니.
다행히 회사의 문제는 무혐의 처리되었고 나는 검찰에 불려가지 않고 문제를 종료시켰다.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나도 모르게 실수 한 건 없었을까, 의도적인 사회적 몰아가기로 없던 죄를 만드는 건 아니겠지.
보이지 않는 위압에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정신 테라피를 받는 시설이 있었다면 한 두 번쯤 방문을 했을테고 그랬다면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났을 때 유익했을 것이다.
지금은 머릿속에서 잊혀진 웃픈 기억이지만 사실 한밤중에 회사일로 압박을 당하는 꿈을 가끔 꾸는 이유는 바로 이 사건이 시작점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꽤나 강렬한 사건과 기억인지라 시간이 흘렀지만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되어 어딘가 서랍 깊숙이 숨어있다.

정신병원 방문 기록이 건강보험 기록에 삽입이 되는 순간 "어, 정신치료 이력이 있네?" 이런 불길한 한마디가 튀어 나올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의료계 현황은 앞으로도 숨은 불안감이 조용하게 확대되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숨어있는 문제 아닐런지.
감기처럼 초반에 가벼운 상담 몇 번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마음에 병을 가지게 된 사람을 칭칭 미이라처럼 감아 놓고 썩어 문드러지거나 폭주를 할 때까지 숙성시키는 것은 아닐까.

사회적인 분위기상 개인들이 가진 마음의 감기를 치료하는 현명한 방법 중 하나는 책 읽기다.
책 읽기를 통해 내가 가졌던 불안이나 강박의 이유는 무엇이고, 다른 이들도 같은 고통으로 어려워하지만 말 못하고 지내고 있을 뿐이다라는 자각을 할 수 있다.
나만 문제가 아니네...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누군지 같은 고민과 불안을 느낀 누군가와 책을 매개로 스스로 치유되는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갖고 있는 불안은 여러가지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동안 짊어지고 있다는 현실적인 자각을 제시한다.
다른 심리학 도서들에 비해 짤막하지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시함으로서 '어, 이건 내 이야기네.'라는 공감을 끌어내고 내가 직접 상담을 받는다는 안도감을 심어주는 효과적인 장치다.

오프닝을 에피소드만 보더라도, 놀라운 반전이 있긴 했지만 작은 소동으로 학교에서 짤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망상에 까지 이르는 길이 당사자 입장에서 얼마나 급박한 일이었겠는가 하는 공감과 함께 "쓸 데 없는 걱정을 했군!" 안도를 가질 수 있었다.

우리는 과연 가족끼리도 충분한 위로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부분을 생각해 보는 대목도 있다.
루스 부인의 이야기인데, 남편의 폭력으로 상처를 입고 딸아이들에게도 평생 상처를 주었다고 자책한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상황이 되었는데도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 상황에 압도되어 더이상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아이들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당연히 딸아이들은 어머니를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남편의 거친 폭력에도 딸을 지켜온 만큼 로스 부인도 떳떳했으나 정신적으로 나약해지다 보니 책임감과 죄책감으로 감정이 쓸려간 사례이다.
그런데 그러는 동안 성인이 된 딸들은 왜 어머니를 방치했을까?
숨겨진 이야기는 더 있겠지만 흔쾌히 어머니를 맞아드릴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미리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는데 인생의 밑바닥까지 보고 올 동안 무엇을 했을까 이해가 좀 어려운 대목도 있다.
마음 속의 이야기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조차 풀어내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게 되는 것.
가장 어려운 환자가 아닐까, 또한 가장 빨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환자이기도 하다.

