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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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기회를 찾아가는 경제 공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은 이미 작년부터 수많은 책들이 서점의 경영경제 코너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가 거시적인 경제의 흐름이 아님에도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 덕에 화살표의 방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다.
소상공인들의 주름은 이미 패일만큼 패였고, 힘들게 가꾼 가게에 붙은 폐업 딱지 표지를 보고 화병의 날들을 술로 채우는 이들도 주변에 많이 있다.
위기의 시대에는 기회가 도처에 고개를 내밀지만 사실 일반인들이 금맥을 캐내며 승리의 자축을 들 가능성보다는 있는 돈 안 까먹고 버티기만 해도 승리자의 느낌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혼돈이 지속되자 대한민국의 돈은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고, 혼란스러운 경제상황에서도 놀라운 신장세를 보여 일부에게는 연봉보다 더 높은 기쁨을 준 2년간의 모습이다.
 
이제는 미래 준비를 착실히 시작할 시기이다.
오늘부로 백신 1차 접종자 비율이 50%로 넘어갔고. 10월처면 2차까지 마친 비율이 전체 인구의 반이 된다고 한다.
연말에는 70% 이상의 접종완료가 되고 집단면역이라는 작은 소망은 치명적인 변이가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 그리고 경제적 안정성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보면 된다.
 
경제는 다시 돌기 시작할 것이다.
사람들의 경계심이 풀리면서 이미 오프라인 상점들은 활기를 띄고 있다.
확진자수만 안정적인 1-2단계 수준으로 감소하면 살아남은 가게 주인에게는 당분간 경쟁이 줄어든, 그리고 고객방문은 증가하는 호황을 단기적이나마 누릴 것이고, 새로운 창업시장은 꿈틀거리게 된다.
전기차, 수소차 등 코로나의 암울한 현실에서도 미래의 가치를 일구어 낸 기업들의 탄탄한 성장도 기대되며, 이에 연관된 친환경 무브먼트 관련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인류가 자연을 만만히 본 덕에 치룬 위험한 팬데믹은 지구 온난화의 탄소시계를 멈추려는 기업들에 대한 지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크게 5가지의 세계경제의 변화를 예측하고 있다.
 
1.새로운 산업혁명의 태동기
2.빅데이터의 보안/개인정보가 국가안보개념으로 확대
3.바이오 산업의 확장
4.코로나 파급효과와 경제부양책의 후폭풍
5.사회양극화로 인한 사회갈등문제
 


특히 바이오 산업의 강세는 확실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무서운 기세로 상승을 하였고, 새로운 질병 등장에 대한 두려움은 시장에서 그들의 몸값을 더욱 의미 있는 숫자로 올린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그 뿐 아니라 8가지 카테고리의 방향성으로 미래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데 생소하지만 경제적 파급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이다.
고령화와 의료기술발전으로 늘어난 인류의 조직을 대체하는 분야부터 자동차의 신연료 개발, 건강을 위한 식품개발은 물론이고 다크 바이오테크놀로지라고 명명되는 생물학적 무기 시장까지.
(만약 코로나가 중국의 무기생산체계에서 누출된 거란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여기에 해당되겠다.)
 
개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동산이나 주식시장 등에 대한 동향도 자세히 분석되어 있어 방향성을 확인하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계속 오르기만 하는 수도권 아파트 시세는 심지어 부동산 수수료가 반의 반 토막이 되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이어지는데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5가지 방향성에 대해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
 
1.저금리 상태의 지속
2.평균 주택가격 상승
3.신규주택 건설 증가에도 부족한 공급
4.서울/수도권 집중화
5.전월세 가격의 동시 상승
 
아파트 가격만 봐도 코로나로 인한 개인자산의 불평등 심화는 결국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의 지속된 실책도 문제지만 건전한 투자 대상을 확대하지 못한 고질적인 한국경제의 결과나 변화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외국 주식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늘어나지만, 실물경제에 대한 투자방법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고 전체적인 사회경제적 신장을 이루기 위한 사회적 대 타협도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에 둔 시점에서 민심은 더욱 쪼개지고 사나와 질 것이다.
 
