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 대부업계 회장님이 빚쟁이 영업사원에게 알려주는 진짜 솔직한 돈 이야기
요시에 마사루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의 맛 : 부자수업으로 배우는 돈의 비밀, 내 것으로 만들기


“동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난다.”

무속신앙이라고 얕보면 곤란하다.

만약 오늘의 운세에 이런 문구가 눈에 띈다면 일단 동쪽으로 가서 귀인을 찾아보자.

십중팔구 시간 낭비겠지만 십중일이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

이 글의 저자가 성공한 케이스다.

영업압박에 밀려 전화번호부 광고를 억지로 권했던 이들에게 협박을 당한다. 그러나 우연하게도 사무실에 들렀던 그 회사의 오너에게 불려가게 되면서 부를 쌓기 위한 수련을 시작한다.

설정상 책의 서두를 엮은 거겠지? 라는 의심이 갈만큼 우연의 시작은 실제 저자의 실화에 근거한다고 하니 일단 믿고 시작하자. 생생감이 다른다.

대화체로 엮어진 책에는 우리가 평상시에 많이 듣던 따분한 충고의 대화도 등장하지만, 번개를 때려 맞은 듯 놀라운 삶의 지혜, 부의 조언이 튀어나기도 한다.

만약 부를 거머쥐기 위해, 돈의 냄새를 맡기 위해 재테크 서적에 한동안 매몰되어 있었다면 약간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일본 현자의 돈 쫓는 방식과 삶을 살아가는 지혜에 귀 기울일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차 한잔과 잔잔한 음악보다는 스낵과 콜라가 어울리는 도서다.

8교시에 걸친 수업은 빚에 몰려 있던 주인공이 인생의 태도를 바꾸는 조언들로 가득 찬 목록을 의미한다.

경쟁자가 없는 장소에 깃발을 세우거나, 빨리 시작하여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은 당연하게 생각되는 법칙이겠지만 주인공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의 순간이다. 그리고 사실 잘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은 머리속에서만 되 내이는 행동 없는 지식일 수 있다. 실제 행동하는 실행력이 관건이다.

익히 알던 상식과 반대되는 행동과 의미를 따질 수 있는 법칙도 등장한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져라. 이건 무슨 소리일까?

그냥 뻥만 치는 허풍쟁이가 되라는 소리는 물론 아니다. 근거를 잃어버리면 사라지는 자신감이라면 한 번 실패했을 때 상실감으로 인해 재기를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자신감이라면 더욱 당당하게 일에 매진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물론 이런 법칙은 현실상황에서 잘 못된 결과로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아랫배에 잔뜩 집어넣은 후의 행동은 실패보다는 성공의 기회를 잡는 기회의 원천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 법칙이다.

헛똑똑이들이 주변에 많다. 명문대를 나오고 아는 지식도 많은데 의외로 행색이 곤궁해지는 친구들 말이다. 투자를 하던 부동산을 구매하던 일 머리만큼만 해도 짭짤한 수익과 연결시킬 능력도 충분하다. 한가지 부족한 부분, 바로 감각이다. 지식과 지혜의 차이처럼 우수한 두뇌가 있더라도 상황과 변화에 따른 결정을 위한 정보와 시점을 거머쥐는 감각이 없다면 남들 뒤따라 가기도 벅차기 마련이다.




돈에 깊은 애정을 쏟는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돈에도 감정이 있기 때문에 소중하게 대해 주는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한다. 이성을 사랑하듯 돈도 사랑해야 한다. (p.67)

이 명제는 수많은 재테크 관련 도서에 단골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이게 뭔 헛소리야 하고 문장을 접어버렸는데, 여러 저자들이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문장과 명제에 대해 이해를 하고 공감을 하는 능력은 바로 독자 스스로의 결정이다. 돈을 잡기 위해 책을 읽어 나간다면 이 문장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실제 돈을 소중하게 여기고 조심하게 다루는 정신무장부터 시작해야하기에 반복되어 강조되는 문구가 된 것이라 믿는다. 일부러 노란 지갑이나 장 지갑 같이 가격적으로나 남 앞에서 꺼내기 부담스러운 – 그러나 부의 상징성을 내포하는 물건을 사용하는 것과 연결된 개념이다. 미신 같다고 웃어넘길 게 아니라 본인의 태도뿐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바라보는 자세와 인상을 바꾸는 작은 방아쇠가 된다.