비행기를 탈 때 마다 비행기가 떨어지면 어떤 일이 생각할까 살짝 불안했다.
21세 젠이라는 여성은 친구의 선물로 공짜 유럽여행을 가게 됨으로서 비행기 공포증을 극복한 사례이다.
저자는 상담과정에서 감정의 이완이나 단계별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그녀를 도와주는데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확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당신이 비행기추락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로또에 맞거나 백상어에게 먹히거나 세쌍둥이를 낳을 가능성 보다 낮다.
실제 통계를 두드려 보면 이 사실이 틀림없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 수 있는 일이다.
저자 친구의 경비행기를 타고 최종적인 공포발작 점검을 했던 젠은 에펠탑애서 활짝 웃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상담을 통한 극복사례는 글로 보기 보다 무척 어려운 상황을 헤쳐가야하는 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기법들은 수많은 방법들이 나와있고 각자의 특성에 맞는 기법들을 활용하여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결국 젠이 가졌던 좋은 기회인 친구의 무료 여행 제안은 비행기공포증을 이기는데 가장 강렬한 유도제 역할이었다.

공항이라던가 걱정이 팔자인 여러가지 현대인이 앓는 두려움들은 경험많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11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혼자서 남모르게 고민하며 더 암울한 구멍으로 스스로 밀어 넣는 일은 없어야겠다.
최근에 읽었던 "팔로우 미 백"이란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도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공포증 환자였다.
의사의 적절한 조언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그녀가 좋아하던 아이돌 스타가 제안한 - 비행기 무료 여행 보다 더 강렬한 - 단독 콘서트는 단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던 집 밖을 스스로 박차고 나가는 용기와 행동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계속 의사와 상담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었다는 대목이다.
물론 친구의 조언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부분이 더욱 컸지만.

누구나 불안을 지니며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나가는가의 문제이다.
책을 통해 사례를 공감하고 이겨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하나씩 익혀나간다면 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런 책의 세미나 등을 통한 공유와 참여가 하나의 현상으로 확대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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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넥스트 가파
닛케이 비즈니스 지음, 최예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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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NEXT GAFA : 무서운 신예기업들이 우리의 삶을 축복해주고 있다네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 고난의 행군을 하다 새롭게 만들어 낸 컴퓨터 이름이 "NEXT"였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기존에 애플이 만들던 혁신을 애플 외부에서 만들어 낸다.
애플 II 같이 대단한 상업적인 성공은 하지 못했으나 결국 잡스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 지금의 애플을 만들게 된 단초가 된 상품이라 생각한다.

비즈니스 세계에는 트리거가 항상 존재한다.
작은 변화이던 커다란 변화이던 기존에 없던 무엇인가가 새롭게 태동하는 데는 가끔은 아주 작은 하나의 단초, 때로는 굵직한 사건으로 기업의 역사는 거대한 흐름의 변곡점을 만들어 낸다.
소위 미국의 현재를 이끄는 4개의 기업이 바로 증인이지 않을까. 
GAFA라 불리는.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2000년대 초반 가끔 CD를 구입하던 CDNOW가 아마존에 인수되었을 때 꽤나 충격이었다.
미국 원서를 살 일은 별로 없었지만, CDNOW는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는 음반을 해외배송비가 부담스러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샵이었는데 아마존에 넘어가는 바람에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졌다고 겁 먹은 탓이었다.
영리한 아마존은 자신들의 역량과 CDNOW의 카탈로그를 잘 융합시켜 지금은 세계 최고의 레코드 가게를 만들어냈고 편하게 구매가 가능함은 물론 지구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과거 화려했던 강남 타워레코드나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에 있던 대형 음반 샵들은 이미 오래전에 몽땅 망해버렸고 대형마트까지 온라인의 위협이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 된 변화의 개인적인 첫번째 목격 지점이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음원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듣고 싶은 음악을 turn on 시킬 수 있게 혁명을 일으켰다.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CD와 창고에 처박혀 있는 LP들, 그리고 넵스터에서 다운 받았던 희귀한 음원들은 이제 스포티파이 앞에 효용가치가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지금까지의 변화에 맞먹는 새로운 변화가 앞으로도 등장할 수 있을까?
아직 모르는 누군가가 우리의 뒤통수를 냅다 때리고 신세계를 보여줄 것인가.



닛케이 비즈니스가 100개의 스타트 업을 분석하고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아 편집한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이제는 넥스트 가파"라는 책이다.