미국, 일본의 과거 경제성장의 기회로 삼았던 경제적 태도나 뉴질랜드의 농촌개혁은 경제의 흐름이 거대한 물결 속에서 어떤 힘을 통해 실현되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바야흐로 각자 개인의 미래 설계는 "각자도생"이라는 우울한 원칙하에 수립해야 하며, 그렇기에 이런 트랜드 하면서도 단/중기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이 책에 전반적으로 담겨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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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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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숨겨진 패배자들의 영웅담과 거대한 교훈, 그리고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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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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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들 : 역사의 숨겨진 패배자들의 영웅담과 거대한 교훈
 
 
2020 도쿄 올림픽은 그 어떤 대회보다 감동적인 모습들이 등장했다.
화이팅을 연신 외쳐 대는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재덕" 선수가 화제가 되었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과거보다 우리 국민들이 메달의 색깔이나 유무에 희비를 덜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은메달을 딴 선수도 고개를 숙였고, TV를 통해 시청하던 국민들도 다 와서 마지막에 그렇게 무너지냐며 화를 내고는 했다.
그런데 올해는 어떠했는가?
무관의 영웅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그들의 노력과 땀방울에 진정성 있는 공유를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패자의 뒷모습에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사회의 가치가 변하는 것일까?
성적과 결과에만 집착하던 우리들은 어느새 과정과 노력에 대한 가치를 더 높게 생각했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을 다시 약속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지게 되었다.
 
역사에서도 패배자들의 모습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다.
아니 다시 이야기하자.
승자에 대한 책이나 스토리가 많지만 그보다 수십 수백배의 패배자들이 역사에 존재하고 그 중 일부에게는 승리자 못 지 않는 교훈과 성과, 그리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승리자가 모두 정의롭고 정답이 아니듯, 패배자에게도 우리는 배울 수 있는 좋은 면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역사에서는 아쉽게 승리자의 축배를 지키지 못했지만 경쟁자에 비해 한 수도 물러설 수 없는 영웅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그들의 일생을 함축적으로 소개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승리자의 영광에서 벗어난 이유를 분석하고 우리는 위대한 패배자의 모습에서 어떤 모습을 본받을 것이고 타산지석으로 삼을지 안내한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역사적 위인들이 승리자의 그림자 속에서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그리고 그들의 찬란한 업적과 경쟁에서 밀려나는 안타까운 순간을 통해 우리는 역사는 승리자의 시선으로 써지지만 그 이면에서 활약하던 이들의 모습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순수한 깨우침을 얻게 된다.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가장 먼저 눈길이 간 것은 트로츠키.
최근 뒤늦게 완독한 "동물농장"에 그가 등장했다. 스노볼.
농장의 선지자의 뒤를 이어 혁명을 완수하고 인간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무릅쓰고 용기 있는 성과를 올렸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나폴레옹과 그의 하수인들인 개의 서슬 퍼런 이빨을 피해 탈출하게 된다. 그 이후 스노볼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지만 결국은 무지한 민중을 속이고 선동하는 일들뿐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서도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었고 거대한 제정 러시아를 뒤엎는데 공헌한 트로츠키는 레닌의 후계자로 낙점이 되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의 꼬이고 그의 단점들로 인해 권력의 중심에서 스탈린에 의해 제거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많은 민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던 그가 소비에트의 1인자가 되리라 믿었지만 허무하게 권력을 빼앗기고 만다.
저자는 트로츠키의 패배를 엘리트 출신들이 놓치기 쉬운 겸양의 부족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확실한 우호세력 확보를 실패한 이유를 들고 있다.
자신감 넘치고 민중들의 절대적 지지가 오히려 권력을 쟁취하는데 자만심이 들게 만든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롬멜의 일대기에서도 잘 드러난다.
수많은 전투에서 신출귀몰한 전략과 실행력을 선보이며 적국의 지도자인 처칠에게서조차 찬사를 받던 그는 독일국민들에게는 영웅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질 수록 총통 히틀러에게는 경쟁심이 유발될 환경에 놓인다.
더욱이 전략적 선택과정에서 의견충돌이 빚어지니 절대 권력자의 눈 밖에 날 수 밖에.
그럼에도 롬멜의 뛰어난 전투능력은 무너져가는 독일의 마지막 보루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히틀러 암살계획에 암묵적 동의를 하게 된 실수는 결국 사막의 여우에게 죽음의 서막이 되고 만다.
군 지휘관으로서의 유능함은 사실이지만, 나치 체제 아래서의 영광을 마다하지 않았고 정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거사가 성공했을 경우 자신에게 돌아올 수혜에는 바램이 있었다.
정치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애매한 태도는 히틀러에 의해 처단의 비극을 피할 수 없던 결과로 나타난다.
"성공만큼 성공적인 것은 없다."라는 속담처럼 실패임에도 성공적인 명성을 얻었던 롬멜의 전설은 명예를 지키는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패배자이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웅으로 각인되며.
 