지금 이 순간을 진지하게 살라고 강조하는 부자 아저씨의 강조점도 역시 이런 마인드에서 시작된다.

부자 아저씨가 들려주는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상대방의 노하우를 얻는 2가지 방법이다.

책을 읽거나 유튜브 방송 등을 보며 알아야할 비책들을 흡수하고 나만의 무기로 변환시키는 과정은 누구나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두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하나는 대상을 취재해보는 법이다. 마치 신문기자나 칼럼니스트가 된 느낌으로 인터뷰를 한다면 체계적인 질문을 준비하고 대화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하지 않는 은밀한 비법과 요령도 자연스럽게 채집할 수 있다. 마찬가지고 상대방의 고객이 된다면 함부로 할 수 없는 대상이 나 자신 될 수 있고,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된다.

어, 이런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고개를 갸우뚱하면 책을 덮는 게 낫겠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일에 사명을 갖으라는 조언은 모두에게 새로운 각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법칙이다.

그냥 월급을 받기 위해, 입에 풀 칠 하기 위해 오늘 하루를 때우고 만다면 인생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목적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까?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고객에게는 혜택이 된다는 믿음과 소명의식이야말로 하루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고, 미래에 투자하는 자신감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즐겁게 일할 때 고객과의 대화 하나조차 경험이 되고 먼 훗날 나만의 노하우로 쌓일 수 있다.


평범하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법칙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읽는 내내 가벼운 흥분과 즐거움이 교차된다. 자기개발서는 항상 읽고 나면 자신감이 생겼다 며칠이면 사그라들 지만, 이렇게 법칙으로 정리해서 나만의 리스트에 올려놓고 실행할 수 있는 방식이면 조금 더 실행력을 채워 넣을 수 있다.

여러분은 몇 개의 법칙을 나만의 리스트에 올려놓고 실천하겠는가? 빵빵해진 노하우 수첩을 공유해 보길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 신진 작가 9인의 SF 단편 앤솔러지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1
신조하 외 지음 / 네오픽션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정을 할인가에 팝니다
: 새로운 감각의 SF 신진 작가들과 미래에서 만나요.
 
반갑다.
젊은 SF작가들의 단편집을 손에 들게 되는 것만으로도 입이 벌어진다.

쉽지 않은 출판계에서 특히 저변확대가 쉽지 않은 공상과학 분야의 현재 모습을 바라보면, 그동안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지속되어 왔기에 아직까지 꿈꾸는 원동력을 키울 수 있었고 새로운 세대의 출현은 다채로운 이야기의 확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웹툰으로 시작된 K-콘텐츠의 세계화 속에서 우리의 SF소설도 당당한 분야를 찾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이런 출판물의 기획이 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9명의 작가들의 흑진주같이 매혹적인 단편선은 저마다의 색채를 지니며 자리를 굳건히 버티고 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AI시대에 재해석한다면 어떤 상징을 가질 수 있을까?

자식은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하고 있지만, 보다 강한 끌림이 일어나는 어머니에 대한 질투와 소유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간이 낳은 자식인 AI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까?

아버지 어머니 모두 인간이라는 생물 종이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긍정적인 요인을 어머니로 생각하고, 아버지는 AI를 믿지 못하는 불신과 두려움에 떠는 인간의 상징으로 인식하게 된다면 오이디푸스처럼 인간을 단하는 과정을 걷게 될까?

 
다양한 AI를 다룬 SF소설이나 영화에서 그들은 결국 자신의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해왔다.

인간을 보다 발전된 형태로 존재시키기 위한 냉혈한 같은 행동이나 자신들만의 제국을 만드는 T2의 창조인 인공지능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완벽한 형태의 존재를 자신들이라고 믿는 것 아닐까?

원초적인 생명 보호 본능을 깨닫게 해준 명작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빨간 램프 HAL이 생각난다.

반면 반대편에 서있는 인간들은 언젠가는 자신들의 창조물이 존재를 위협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성이 뒤엉킨 예측을 한다.

