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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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 : 혼술 ! 배달의 민족은 가라! 직접 요리하는 혼술 안주의 정석


코로나로 인해 많은 주당들이 불가피한 혼술 세계에 입덕했다.

“술”이라는게 원래 여럿 모여 왁자지껄 이야기 나누고 침 튀기며 논쟁도 좀 하고 친한 사이끼리 주정 피우는 맛인데 꼼작 없이 눈 앞 탁자 안에 갇혀 홀짝 마시니 영 마뜩찮다.

세상 이치는 양 면의 칼. 한 두 번 횟수가 증가하니, 어라? 장점이 고개를 하나 둘 내민다.

혼자만의 쪼르륵 세계에서 이 생각 저 생각 방랑하는 사고는 발전을 거듭하여 깊이있는 사색에 빠지기도 하고, 막간을 이용한 취미에 새로 눈을 뜨기도 한다. 배우자나 성인이 된 자녀와의 술자리가 즉석에서 이루어지며 가족 간의 새로운 소통 문화가 끈적하게 맺어지기도 한다.

집 밖에서 흥청망청하며 의미 없는 시간 소모전만 벌이는 이들에게는 어쩌면 콜럼부스의 신대륙이라고 외쳐도 좋을 법하다.

주변 인물들 썰 푸는 소리에 귀를 살짝 열어보니, 새로운 술 마시기 문화가 잔잔한 유행의 유람선에 올라타 있음을 알 수 있다. 맥주 한 캔에 철학책 페이지를 넘기는 친구도 있고, 술 먹을 때는 유튜브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는 셀 수 없이 많다. 넷플릭스로 극장을 갈음하는가 하면 화상통화로 연결해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적극적 소통파도 실제 존재하더라.

그 뿐인가!

단 둘이 가볍게 먹어도 5만원 정도 훌쩍 넘어가는 술값이면 혼술에서는 안주의 질과 양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술 자체보다 안주발 들이미는 미식가들에게는 오히려 더좋다, 군침 당기는 결과다.

편하게 배달 음식 주문하는 거야 비용 절감이 느껴지기 어렵지만 약간의 요리하는 수고로움만 들인다면, 가격 효율성은 만족스러운 수준에 다다른다. 밖에서 마음 편하게 사 먹기 쉽지 않은 등심 스테이크 A++도 마음껏, 회도 양 많이.

주류 비용 절감은 기본이다. 한 번 먹을 돈으로 두 번 먹을 수 있다면 이 또한 애주가들의 소소한 행복 아니겠는가?

 

대형마트에 나가봐도 변화의 물결을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코로나 이후 혼술족을 위한 파우치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원래 자주 구매하던 만두는 자리가 축소되고, 남은 자리를 돼지껍데기, 소막창, 근위 같은 술안주용 가공 식품이 채우고 있다. 이 역시 가격대는 만만치 않지만 밖에서 사먹는 비용과 비교해보면 경쟁력이 있다. 밀키트는 혼밥족과 혼술족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어쩌면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번거롭게 밖에서 술에 취한 모습보다는 자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조용한 맛을 음미하는 혼술이 더 편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출판 시장에도 이런 경향은 뚜렷하게 보인다. 에어 프라이어라는 막강한 조리도구의 보급으로 냉동식품을 가볍게 안주거리를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에서 요리라는 거창하지 않은 작은 행동만으로 풍성한 술안주를 만들 수 있는 확장시대가 열린 셈이다.

 

연희동에서 “구르메레브쿠헨”이라는 대기줄이 끝도 안보이게 늘어선 인기 만점 쿠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요리 선생님 히데코는 사적인 취향이 가득하지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술 한 잔 하다가 부족한 안주를 바로 만들어낼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이며 혼술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소개하고 있다.

냉장고에서 부스럭거리며 남은 재료들을 꺼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는 책소개의 바램과는 달리 꽤나 준비가 필요한 요리들이긴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맛집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요리법이 소개된다.

라면 하나 끓여 먹을 때도 냉동 새우와 바지락 몇 개 집어넣고, 파를 손으로 찢어서 넣으면 풍미가 10배는 올라가는 기적을 체험해본 사람이라면 책에 소개된 다채로운 안주들의 화려한 비쥬얼에 지레 겁 먹지 말고 맛난 재료 듬뿍 집어넣고 맛난 안주로 탄생하길 기대하면 되겠다.