그 밖에도 고르바초프나 리지웨이, 주원장 등 역사시간에 이름을 들어보았지만 최후의 승자로 남지 못한 인물들에 대한 일대기는 위대한 패배자들이라는 책 제목이 주는 의미를 잘 느끼게 해주는 역사의 한 페이지다.
 
전체적으로 리더십이 던져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분명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그들의 영웅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아군 세력을 확보하고 명확한 목표, 그리고 권력에 대한 확실한 자기의지가 필요하다. 또 이런 모습이 있을 때만 더 많은 지지세력이 하나의 구체화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집합체가 된다.
패배자의 위대함에도 패배자일 수 밖에 없었던 아주 작은 단초 하나를 줍는 기회가 책을 통해 주어졌으니 기뻐해아할 일일까? 

인물에 대한 소개 중간에 중국고전 사례를 덧붙여서 설명하는 부분이 처음에는 굉장히 생소하였으나 차근히 읽어가다 보면 각 인물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유사사례를 중국고전을 비롯한 다양한 고사에서 비교하여 보다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이 축척 가능하게 이끌어준다.
흥미로운 인물들에 대한 요약본이 잘 함축되다 보니 정통 인물탐구의 기회가 주저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오래전에 사두었던 생각의 나무 출판사의 "롬멜"을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스포일러 당함.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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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 씽킹 -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 제3의 사고법
가게야마 테쓰야 지음, 이정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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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 씽킹 : 무의식을 통한 사고방식은 나에게 어떤 무기가 되는가?
 
 
예전에 웹사이트 구축업무를 담당할 때 일이다.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기로 했는데 풀어낼 방법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다.
보험사에 근무할 때다 보니 담보설정을 고객별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세팅해주는 당시에는 최첨단 CRM 기법을 단순하게 구현해야 하는 뭐 그런 과제였다.
일주일 정도 개발자들과 아이디어 미팅을 하고 이리저리 궁리해보아도 답변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
하루는 지친 어깨를 하고 동네 목욕탕에 피로나 풀자 느지막해 방문했다.
특이하게 실외 노천탕이 있고 하늘에 보이드가 뻥 뚫려 있어 밤하늘이 보이는 기가 막힌 장소였다.
한숨도 쉬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살짝 추위가 느껴져 집에 가자하고 실내로 들어와 샤워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유레카!"
고민하던 해답이 마법처럼 풀려져 머리 속에서 결과가 턱하고 등장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전혀 고민의 과제를 머리속에 떠올리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고 샤워할 때는 멍 때리는 순간이었는데 어떻게 아이디어가 튀어나올 수 있었을까?
당시에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비슷한 경험을 여러 번 할 수 있었고 책을 뒤적이다 보니 이것이야 말로 무의식적으로 고민이 해결되는 과정이며, 오히려 집중할 때 보다 마음껏 생각의 양들을 풀밭에 풀어놓는 효과라고 학자들은 이야기했다.
 
"써드 씽킹"은 바로 이런 무의식에서 탄생하는 과제해결의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무의식을 활용하는 5가지 방법에 대한 소개가 등장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이 신비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 요약적으로 알려준다.
 