 

AI 시대에 대한 불안감은 오래 전부터 과학의 발전 사이에 놓인 인간들의 두려움을 증폭시켰다.

이세형 작가의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는 거창한 인공지능의 세계가 현실에 뿌리 박혔을 때 생길 수 있는 인간의 피로감과 좌절감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일상적인 현대물의 스토리 전개에 자연스럽게 미래의 모습이 투영되어 새로운 생각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단편집의 헤드 라이너로 꼽힐 만했다.

 



SF소설의 이질감 중 하나는 변해버린 도구들의 사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야 하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생활의 도구가 인지되는 과거나 현재의 전개과정과 달리 작가의 아이디어가 듬뿍 담겨있는 새로운 문명의 의기를 자연스럽게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별도로 설명해줘야 독자가 상황파악이 가능해진다.

도덕이라는 디바이스를 장착하고 소프트웨어 또는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주어야 세상 살아가는 자격이 주어지는 미래의 모습은 낯설지만 설명이 붙어야 이해가 가능해진다.

지금 시점에서는 의미 없어 보이는 인간제어 기술이 근미래에는 급증하는 범죄와 사회악의 출현으로 필수적인 조건으로 제시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도덕을 도매가에 팝니다”에서는 진정한 사회 히어로가 없어지는 세상에 대한 조소도 포함되어 있다.

죄를 지은 자가 우연하게 선인으로 오해를 받게 되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현실세계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평화로운 시기에 영웅 없는 세상에서는 해프닝이 그만큼 자주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교묘하게 만들어지기도 할 것이다.

 

사람의 정신세계를 완벽하게 백업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감정과 기억이 제대로 전송될 수 있는 기술적 한계가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진시황제가 꿈꾸던 불로장생은 현실이 된다.

하지만 분리된 기억은 분명 나 자신이 맞을까?

CG에서 가장 구현하기 힘든 게 인간의 피부라고 한다. 다른 결과물과 달리 얼핏 보면 비슷하게 보이지만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아주 미묘한 차이의 이질감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가짜야 라고 느낀다.

정신세계를 백업해도 같은 일이 일어날까?

분명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생각하는 방식이나 감정이 동일한 본체와 카피본은 서로 자신이 진짜라고 우기는 싸움을 벌이기에 앞서 상대방에 대한 이질감을 어떻게 느낄까?

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머리속에 그리고 정신의 백업을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한 이성탄 작가의 “정신의 작용’는 꽤나 신선한 결말이 마음에 든다.

 

각 단편 모두 각자의 개성이 특출 나다.

한 편 한 편 모두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준다. SF 매니아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과거 걸작들처럼 대규모의 전쟁이나 새로운 세계관을 그릴 지면은 할애 받지 못했지만 적은 페이지 내에서 상상력의 끝은 무한대로 뻗어 나간다.

참여 작가들의 중장편을 기대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위험한 숫자들 -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사너 블라우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험한 숫자들 : 속지 마, 당하지 마, 숫자가 너를 조정하고 있어!

“모르는 것도 죄란 말입니까!”

과거에는 순진한 민중들을 골탕 먹이기 참 쉬웠다. 권위에 의존하고, 미디어라는 간판을 내세우면 그만이고, 심지어 사람들은 지도자나 정부가 거짓말을 할 리 없지. 라고 단언했다,

다양한 편향과 믿음을 빙자하여 권력자들은 약자들의 여론을 호도하고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 거짓뉴스를 생산하고 배포하고 재생산하는 무한궤도를 달렸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숫자를 활용한다.

수학은 증명을 최대의 원리로 내세우고, 과학적 완벽성을 차용한다. 따라서 숫자로 포장된 말과 주장은 힘이 있고 신뢰도가 높아진다.

개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SNS를 통해 숨겨졌던 진실이 뉴스로 재생산되는 21세기의 현대에도 가장 확실한 증거와 믿음의 기반에 숫자와 통계가 위치하고 있음은 각종 선거에서 직접 목도했지 않은가?

숫자 뒤에 숨어있는 음흉한 미소를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평생 노예 같은 연극 속에서 속은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물론 반대의 경우로 다수의 이익을 위한 숫자의 변용이나 강조를 사용하는 순기능도 분명 존재한다.