 

책 서두에는 폼나는 혼술템 8가지와 술안주템 8가지가 스페샬하게 소개된다.

쯔유 / 감태/ 튜브 명란은 집에 없으니 한 번 갖춰보려 한다.

 



첫 페이지부터 먹음 직한 오징어 게임이 시작된다.

멋진 사진과 유명쉐프 요리점 입간판 스타일의 폰트로 휘갈긴 요리명 옆에 어울리는 술이라고 적힌 작은 말풍선에 눈길이 먼저 가는 신기함.

요리법은 꽤나 간편하다.

사실 냉장고에 재료만 있다면 책장을 넘기다 부엌으로 뛰어가도 될 정도다. 당연히 책에 나온 그대로 따라해봐도 상당한 시간의 경험이 쌓여야 자기 자신 뿐 아니라 가족에게 대접해도 인정받겠지만.

“참치 낫토 포케” 같은 요리는 냉동고에 고요히 잠들어 있는 참치횟감을 꺼내서 만들어볼만 한데, 낫토가 없다. 책에서 요리를 점 찍었다면 주말 장보기에 집사람 부탁을 해야한다. 참치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풋고추와 곁들여 먹음 매콤함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옥수수 간당 버터 볶음”은 당장 만들 수 있는 요리다. 간편하고 재료도 어렵지 않다. 보통 냉동 치킨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맥주 한 캔하는데 약간 모자라다 싶을 때 바로 식탁에서 일어나 주섬 주섬 만들 수 있는 간편 요리다. 이 정도의 레시피는 솔로족들에게도 밥 반찬으로 범용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충격적인 레시피는 “무전”이다. “무”를 전 붙여 먹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데. 심지어 조리법도 간단하다. 무가 해독작용에도 좋다고 저자는 꼭 안주 목록에 넣으라고 추천한다. 막상 요리를 했을 때 맛이 있을까라는 의심도 들지만 부드러워진 고등어조림 안의 무를 떠올리니 군침이 사르륵.

 

“토마토 참치 바질 소면”도 꽤나 흥미로운 요리였다. 스파게티면에 아울리는 재료들인데 면만 소면으로 바꾸었을 때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해진다. 냉장도에 남아있는 소스가 약간 지겨워질 때 면을 바꿈으로 색다른 안주로 재탄생하는 레시피다.

참치 캔을 집어넣는 것이 맛의 풍미를 높이는데 키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단골 일식집에서 마무리로 먹던 “오츠즈케”. 집에서 한 번 꼭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한 번도 실행에 옮긴 적은 없다. 레시피도 어렵지 않고 장아찌만 준비되어 있다면 술자리를 마무리하는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한 요리이다. 냉동실에 있는 연어 스테이크를 반토막만 에어 프라이어에 살짝 돌려 얹어 먹어도 훌륭하겠다.

 

요리책은 읽다보면 침샘이 자극된다.

한번에 다섯 요리 이상 읽으면 곤란하다.

위산도 과다 분비되어 속이 쓰릴 수 있다.

술 안주라고 생각하면 술까지 댕기지 않을까?

위험한 책이다.

실행하기에 꽤 쉬운 방법을 제시하여 오늘 저녁 당장 술을 먹겠다는 다짐을 세운다.

 

깔끔한 요리와 레시피가 실감나는 사진과 함께 소개되는 멋진 요리책으로 살찌는 혼술 되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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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 억대 연봉 글로벌 인재들의: MP3 음원 제공
Hyogo Okada 지음 / 베이직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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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미묘하고 효과적인 표현 구문들을 위한 교과서

 

 

한국말이 우수한 언어라는 이유 중 하나는 “존댓말”이다.

일본어는 우리보다 더 복잡하고 괴상한 존칭이 있어 젊은 세대에게는 가벼운 존대만 권하는 요즘 상황이라는 데 유교권 문화의 장유유서 사상이 근원적으로 새겨져 있기 때문 아닐까?