헤밍웨이가 생각을 잠재우는 과정 - 즉 무의식에게 바통 터치하는 과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다음날 글짓기를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쓰고 있는 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나의 잠재의식이 글에 대해 생각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과정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고민과 생각의 흔적을 머리속에 미리 많이 심어 놓아야 한다. 아무런 기본적인 자양분도 없는 공간에 생각을 몰아넣어 보아야 결과로 튀어 나오는 건 똥뿐이니까.
하지만 평상시의 고민과 아이디어 - 물론 해당 질문에 대한 것이 아닌 다른 요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가 충분히 뛰어놀 만한 상황이라면 자기가 의식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의 세계에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그들이 자동적으로 해내고 끄집어 내려는 순간 탁 하고 내놓게 된다는 말이다.
메모장이나 스마트폰의 메모 애플리케이션은 미리 준비해서 번뜩임이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 바로 받아 적을 준비를 해야함은 물론이다.
 
써드 씽킹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시간이 3분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이것은 개인차가 심한 영역이고 내 경우에도 1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다만 무의식 사고를 활용하기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무의식 사고를 작동시키기 위해 문제와 상관없는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며 쓸데없는 일을 할 수록 효과는 커진다. 사실 멍 때리고 있어서는 안되고 문제는 무의식 세계에 두고 나름대로 관계 있는 딴 짓이나 무엇인가 머리 굴리는 행위를 하고 있을 때 번뜩임이 높은 확률로 등장한다는 말이다.
너무 어려운 일이 아닌 좋아하고 재미있는 딴 일을 통해 무의식을 활성화시키고 제대로 일을 시킬 수 있다.
 
다만 생각할 대상과 목적을 미리 명확히 하는 작업은 성과 내기에 유리하다.
무의식 세계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 둔다면 더 좋은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다.
 
제일 중요한 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관련된 정보나 목적, 그리고 관련된 자료들을 머리속에 꾸준히 집어넣어주면 생각들이 화학적 작용을 하여 해답을 내놓은 써드 씽킹이 진행되지만 텅 빈 무의식의 세계는 아무런 결과도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잡아먹게 된다.
 
써드 씽킹의 유효성은 복잡해지는 의사결정의 상황이 나날이 늘어가는 직장생활에서 모든 일에 100% 풀 충전된 모습을 보이기 어렵다는 현실이 놓여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너무 오랜 시간 붙잡혀 있다면 다른 일을 할 수도 없거니와 스스로 너무 지치게 된다. 이럴 때 주어진 과제 중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본인의 배경지식이 충분한 사안에 대해서는 무의식에게 살짝 책임을 돌리고 자유로운 사고체계에서 결론을 낼 수 있는 생각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다.
인공지능 등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요즘 시대에서는 이런 방식을 통해 일하는 방법과 생각하는 방법을 근원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직관과 논리가 사고하는 방식의 모든 것인 경쟁자와 또다른 무의식의 써드 씽킹이라는 무기를 내 것으로 만드는 순간, 여유 있는 결승전을 지켜보는 평온한 마음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매우 가볍고 얇은 책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주는 지혜가 담긴 책에서 생각하기가 즐거운 하나의 놀이로 변하고 성과를 더욱 높은 목표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기는 단초가 되었음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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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피터 피스크 지음, 장진영 옮김, 조병학 감수 / 인사이트앤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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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 미래 혁신을 위한 기업과 리더의 조건
 
 
시장의 변화는 진짜 너무하다라고 중얼거려도 될 만큼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모바일로 촉발된 시간과 공간의 동기화는 기존의 프로세스는 그대로인 산업 군조차 접근 방법을 달리 하여 새로운 수익과 비즈니스의 탄생을 만들어 냈다.
인류에게는 슬픈 코로나 시대지만, 기업의 생산성과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는 기회로 다가온 부분도 크다.
혼술, 혼밥은 집과 직장, 어느 곳에서도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았고 구독경제는 다양성을 극대화시키며 집에서 할 일이 없어진 감금의 시대에 빛이 되며 공유경제가 휘청이는 빈 자리를 차지했다.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미래로 진격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사업적 발상을 위한 노력, 조직과 구성원을 변화에 적극적인 참여자로 만들기위한 리더십.
 