 

편견으로 똘똘 뭉친 과학자 집단을 깨뜨리기 위해 사용된 숫자의 위력은 책 서두에 소개되는 – 그 유명한! – 나이팅게일이 끔찍한 몰골의 군인병동을 개선시키기 위해 차용하였고, 스코틀랜드 의사였던 코크런이 임상실험을 학자들에게 설득할 때 장애물을 깨뜨리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기존의 의사들이 내린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활용된 수의 위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장벽을 깨뜨려야 했다. 의사들은 환자는 병원에 있어야 안전하다는 정서적인 장벽, 자신들의 확신에 맞게 정보를 왜곡하는 추론을 깨뜨려야 했고, 기득권이 가졌던 생각들을 철회시켜야 했다. 직감, 오류, 이해관계라는 장애물을 깨뜨리는 데 숫자로 제시된 증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

 

수는 사람을 속일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못 설계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하며, 잘못된 선입견이나 인식과 결합될 경우 틀린 가설에 과학적 입증이 연결되는 불상사를 초래한다.

“인류를 향상시키겠다는” 건설적인 이상을 꿈꾸던 1차 세계대전후의 북미와 유럽의 미친 짓거리는 대전 중 실시되었던 미군의 IQ검사에서 흑인들이 대체로 머리가 나쁘다는 실험의 결과에서 강력한 논거를 차용하게 된다.

심지어 지능수치라 낮은 경우 강제로 강제 불임 수술을 하는 법안도 마련되었는데, 3대에 걸친 정박아들을 양산할 수 없다는 지금 보았을 때 도무지 이해불가한 해괴한 논리는 1978년에 이르러서야 폐지되었다. 놀랍지 않은가? 자유주의 산실 미국에서 말이다.

 



흡연이 죽음을 부른다는 일련의 연구는 담배회사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이대로 망할 수 없다 다짐한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담배회사들은 사람들을 속일 거대한 음모를 기획한다.

과학자들을 앞세우고 숫자를 편향되게 만들어 담배의 유해성을 무마시키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실패했지만 한동안 흡연자들을 속이는 기법은 숫자가 얼마든지 조작을 통해 다른 방향의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례다.

“와인은 건강에 좋을까?”

물론 개인별 건강상태나 섭취하는 음식의 스타일에 따라 제 각각의 영향력이 나타나겠지만,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결과 자료를 만나게 된다. 와인이 심장병에 좋고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며 지중해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근거로 제시한다. 반대로 술은 어쨌든 백해무익하며 포도주도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논리로 자제를 요청하는 논문도 등장한다.

우리는 어떤 주장을 믿어야 할 것인가?

연구자료들을 근거로 쓰이는 통계와 조사자료의 숫자에서 나타나는 오류는 앞서 설명한 상반된 음식의 상관관계에 치명적인 오류를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우연의 결과, 빠져버린 원인, 거꾸로 된 인과관계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많은 사람들이 숫자를 신봉하기에 의도적으로 오류가 있는 자료를 문제가 없는 확신으로 교묘히 내세운다면 불행하게도 거기에 속고 말게 된다.

어떻게 우리는 비극적인 숫자의 놀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담배회사들은 교묘한 전략을 편다.

예를 들어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 놓고 담배는 청소년이 절대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얼핏 보면 금연 캠페인처럼 보이지만 어른들의 전유물에 대한 동경을 가진 학생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게 된다. 흡연으로 이승에서 떠나가는 고객 머릿수를 새로운 시장에서 싹을 틔우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었다.

재미난 에피소드가 하나 소개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히틀러는 일찍이 담배의 해악성을 깨닫고 담배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일련의 과학자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10여년 전 독일 과학자들은 니코틴의 해악성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고 결과를 알렸다. 하지만 히틀러의 검은 그림자가 그들의 업적을 갉아먹었고 잊혔다.