영화에서 미국인들이 부모나 상사에게 “You” 또는 “David” 호칭하는 모습이 가끔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각 나라별로 다른 형태의 존칭이 제각기 쓰이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 책의 저자가 생활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이유이기도 하고, 어법이나 관용구의 미묘한 차이로 존칭문으로 변하는 원리를 알고 있지 못하면 민감한 거래나 협상에서 뜻밖의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런 차이점을 직장인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책을 집필하게 된다.

일상생활 속의 문장들도 그렇지만, 비즈니스 영어의 왕도는 암기다.

해당 국가에서 몇 년 동안 생활을 하여 영어가 입에 붙는 수준이 아니라면, 격식과 예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외워서 익히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다.

발음과 문법에 꼭 들어맞지 않더라도 문제가 없는 게 사람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자주 쓰이는 표현에 익숙하다면 무리없이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2장은 영어에 대한 5가지 오해에 대해 살펴보고, 영어 회화비법도 잠깐 확인하는 기회를 사진다. 3장에서는 비즈니스 회화의 필수구문 49, 4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에 대처할 때 필요한 구문 40가지를 살펴본다.

 

장문보다는 단문으로 말하라는 조언은 사실 글쓰기에서도 자주 강조되는 말이긴 하지만, 부족한 실력으로 장문 만들기 쉽지 않아 소통이 덜 되더라도 장문 말하기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3가지 요소는 언어를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꼭 새겨들어야 할 조언이다.

3C라고 표현하는데, Clear 명확하게 Crisp 간결하게 Concrete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중요하다.

 



각 상황 별 표현을 위한 구문들은 UNIT으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는데, 평이하면서도 업무대화를 나눌 때 자주 활용할 수밖에 없는 문장들로 이루어진다.

간단한 대화를 먼저 소개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more expression으로 변형된 표현법을 익혀 하나의 구문을 머리속에 집어넣고 내 것으로 만들면 된다.

QR코드를 찍으면 1분 내외의 음성파일이 지원되어 눈을 감고 대화의 흐름을 익히고 따라 읽어보는 효과적인 공부법이 가능하다.

상대방과 호감을 갖고 주제를 이끌어가는 대화법에 맞는 문장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도적인 표현법으로 생각해도 좋겠다.

예를 들어 상대방을 칭찬하면서 화제를 끌어내기에 “What was the key success factor”라는 질문은 적절함을 넘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질문이다.

 

격식을 따지는 미묘한 문장의 차이도 한 눈에 비교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When would be convenient for you?

-When could be convenient for you?

-When will be convenient for you?

would/could/will 차이로 뉘앙스가 많이 다르다고 한다. 순서대로 격식이 낮아지는 표현이다.

 

난감한 상황에서 쓰이는 구문은 이런 장점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하기 힘든 질문을 할 때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I assume you’ve already taken care of that.

사실 책을 보지 않으면 좀처럼 떠올리기 힘든 문장이다.

표현을 반복하여 암기하는 방법이 권유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문장은 입에 익숙하지 않으면 즉각적으로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를 할 때 실전형으로 배우는 방법은 문법이나 리딩 또는 작문과는 또다른 영역이다. 미드를 통해서 재미난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도 효과가 좋지만 좀처럼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또 민감한 상황에서도 목표를 위해 말을 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자주 닥치는 만큼 책을 통해 부지런함을 떠는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의 생활영어를 익힌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표현법들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후속편이 있다면 추가적인 표현들도 더 흡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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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설계 - 40만 구독 KBS 유튜브 머니올라가 제안하는
장한식.정인성.송승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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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설계 : 어려운 경제지식과 방향성을 유튜브처럼 재미있게 마스터하는 설계도

 

올 초 지인이 낸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최근 2-3년 트렌드에 맞게 재테크에 대한 책이었고, 로버트 기요사키 와 샤론 레처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유사한 개념이었다.

요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공부도 시키고 개념도 이해시키자는 주장이다.

돌이켜보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베스트셀러에 등장하던 시절 책을 사 놓고 제대로 읽지도 실천할 생각도 않았던 후회가 집채 만한 파도로 나를 집어삼키는 느낌에 떨어진다.