앞서 변혁을 주도했던 4대 기업의 뒤를 이을 만한 후계자 후보들이라고 할까.
면면을 살펴보면 GAFA에 도달할 만큼 현재의 규모나 분야의 확장성이 아직은 작은 규모이긴 하나, 요즘 트랜드는 언제 어떻게 확장되고 이변이 등장할 지 알 수 없다.
2위 사업자 요기요가 배달의 민족을 집어 삼킬 줄 누가 예상했던가!

100명이 줄 서 있다.
생활을 혁신한 회사, 인터넷과 실생활을 융합한 비즈니스, 핀 테크, 사물 인터넷. 물류 시스템.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듣던 여러가지 비즈니스 모델들이 어떻게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고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혁신의 DNA는 무엇인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몇몇 분야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자신들도 모르게 상대 영역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회사들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가장 흥미로웠던 기업은 어필 사이언스.
식물 산화방지 코팅제는 식품 폐기로 인한 손실방지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보호라는 대의도 실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들고 등장했다.
수확시점부터 산화가 시작하는 농산물에 스프레이 형태로 뿌려 보존 기간을 배 이상 늘릴 수 있는데, 한 해에 버려지는 식품 폐기 비용 1,128조를 엄청난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거창한 화학적 공식이나 개발이 아닌 천연 성분에 대한 고민을 통해 큰 문제를 해결해내는데 사실 국내에는 알려진 적이 없는 것 같다.
미국 코스트코 등 일부 유통사에서 활용되고 있다는데, 주식을 투자해도 좋을 만큼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마트나 수퍼 등 유통사에서 폐기로 버려지는 농산품의 규모는 영업이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마트 등의 신선식품 폐기율은 3% 내외로 비중이 크다.
유통사는 버려지는 식품으로 인해 상품 매입비용 뿐만 아니라 폐기처리비용 마저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상품보존기간 장기화에 대한 거부감만 극복할 수 있다면 효용성이 큰 기술이라 생각한다. 

닌자밴은 지도의 부실함 때문에 골치 아프던 동남아시아의 물류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기업이다.
배달 차량과 수하물의 정보를 결합하여 부족한 지리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다시 운전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통해 열악한 시스템을 극복한 사례다.
우리나라 같이 촘촘한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리얼타임 배송 정보가 가능한 나라도 여러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보다 최적화된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데이터 기반의 스타트 업 중에서 커넥티트 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도 유사한 케이스이다.
앞으로 자동차가 온라인에 물려서 상당히 많이 데이터를 생산해내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 하느냐의 문제는 별도의 이야기다.
따라서 데이터를 고객사가 필요로 맞게 가공하고 다듬어서 제공하되, 꼭 필요한 용량 또는 규모의 결과물을 뽑아내는 노하우가 필요할 것이며, 이를 제안하는 컨설팅 펌이나 마케팅 어드바이스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루팍스나 몬조 같은 금융 스타트 업은 어떻게 보면 간단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은 물론 사회에도 커다란 효용성을 주는 사례이다.
신용등급이 안좋아 돈을 빌리지 못하는 사람과 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사람을 매칭시켜주는데 단순한 연계가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하는 예측시스템을 적용한 사례이다.
P2P 대출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고, 이에 따른 신용보험이나 공동 펀드 등 다양한 파생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도 기대된다.
몬조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은 국내 카카오뱅크 사례도 있지만 보다 기민하고 민첩함이 가능한 가벼운 은행의 등장도 기대된다.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예금 전용 은행이나 루팍스 같이 P2P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은행 등이 보다 다양해질 것이다.

회사 이름과 비즈니스가 뭔가 매치되는 사례도 있다.
매트릭스 인더스크리스.
초록 화면에 knock, knock...하는 문자가 새겨질 것 같다.
사람의 체온과 공기의 차이를 에너지로 변경시키는 스마트 와치 제조회사다.
아니 이런 작은 차이가 에너지를 만든다고? 간단한 설명이 책에 나와있지만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않는다.
다만 작은 에너지로 구동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활용된다면 효율성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아마존의 주문형 디바이스인 "대시버튼"처럼 - 지금은 사라지고 있는 디바이스라 아쉽다. - 전력소비량은 적음에도 무엇인가 효율적인 배터리가 필요한 경우에 제격이다.
냉장/냉동 같은 규모가 있는 시스템에도 활용될 수 있게 개발 중이라는데 기대가 크다. 아이언 맨 가슴팍의 원자로 같은 느낌의 회사다.