이런 새롭게 주목받는 중요한 화두를 저자는 코드라는 이름 하에 분석하고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런 면에서 아이디어라는 제목은 조금은 내용과 동떨어진 느낌이다.
혁신적 리더십을 위한 미래기업의 비즈니스 코드. 대충 이런 식의 제목을 조금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원제목도 "Business Recoded",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아이디어"에는 7가지 분야 각 7가지 비즈니스 코드를 중심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총 49개 새로운 비즈니스 코드는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가 된 기업들의 공통 DNA를 뽑아내 저자의 방향성과 설명을 덧붙인 작업의 결과물이다.
 
당장 지금 산업계의 판도를 살펴보면 기업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결론은 쉽게 도출된다.
 
가장 화려한 권력이동이 진행중인 자동차산업은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소유가 아닌 공유/구독 3가지 화두로 시끌벅적하고 미용산업은 중간판매상이 제거된 D2C 모델로 거대한 이행이 진행중이다. 에너지산업은 탈 탄소화, 탈 중앙집권화, 디지털화라는 화두에 직면해 있고 패션의 경우 재활용 폐품을 활용한 비키니나 인조 명주실 등 소재의 진화, 스캐닝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모델링 서비스, 중고거래 플랫폼 등이 상용화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진행중인 금융분야는 이미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진입을 우리는 목도한 바 있다.
 
간단히 살펴본 것만으로도 기업들이 새롭게 내놓는 변화는 무서울 정도의 속도감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순위에서 언제든 비극적인 추락이 예상된다.
그렇기에 리더들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와 함께 조직이 같은 방향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이끌어야 할 책무를 맡게 된 것이다.
 
책의 내용 중 시장코드가 우선적으로 현업이 시급하게 풀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살펴본 산업의 구조적 변경에서 내가 영위하는 사업의 영역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이냐는 가장 큰 화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독서비스로 전환시키며 내부적인 찬반양론 속에서 고민을 거듭했음이라는 점은 누구나 추정할 수 있다. 심지어 서버와 윈도우 자체를 구독서비스로 선보이며 가정용 PC나 노트북은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역할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가 등장할 수 있다. 자신들의 강점이 시간에 흐름에 따라 변화되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셈이다. 살.기.위.해
이러한 변화는 고객의 변화를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니즈를 역으로 리딩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수준까지 독파할 수 있어야 한다.
윈도우 구독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는 집단 중 하나의 무리가 M1칩 탑재로 윈도우 구동이 어려워진 맥북 사용자들이라는 점은 시장의 성장성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양한 목적을 가치제안에 담은 매니페스토 브랜드를 만들고 고객이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미래를 어떻게 선견지명을 가지고 바라보느냐가 가장 와 닿는 코드였다.
미래 잠재력을 어떻게 키워 나가야 할지, 미래를 바꾸는데 시간은 얼마나 들여야 하는지, 기업의 존재 이유를 무엇이라고 정의내릴까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더 좋은 비전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힘을 얻게 된다.
 
각 코드 별 해법과 우수사례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는 다소 딱딱 해질 수 있는 내용을 조금은 부담없이 이해하고 머리속에 집어넣을 수 있다. 챕터 별 요약은 방대한 주제에 대해 흐뜨러진 생각들을 모으고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할 수 있게 하며, 무엇보다 관련된 코드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책을 통해 조금 더 깊은 심화학습이 가능한 방향을 제시한다.
 
급격한 변화는 분명 기회다.
그리고 기회는 준비한 이들에게만 부여되는 선물이다.
하루 하루 꾸준히 미래를 준비하고 생각하고 노트에 적어가는 힘이 될 수 있는 지식과 조언을 책을 통해 얻는다는 즐거움은 또다른 독서의 의미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넘겨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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