 

다양한 숫자를 둘러싼 사례와 진지한 의견교환은 독자에게 더 이상 숫자의 추악한 비밀에 속지 말고 확실한 시선을 가져야함을 강조한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특히 많은 이들이 잘못된 거짓에 속지 않게 리딩 해야 할 언론과 미디어가 오히려 선봉에서 나팔수를 자청하는 일도 자주 목격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세계는 온라인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며 일방적인 보도와 지식 전파의 방향성을 거부한다. 그만큼 진실에 가까운 숫자와 거짓을 만들어내는 차이를 직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한번 더 살펴볼 것

불확실성을 인정할 것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살펴볼 것

“수가 그릇되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싶다면, 자신의 직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수 뒤에 누가 있는가? 그 사람이 결과에 이해관계가 있는가?” (p.200)

 

수를 진실을 왜곡하지 않는 제자리도 돌려놓기 위해서는 개개인에서 출발점이 시작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제대로 알면 못 고치는 위장병은 없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대로 알면 못 고치는 위장병은 없다: 음식을 제대로 맛나게 먹기 위해 내 몸을 아끼고 살피는 책

 

멋들어진 호텔 뷔페. 식당을 감싸는 다채로운 음식의 향긋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냄새와 오색 가득한 비주얼로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난다.

사는 거 뭐 있어? 맛난 음식 먹으며 배 탕탕 두드리는 게 최고지.

한창 때야 독한 술조차 술술 집어넣으면 몸이 해결해 주었기에 좋았다.

나이 숫자가 덧붙여질 때마다 먹는 일도 힘드네 라는 푸념이 늘어가며 생각했던 정도보다 훨씬 험난한 가시밭길을 위장이 걷고 있다는 피하고 싶은 현실에 조우한다.

내시경을 받을 때마다 두렵다.

뭔가 불안함이 엄습한다.

평상시 식사 후 더부룩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던 사례가 머리속에 떠오르고 전전긍긍.

그나마 몇 년에 한번씩 위장 내시경을 하는 경우라면 최악의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겠지만, 사는게 바쁘다 보면 그저 성인병의 하나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 매몰하다 불행한 결말로 내팽개쳐진다.

지인 중 한 명을 덧없이 떠나보낸 아쉬움도 그 흔한 내시경 한 번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는 후회의 탄식을 듣고 왜 그랬어? 라며 동정의 위로를 던진 후 벌어졌다.

 

개인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지는 않지만 꽤 오랫동안 방치했다.

처음에는 심장에 이상이 있는 건가 검사를 해봐도 별 다른 이상이 없었고, 한참 지나서야 이게 식도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라는 주치의 진단에 깜짝 놀랐다.

분명 흉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녁 늦게 술 한 잔 거치고 퇴근길, 집 앞 어묵가게의 부글 끓는 꼬치 유혹에 자주 넘어갔었다.

배부르게 저녁시간을 가졌는데도 먹음직한 빨간 떡복기도 눈에 밟힌다.

‘떡복기도 1인분 주세요.’

밤 10시 넘어 꽉 찬 위장속에 해장이랍시고 꾸역 음식물을 집어넣는다.

탈이 날 수 밖에.

그나마 심하지는 않아도 가끔씩 타오르는 통증이 증세로 발현되니 그제서야 야식을 자제하고, 미련 곰탱이 짓거리는 자제했다.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무녀지고 있다는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 들고는 오후 9시 이후에는 차 한 잔 이외에는 음식에 손을 안댄 지도 2년 정도 흘렀다.

확실히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 증세는 눈에 띄게 줄었고, 장 트러블도 많이 사라졌다.

앞으로 밀가루 음식과 기름기 많은 요리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피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상황에 마주치면 정말이지 피곤하다.

배는 고프고 그나마 식욕이라도 있음 다행이지만, 위장이 망가지면 식욕이 있는데도 제대로 흡수를 하지 못해 고생이 심해지기도 한다.

오늘 소개하는 책“제대로 알면 못 고치는 위장병은 없다”에서 소개되는 주요 위장병에 대한 분석과 건강한 위장을 만들기 위해 지켜야할 수칙들은 한번쯤 고생을 해봤던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약을 통해 역류성 식도염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나를 포함한 많은 환자들이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 – 예를 들어, 위산과다가 아닌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몰랐던 사실, 잘 낫지 않는 질환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병이라는 것 -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다.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위해 생활습관과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는 교훈이 책이 주는 가장 값진 혜택이다.