그 밖에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유니콘 반열에 오른 기업들도 살펴볼 수 있었다.

002 사무실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플랫폼_위워크(사무실 공유)
강남 주요 장소에 단기적인 사무실을 낼 수 있다는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준 이들이다.
비전펀드가 곤란한 상황이 되었듯이 이들이 만든 비즈니스의 혁명이 반드시 성공적인 귀결점을 만들어낼 지는 아직 미지수다.
비싼 최초 임대료를 다른 방식으로 부담을 덜어내려는 신생 도전장들이 여기저기에서 도착하고 있지 않은가?

015 실생활과 인터넷을 융합한 신선 슈퍼_허마셴성(슈퍼마켓)
우리나라에도 copy 모델들이 준비중이다. 중국다운 발상이고 우리나라와는 다소 동떨어진 감성도 있다. (의외로 매장에서 원재료를 주문하고 요리해주는 모델이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
그리고 땅덩어리가 좁은 나라라 30분 이내에 도착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추가적인 비용의 상승을 기업이나 소비자가 부담하기는 효율성에 살짝 의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치킨 배달비가 플러스되었음에도 시켜 먹는걸 보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28 동영상 공유 ‘틱톡’으로 세계를 휩쓸다_바이트댄스(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재미있고 독창적이고 다 좋은데...정보 유출...어쩔건가?


언론이나 리포트 등을 통해 알고 있는 회사들도 있고, 비즈니스 모델은 유사하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회사들도 있다.
하나 같이 아이디어를 내는게 끝나지 않고, 부지런히 고객과 소통하고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회사들이다.
닷컴 시대의 거품과 같이 이들 중 상당수는 제대로 마침표를 못 찍고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을 넘어 비즈니스 생태계의 공룡이 되어버린 GAFA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회사도 나올 것이다.
그들의 모험담과 같은 비즈니스 잔혹사를 통해 우리는 한단계 올라간 서비스를 받게 되고, 보다 편리한 지구인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영웅들로 인해 내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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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은유하는 순간들
김윤성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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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행이 은유하는 순간들 – 사색과 구도를 위한 공간으로의 여행






여행 갈 돈이면 맛난 거 사 먹고 책이나 한 권 더 사는게 효과적 아님?
오래전부터 가성비의 효능에 대해 공감을 했던 터라 같은 비용이라면 조금 더 오랜 기간 동안 소유하고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지표로 살아온 인생이다.
몇 백만원 들여서 여행 가봐야 사진만 남을 뿐이지, 차라리 노트북을 쌩쌩 돌아가는 놈으로 골라라!
Sting 공연은 좋은데 10만원? 라이브 음반을 한 장 사고 다른 음반도 사면 10년은 즐거울 꺼야.
이런 식의 선택 방식이었다.
당연히 정답은 없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친구와 단 둘이 떠난 묵호 항 겨울 바다 여행, 폭설로 이틀이나 발이 묶여 여관방에서 뒹굴 뒹굴 했던 안 좋았던 추억도 패턴을 공고히 하는데 한 몫 했을 것이고.
직장 다니며 내 집 마련하는 게 더 급했고, 아이 좋은 유치원 보내는 게 더 중요했으니 국내 여행으로도 좋았다.