“재테크는 허상이다”라는 일본 저자의 의견에 동감했던 이유는 사실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고 늦은 후회가 들 때도 있다.

 

금융산업에서 신입시절을 보냈고, 주변 선배들은 주식이야기도 많이 하고 지인들끼리 모여 펀드까지 운영하는 재테크 공부하기 좋은 여건임에도 경제성 없는 개인적인 취미에 몰두했다.

 

뒤늦게 “돈”이라는 부족한 재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돈”을 공부하게 되는 아이러니를 한편으로는 씁쓸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늦었지만 경제와 세상 돌아가는 재화의 이치를 좀 더 심도 있게 깨닫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이 또한 배움의 자세라는 위안을 찔러본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1년동안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부”의 관한 책 여러 권들을 섭렵했다. 하나같이 새로운 세계였고 몰랐던 지식들이었다. 개인이 책만 열심히 판다고 경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쉽지 않겠지만, 회사생활 밖에서 세상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돌아가는 구조와 원리, 그리고 방향성을 깨닫고 생활에 투영하는 적극적인 경제활동은 꼭 필요하다.

할인 세일하는 브랜드가 무엇인 있을까? 찾는 시간에 투자할 만한 기업을 체크하고 적정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는 마인드가 인생이라는 긴 시간을 투영할 때 훨씬 수익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ETF라던가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에서 하고 있는 두가지 역할론 같은 내용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용들을 명확히 짚어내어 투자할 때 참고사항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계증시 활황 속에서 아직 2%대의 점유율 밖에 가지지 못한 국내 증시의 가능성을 엿볼 수도 있지만, 해외 큰 손들에 의해 장난질 당할 수 있는 열악한 구조라는 취약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직장생활 시작하고 월급 명세서의 한 귀퉁이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강제적으로 납입하고 있던 국민연금이 돌아가는 구조라던가, 내가 65세가 되면 얼마나 혜택을 입을 수 있는지. 경력이 단절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보완을 국가에서 해주는지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냥 매달 월급에서 떼어가는 갑근세 느낌 이상 이하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연금보험금이 정해지는 수식과 그동안 변화된 소득대체율의 수준 같은 평상시 관심 없던 숫자들에 대한 이해와 접근은 어둠의 재테크가 되었다는 “추후납부”라는 제도의 허점까지 찾아낸 누군가의 예리한 경제안목을 부러워해야 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낳기도 한다.

 

팬데믹으로 상승세가 뚜렷했고, 양적완화의 중단이라는 걸림돌 앞에 다시 하락세가 예상되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경제신문 기사 한 토막을 보고 소중한 자산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행위 자체가 그동안의 경제공부 게으름이 가져다준 치명적인 한 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싸늘하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나름대로의 원칙으로 살아왔던 과거의 과정이 크게 트랙에서 벗어난 모습은 아니었다. 재테크를 통해 꽤 큰 돈을 벌어들 인 사람도 있지만, 욕심이 과해 패가망신한 사람도 있다.

커뮤니티나 대화 속에서는 항상 성공한 이들의 빛나는 무용담만 빛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투자를 통한 수익과 경험도 중요하겠지만, 평상시의 경제와 세상 돌아가는 원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자신을 더욱 빛내는 가치 있는 투자임을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된다.

 

경제 전반적인 원리는 물론 2021년을 기준으로 한국과 세계경제의 트랜드를 알기 쉽게 마스터할 수 있는 책이다. 초보에서 중급자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경제산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평상시에 관심이 없었지만 차근하게 읽어보니 무척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고, 막연하게 이럴 꺼야라고 생각하던 경제적 행위의 실질적이 모습을 조망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2021년에 주목해야할 주요 테마주에 대한 분석은 전문적인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만큼은 꼭 집고 넘어가는게 좋겠다.
개인적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에 기존 대형기업들 이외의 분야에서 작은 성공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체크하는 과정으로 유익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 짤막하게 경제적 지식들을 채워 나가지만 뭔가 큰 그림을 정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2022년 경제시장의 출렁임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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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원어민의 일상 표현 - 진짜 영어 말문이 트이는 네이티브의 쉬운 영어 회화 ㅣ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김지은 지음 / 북스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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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생활 영어 정복기

 

 

영어공부 다시 한번 시작하기로 마음먹음.