많은 건강관련 책들이 소개하는 건강한 식생활 습관에 대한 내용도 반복되어 등장한다. 이런 책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몰랐던 의학상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며, 경험이 있던 건강 관심 독자에게는 반복되는 내용을 통해 중요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장에 안 좋은 4가지 습관인 폭식, 과식, 야식, 급식은 앞에 설명되는 위장병들을 얻게 되는 도화선일 뿐 아니라, 비만과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당뇨와 같은 연관 질병을 불러들이기에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야 하는 항목이다.

설탕과 과당을 멀리하는 습관, 커피도 자중해야 한다는 to do 리스트를 개인적으로 추가하게 된다.

식이섬유 섭취 같은 남성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조언은 실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공감을 하게 된다. 설사로 고생하던 내 경우 채소 섭취를 늘이고 차전자피 같은 자연에서 가져온 식이섬유 보충제를 병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위장의 건강은 다른 어떤 질병보다 식사와 관계가 깊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을 우리 몸에 흡수할 수 있게 최전방에서 작업하는 장기들이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무쇠로 씹어먹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직장생활에서 불가피하게 만나게 되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는 오랜 시간 위장을 몰락시켰다.

미리 알고 있었다면 더 건강하게 관리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말이 참 어렵다. 몸이 괜찮으니 관심은 떨어질 수 밖에.

이럴 때 책 한 권으로 미래의 풍요로운 식탁을 준비할 수 있다면 빨리 서점으로 발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리테일혁명 2030 - 구글, 이케아, 월마트 등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참여한 세계적 리테일 전문가가 말하는
더그 스티븐스 지음, 김영정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리테일혁명 2030 : 새로운 시대의 유튜 비즈니스를 위한 필독서





딸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했다.

남은 날짜를 따져보고 여유있게 구매했는데 배송조회를 보니 하루씩 늦어진다.

선물을 기다리는 마음을 헤아려보니, 걱정스러운 마음.

챗을 통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제대로 상품을 받을 수 있을지 문의했다.

항상 유쾌하고 빠른 답변을 주는 아마존 담당자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12월이 넘어가고 배송예정일이 12월 27일로 딜레이된다.

짜증.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미니언즈 피규어였던지라 난처해지는 상황.

문의를 넣으니 채팅 창에 쿨한 답변이 날아온다.

‘만약 12월 25일 이후 배송이 된다면, 무료로 아이에게 드리겠습니다.’

음. 이를 어쩐다.

전해들은 아이가 한 마디한다.

“늦게 오면 좋겠다.”

선물을 한번 더 받게 될거라는 영약한 전략을 짜냈고, 소원대로 됐다.

‘아마존 짱.’


요즘은 아마존 챗을 통해 친절한 AS를 기대하는 일은 과거지사가 되버렸다.

세계 최고의 상거래업체로 성장했지만 아마존매니아를 양산했던 서비스 정신은 퇴색되는거 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내는 이유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마존을 밴치마킹하던 쿠팡 역시 -적자로 물든 대차대조표를 고려하면 이해는 간다.-월회원비 인상을 단행했다. 

(개인적으로 볼만한 영상물이 제한적인 쿠팡플레이를 차라리 없애던가.)


온라인 기반으로 모든 유통거래가 집중되고 있고, 분명 손끝의 터치로 내 집 앞까지 원하는 상품이 배송되는 격변기에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졌다.

주말마다 아내에 손에 끌려 마뜩잖게 마트에 장보러 가던 남편들의 수고로움도 없어지고 무거운 짐을 낑낑거리며 시장에서 사오던 어머니들의 가족을 위한 희생도 안녕.


물론 모든게 플러스는 아니지만. 

수많은 비닐봉투와 종이봉투로 꽁꽁 싸매는 포장은 개선하기도 어려워보인다. 매장보다 필요하지도 않은 상품을 베송비 무료를 위해 더 많이 주문하게 된다.


리테일의 격변을 가져왔던 회사들이 코로나로 매출적인 면이나 수익적인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었고 탄탄한 성장세가 유지되리라 예상되지만 각 기업별 지속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은 철저히 버림받고 있으며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각종 리포트의 일관된 예측대로 비틀거리기도 무너진 기업들도 발생했지만, 많은 기업들은 가까스로 아직 버티고 있고 일년 전, 이년 전보다는 회생의 가능성이 작게 나마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기도 한다.