Dream Theater의 공연을 처음 예매하는데 대성공을 거두어 맨 앞 열에서 관람을 하게 되었다. 2008년 1월이다.
음반과 블루레이 디스크에서 듣고 보던 강렬한 음악을 정확히 1m 앞에서 볼 때의 감동은 그동안 살아왔던 가성비가 잘 못 측정되었다는 천청벽력.
여행도 마찬가지.
회사 돈으로 즐겁게 떠난 1박 2일 오사카 비즈니스 여행은 다른 이들처럼 관광지를 유람한 것이 아니라, 일본인들의 일상적인 하루를 뒤쫓는 추격전이다 보니 생활의 방식과 사고하는 틀이 어떻게 다르고 유사한지, 도시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책이 아닌 눈으로 보며 - 서울이나 오사카나 다 사람사는 동네 네....- 하는 또다른 경험과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사진에 담긴 뒷골목의 어두운 풍경과 명소로 알려진 다코야키 가게의 마지막 손님이 된 장면은 사진과 머릿속 기억의 합성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경험으로 결론이 난다.
삶의 방식이 변곡점을 맞이 한.
직장에 메인 몸이고 아이 교육비로 인한 금전적 여유를 고려는 합시다.
그러나, 여행은 앞으로 남은 시간 또 하나의 사색의 공간으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

일단 책으로 연애를 시작해 봐 야지. 여행이라는 연인과.
여행 도서를 읽을 때 즐거운 마음은 이런 배경을 가지고 콧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저자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30여국 100개 도시 세계 곳곳을 다니는 이력을 보니, 나도 모르게 시샘이 흘러나온다.
여행 에세이.
이런 류의 책이 마음에 든다.
어차피 당장 내일 로마로 떠날 것이 아닌 만큼 로마 시내의 여행코스나 맛집 리스트를 찾는 것 보다는 로마라는 도시의 인상이나 여행가가 겪는 소소한 일상의 엿보기 같은 부분이 더욱 와 닿는 편이다.
책 제목처럼 여행의 한순간이 인생의 어떤 시간이나 부분을 은유하고자 "매칭"하는 작가의 노력과 시선에 동질감을 느끼고 싶은 탓이다.

목차에 나열된 도시 리스트만도 봐도 입이 딱 벌어진다.

스웨덴
아이슬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영국
독일
이태리
볼리비아(!)
몽골
일본
캐나다

볼리비아 같은 나라는 뜻밖의 선택이다.
사실 어디 붙어있는지도 몰라서 네이버 지도를 검색해보고 서야 정확히 알게 되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야 좀 낫겠지만 혼자 어슬렁거리며 다니기엔 부담스러운 텐데 용케 찾아갈 수 있었나 보다.
이미지 좋기로 기대했던 나폴리에서 곤경에 처할 뻔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안전이라는 문제는 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나라는 관광자원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해 지금도 잘하고는 있지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맨날 한복 입고 고궁 체험하는 거 말고.

마르게리타의 원산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피자를 먹고, 뻥 뚫린 지붕만큼 붕괴된 지방정부의 무능함을 생전 보지도 못한 여행가의 기록으로 알게 되고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퍼져 나갈 것이다. 
나폴리는 가지 마라. 과거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볼 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위험해. 피자는 피자헛에서 시켜 먹어.
부모 품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 같은 나폴리는 내 머릿속에 있던 이미지와 대체되어 평생 복구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소녀는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부딪히게 될 위험 보다는 강렬한 것이겠다는 생각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현자를 만난 양 소녀를 한껏 치켜세웠고, 불안함의 그늘을 여행에서 뽑아낼 방법을 고민하던 나 역시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끈다.
히이 하이킹을 할 때 방법을 알고 있던 소녀와 그저 단순히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어른 사이에 실질적인 안전망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헉헉거리며 고산지대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했던 볼리비아 이야기는 최근에 읽었던 다른 여행에세이에 등장한 마추픽추의 페루와 함께 잉카의 화려했던 문명을 꼭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끄집어 낸다. 욕망이 되어버릴 것 같다.
남들은 자주 가지 않는 다소 한적한 여행지에서 살아가는 사색을 얻고자 하는 저자의 여행은 그저 경험을 쌓고 이색적인 관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에 지치고 도시생활에 갑갑함을 느낀 현대인이 새롭게 삶의 활력소를 찾는 방법과 구도자를 자신의 내면에서 찾겠다는 간절함이 뒤엉켜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깊은 수렁으로 떨어져 버린 우리나라의 관광 종사자들은 이런 다른 유형의 관광객에게 어떤 컨텐츠를 들이 밀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실천할 수 있는 변화의 시기로 재생산 되었으면 좋겠다.