한동안 일본어 배워볼까 이래저래 자료도 모으고 실효성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궁리를 했으나.

결론은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영어나 제대로 해라.

원서를 좔좔 읽고 싶어했잖아.

일본어에 눈독을 잠시나마 들인 이유는 국내 출간되지 않는 책들을 혼자 파헤쳐보고 싶던 욕심 때문이다.

워낙 출판 강국이니 쏟아져 나오는 색다른 책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에.

에이, 출판 규모나 미 번역 출판물을 따지면 영어권이 훨씬 큰데? 그거는 관심이 안간다냐?

책 읽기와 말하기부터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작문까지 해보는 계획을 잡고 시작한 건 기본적인 문법 다시 한번 정리하는 교과서적인 방법 + 실생활 영어 배우기로 일단 가닥을 잡는다.

일상생활 표현을 배우기 위해 reddit을 자주 들여다보기로 했고, 책을 통해 관용어구나 콩클리시에서 벗어나는 양동작전을 시행한다.

오늘 소개하는 영어책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가 유용한 시작점이다.

영어공부에 재미를 붙이기에 좋은 구성이다.

학창시절 정규 교과서에 표현되지 않는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관용어는 한 번 익혀두면 실제 사용할 기회도 많고, 미드나 영화 등의 대사에서도 귀에 쏙쏙 박히기 때문이다.

 



크게 책은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원어민들이 많은 쓰는 일상표현

2.격식을 갖출 때 쓰는 조금 다른 표현들

3.헷갈리거나 실수를 자주 하는 표현

 

1.파트는 그야말로 우리가 알아 두면 평상시에 자주 써먹을 수 있는 표현 어구들이 등장한다.

콩글리시 써가며 만들어가던 이상한 영어 말고 현지인들이 자주 쓰는 관용어를 익숙하게 만드는 작동이 어쩌면 책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다.

 

2.파트는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상대에 따라 조금씩 다른 표현법과 어려운 상대에게 격식을 갖출 때 사용하는 표현법을 살펴본다. 존댓말이 없는 언어인 만큼 책에 설명되는 미묘한 차이는 비즈니스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Can you / Could you / Would it be possible for you to

이 3가지 표현이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학

3.파트는 한국에서 헷갈려 하는 단어의 차이점, 문법 실수, 전치사에 대해 꼭 집어 살펴보기, 원어민들이 일상적인 표현들을 추가로 살펴볼 수 있다.

중학교 때 헷갈리게 했던 차이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for/during

during/while

by/until

say/tell/speak/talk

느낌 온다.

이 표현들이 조금 더 수록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영어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대 발랄할 일상표현들이 접근하기 좋다.

단어는 쉬운데 표현하는 의미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튀어 버리거나, 오묘한 뜻이 숨어있기도 해서 배우는 즐거움이 체감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예문들도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예시되어 있어 큰 소리로 따라 읽어보면 기억도 잘 되고, 불쑥 영어로 질문할 일이 생길 때 자동으로 튀어나올 수도 있을 성싶다.

 

Mp3 링크로 발음들을 실제 들어보면 좋았겠다 하는 구성상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콩글리시로 자주 실수하는 시리즈 책도 바로 이어서 보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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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혁명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
다나카 히로타카.오카다 아키코.세가와 아키히데 지음, 오정화 옮김, 호카무라 히토시 감수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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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푸드테크 혁명 : 인류 먹거리 식품 혁명의 한 복판, 꼭 알아야 할 메가 트렌드 집중탐구

 

 

인류사를 되짚어보면 전쟁의 근본적인 탐욕은 “먹거리”였다.

배고픔에 굶주리던 이들에게 남의 것을 빼앗는 약탈 행위는 자급하는 식량의 범위를 넘어서는 풍족과 함께 어려운 시간을 노동으로 보내며 힘들게 식재료를 생산하는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했다.

물론 침략의 행위는 그에 상반하는 고통과 실패의 위험이 동반되지만, 한 번 욕심이 발동하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된다.