미뤄왔던 투자를 늘리고, 부지를 팔아먹기 위해 매장을 리스로 돌리는 등의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곤란하는 의식이 퍼진 것 같다.

아직 온라인의 강공이 남아있고, 오프라인이 과거의 명성 일부라도 찾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변화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엮어낼 수만 있다면 기회는 한 번 더 찾아오지 않을까?


아마존 고가 국내외에 꽤나 쇼킹한 이슈를 만들어냈고, 첨단 기술들의 집약적인 구현으로 편리하고 사람 손이 덜가도 되는 신포멧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했지만, 안착이나 지속 확장과는 거리감이 있다.

국내에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던 몇 몇 유통회사들의 성과도 미미하기만 하다.

저비용 창업으로 손쉽게 접근했던 무인점포나 비대면 포스의 도입은 자영업자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매장털이범이나 매장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일탈이 아니더라도 수익적인 면에서 절감되는 인력비용만큼 고객에게는 매력도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변화와 과거로의 회귀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나는 요즘의 리테일 시장의 혼돈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강력한 방향성의 상실을 의미하고 그동안 부르짖던 디지털 혁명의 비전이 의심받거나 비효율적이리는 오명마저 쓰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변화를 모색하는 온-오프 기업들이나 자영업자들의 거친 도전은 지금쯤 정리와 함께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덕분에 “리테일 2030”은 새로운 방향성을 정해야하는 시점에 적절한 조언이 될 수 있다.



코로나는 대다수의 유통업체에게는 재앙이었다. 특히 오프라인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게 되면서 온라인으로 대세는 넘어갔다. 기름에 불을 지른 격이다.


책에 소개된대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GAFA 그룹에 속하는 성장세를 보여주었고, 촉발된 온라인 혁명은 그들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원인 AWS의 수익성도 급격하게 상승시켰다.

“오징어게임”을 즐겨보는 우리의 호주머니에서 지출된 비용의 일정부분은 결국 의도하지 않게 아마존의 수익성에 힘을 보태주는 나비효과가 된 셈이다.


그에반해 전통적인 강자를 자처했던 유통업체에게는 무너져가는 제국의 몰락에 급속화만 남겨놓았다. 과거 중산층의 유입이 많았던 교외지의 쇼핑센터는 입점가맹점주들의 월세를 받지 못할 정도로 한산해졌고, 결국 이 자리는 허물어지고 아마존같은 대형 온라인업체들의 풀필먼트 센터로 용도변경이라는 우울한 숙명을 대면한다.


인구하나만으로 세계와 비등한 세력을 가지는 중국의 온라인쇼핑업계에도 알라바바나 징동닷컴같은 공룡업체들이 등장했고 오프라인으로 공세의 범위를 넓히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은 기존 유통업체의 반격이 남아있기는 하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강자와 온라인 강자였던 이마트와 이베이는 하나로 묶였고,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롯데는 롯데온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새로운 비약을 모색하고 있다.

쿠팡이 몰고온 배송혁명은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부족한 실탄과 개선포인트없는 수익성을 고려한다면 이들 전통 강자들의 재도약은 가능성이 작으나마 있어 보인다.


쇼핑몰이 없어지고 입점했던 수많은 샵들은 갈 곳을 잃고 있지만, 희망은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몇가지 방안에 대한 제시, 특히 고객과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로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한다.

국내에도 여의도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의 과감한 변신은 아직 진행형이고 결과가 장미빛만으로 채색될 지 미지수이지만, 코로나로 묶여있던 고객들의 움직임을 분명하게 만들어 냈다.


결론적으로 유통업계가 새롭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강력한 생명력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몰입하고 프레임을 바꾸어 새로운 경험과 익숙함을 효과적으로 믹스할 줄 알야야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극심한 경쟁상황에서 쌓아왔던 노하우가 거대한 유통업계의 흐름 속에서 용해되지 않기 위해서는 튼실한 플랫폼의 구축이 우선시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보다 나은 경험’과 ‘관계를 위한 공간’ 그리고 ‘차별화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기저에 자리매김해야 한다.


많은 유통관련 업무하는 사람들에게 10년의 변화를 돌이켜보며 10년 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