자, 짐을 싸기 위해서는 먼저 통장 잔고를 확인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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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반격 - 이미 시작한 인류 재앙의 현장
비에른 로아르 바스네스 지음, 심진하 옮김 / 유아이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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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반격 : 그래도 아직 희망의 끈은 재앙 앞에 놓여있다.


지구 온난화는 환경론자들에게는 이젠 꽤나 진부해진 테마가 되었다.
(사실 지구 온난화는 기업가들과 환경론자들의 야합에 따라 조작된 것이다 라는) 음모론이 등장할 정도로 식상한 내용이기도 한데, 인간의 몸이 성인병에 무너지듯 하루 하루 보았을 때는 눈에 띄지 않고 한참이나 지나서야 심각한 상황이 인지될 수밖에 없다.
 
BBC의 걸작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 첫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를 보게 되면, 또한 혹독한 남극의 강풍 속에서 아기 펭귄을 지키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황제펭귄을 본다면 우리에게는 척박하지만 또다른 동물들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이기에 지켜야할 또다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빙하가 다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져 일본은 사라진다 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그렇게 되긴 할까?
이성적으로는 맞다 싶으면서도 에이 설마 하는 감성적인 생각들이 온난화를 막고 빙하를 지켜야하는 실질적인 요구를 애써 무시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할 것이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당연히 가라앉겠지.
방파제를 높이 쌓으면 안되나?
굉장히 피상적인 느낌으로 많은 이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단순히 녹는다는 것은 물론 또다른 시각이,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지구를 지탱하는 거대한 순환의 고리, 특히 물의 저장소 역할을 빙산들이 해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캘리포니아가 천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실 빙산에서 시작된 물이 거친 여정을 통해 얻어진 산물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시에라 네바다에서 녹은 눈이 와인농장과 아몬드 나무, 그리고 골프장의 물이 되어간다는 이야기는 낭만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놀라움이다.
흑백 사진이라 아쉬웠던 요세미티 엘 캐피탄 사진 한 컷은 스토리가 얹힌 덕에 맥북 배경화면의 화려한 색감 보다 감동적이었고, 자연의 일상적인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대자연 속의 물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 계기는 "살아있는 지구"에서 담수의 중요성과 담수가 순환되고 유지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생명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영상이었다.
우리 몸의 피 순환이 생명과 직결되듯 대자연의 순환은 지구의 숨통을 쥐고 있다.
여기에 우리의 과오로 프로세스 깨진다면 인간뿐 아니라 지구에서 발을 붙이고 사는 모든 생명체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공룡이 멸망하듯, 빙하기의 포유류가 육지를 차지하듯 변화하는 자연에서 살아남은 종은 수시로 바뀐다.
문제는 우리 인간만이 스스로의 명줄을 재촉하는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책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남극 최초 도달의 경쟁은 객관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스콧과의 경쟁에서 아문센이 승리하게 된 이유 - 도구 선택의 중요성 - 그리고 비극적인 종말 이야기는 오래던 학생용 위인전기 비슷한 책으로 읽었던 내용 보다 자극적이며 치열한 느낌을 준다.
무엇이 그들을 경쟁하게 했는지, 척박한 그 땅에서 그들이 본 것, 그리고 얻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빙구빙의 위협적인 모습에 인간의 도전과 개척을 향한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다.
 
영구동토층이 녹을 때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그 안에 있던 탄소가 대기중에 노출되고 다시 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는 부분이라고 한다.
(물론 숨어있는 박테리아 등에 의한 위협 또한 존재한다. 영구동토층에 갇혀 있던 탄저병이 해동되어 벌어졌던 비극은 이미 발생되지 않았던가.)
비극적인 결과를 막기 위해 아직은 희망이 있다 한다.
그리고, 자연 속의 동물을 위시한 생명체들은 생을 지키기 위한 본능적인 방어체계를 가동시키고 있다.
인간은 어떤 노력을 커다란 재앙을 막는데 일조할 수 있을까.
정말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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