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디어
피터 피스크 지음, 장진영 옮김, 조병학 감수 / 인사이트앤뷰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디어 : 미래 혁신을 위한 기업과 리더의 조건
시장의 변화는 진짜 너무하다라고 중얼거려도 될 만큼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모바일로 촉발된 시간과 공간의 동기화는 기존의 프로세스는 그대로인 산업 군조차 접근 방법을 달리 하여 새로운 수익과 비즈니스의 탄생을 만들어 냈다.
인류에게는 슬픈 코로나 시대지만, 기업의 생산성과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는 기회로 다가온 부분도 크다.
혼술, 혼밥은 집과 직장, 어느 곳에서도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았고 구독경제는 다양성을 극대화시키며 집에서 할 일이 없어진 감금의 시대에 빛이 되며 공유경제가 휘청이는 빈 자리를 차지했다.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미래로 진격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사업적 발상을 위한 노력, 조직과 구성원을 변화에 적극적인 참여자로 만들기위한 리더십.
이런 새롭게 주목받는 중요한 화두를 저자는 코드라는 이름 하에 분석하고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런 면에서 아이디어라는 제목은 조금은 내용과 동떨어진 느낌이다.
혁신적 리더십을 위한 미래기업의 비즈니스 코드. 대충 이런 식의 제목을 조금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원제목도 "Business Recoded",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아이디어"에는 7가지 분야 각 7가지 비즈니스 코드를 중심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총 49개 새로운 비즈니스 코드는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가 된 기업들의 공통 DNA를 뽑아내 저자의 방향성과 설명을 덧붙인 작업의 결과물이다.
당장 지금 산업계의 판도를 살펴보면 기업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결론은 쉽게 도출된다.
가장 화려한 권력이동이 진행중인 자동차산업은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소유가 아닌 공유/구독 3가지 화두로 시끌벅적하고 미용산업은 중간판매상이 제거된 D2C 모델로 거대한 이행이 진행중이다. 에너지산업은 탈 탄소화, 탈 중앙집권화, 디지털화라는 화두에 직면해 있고 패션의 경우 재활용 폐품을 활용한 비키니나 인조 명주실 등 소재의 진화, 스캐닝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모델링 서비스, 중고거래 플랫폼 등이 상용화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진행중인 금융분야는 이미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진입을 우리는 목도한 바 있다.
간단히 살펴본 것만으로도 기업들이 새롭게 내놓는 변화는 무서울 정도의 속도감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순위에서 언제든 비극적인 추락이 예상된다.
그렇기에 리더들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와 함께 조직이 같은 방향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이끌어야 할 책무를 맡게 된 것이다.
책의 내용 중 시장코드가 우선적으로 현업이 시급하게 풀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살펴본 산업의 구조적 변경에서 내가 영위하는 사업의 영역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이냐는 가장 큰 화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독서비스로 전환시키며 내부적인 찬반양론 속에서 고민을 거듭했음이라는 점은 누구나 추정할 수 있다. 심지어 서버와 윈도우 자체를 구독서비스로 선보이며 가정용 PC나 노트북은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역할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가 등장할 수 있다. 자신들의 강점이 시간에 흐름에 따라 변화되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셈이다. 살.기.위.해
이러한 변화는 고객의 변화를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니즈를 역으로 리딩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수준까지 독파할 수 있어야 한다.
윈도우 구독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는 집단 중 하나의 무리가 M1칩 탑재로 윈도우 구동이 어려워진 맥북 사용자들이라는 점은 시장의 성장성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양한 목적을 가치제안에 담은 매니페스토 브랜드를 만들고 고객이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미래를 어떻게 선견지명을 가지고 바라보느냐가 가장 와 닿는 코드였다.
미래 잠재력을 어떻게 키워 나가야 할지, 미래를 바꾸는데 시간은 얼마나 들여야 하는지, 기업의 존재 이유를 무엇이라고 정의내릴까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더 좋은 비전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힘을 얻게 된다.
각 코드 별 해법과 우수사례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는 다소 딱딱 해질 수 있는 내용을 조금은 부담없이 이해하고 머리속에 집어넣을 수 있다. 챕터 별 요약은 방대한 주제에 대해 흐뜨러진 생각들을 모으고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할 수 있게 하며, 무엇보다 관련된 코드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책을 통해 조금 더 깊은 심화학습이 가능한 방향을 제시한다.
급격한 변화는 분명 기회다.
그리고 기회는 준비한 이들에게만 부여되는 선물이다.
하루 하루 꾸준히 미래를 준비하고 생각하고 노트에 적어가는 힘이 될 수 있는 지식과 조언을 책을 통해 얻는다는 즐거움은 또다른 독서의 의미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넘겨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