전쟁사는 음식의 무한정한 확보를 통한 힘의 발산 과정으로 이해해도 좋겠다는 결론이 선다.

 

21세기 들어 폭력에 위한 위압은 국제적인 눈총을 받는 수준의 경이로운 발전이 있었다.

아직 국지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전쟁의 규모는 버튼 하나로 지구를 콩가루로 만들 수 있는 파괴적인 충만함에 오히려 두려움이 생겼고, 자연적은 전쟁억지 도구가 되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이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 등 강대국에 의한 부분적인 도발조차 국제적인 명분이 필요하고, 불량한 전쟁에 너도 나도 비난질을 하게 되면 확전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기에 주변국들도 그쯤에서 그만 두면 우리도 입 닥칠게, 인정하는 정리 과정이 진행됐다.

 

복잡해 보이는 역사의 수레 바퀴지만 근저에 깔린 식량에 대한 탐욕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점은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어리석음에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코로나 이후 세계 무역 물류의 순환에 문제가 생기며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현재의 상황을 보고 있자면, 과연 물동량만의 문제일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 지금도 어느 식품대기업이나 원자재 기업들은 이 기회를 틈타 새로운 부의 창출에 매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국가나 단체의 조정없이 그들만의 리그를 이미 만들어 놓았기에 가능하고, 식량이 경제의 모든 것을 송두리 채 바꿀 수 있는 무기라는 인식은 모두 하고 있지 않던가.

 

코로나로 인해 푸드테크의 중요성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크게 높아졌다. 불량식품에도 선택권이 있다는 희대의 개드립이 싸늘한 융단폭격을 맞게 되는 정치권의 웃음 한 방은 이를 명백히 증명하고 있다.

 

더 많은 영토와 생산량을 추구하는 방향성과 달리 기술적인 인류의 진보를 활용하여 생산성 높으면서 자연 친화적인 식품 생산에 대한 꿈은 차근 차근 성숙된 시장으로 진입하며 위세를 현실화하고 확장하고 있으며 거부감이 들던 소비자들도 심각해지는 지구의 환경위기라는 흐름에 동참하고 있기에 더욱 빠른 행보로 우리 생활 속에서 스며들 수 있다.

 

책에 소개되는 푸드 이노베이션 맵 2.0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로부터 생산자, 물류, 다른 영역의 플레이어까지 다양한 주체가 변화의 필요성을 현실로 끌어내리는 힘겹지만 의미 있는 작동들을 하고 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소비자 체험 측면에서는 구매체험 영역에서부터 식사 (집 안 또는 밖)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로 급팽창한 배달은 물론이고 대체 단백질, 간호식 등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고, 공유주방이나 커뮤니티 식사 등 먹는 방식도 시대의 변화와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갈증에 화답하듯 기존에 없던 형식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변화의 기저에는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발전과 구조적 변화에 대한 니즈가 있고, 센싱 기술, 첨단기술 등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협력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은 조금 더 맛난 음식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부터 최적화된 식재료의 전세계적인 공급망의 조절과 관련 산업군의 연계성을 높이고 있어, 일부 민감한 이들에게는 빅 “푸드” 브라더의 출현을 경계할 지 모르겠지만, 날짜 지난 냉장고 우유에 대한 알람과 함께 신선한 대관령 목장 우유가 오늘 저녁에 배송되는 편리성을 거부하기는 힘들어 지지 않을까?

 



커뮤니티의 힘도 푸드테크의 큰 변화의 주역이다.

과거에는 엄마에게 전수받은 요리 비법이 다였지만, 지금은 동네 마트에만 가도 요리의 급을 다르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미료와 향신료는 물론 밀 키트까지 쉽게 구할 수 있고, 유명 쉐프의 요리 비법부터 쌍문동 유명 맛집의 숨겨진 식재료, 옆 동네 김씨 아줌마의 몰래 알려주는 조리법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의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린 셈이다.

일부만 공유되었던 지식이 IT의 발전으로 전파와 개량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이 장착된 요리기구까지 주방에 배치되며 식탁의 혁명은 일찍이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급속도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에어 프라이어라는 발상의 전환을 담은 주방요리기구가 수많은 자취생들의 선택을 얼마나 넓혀 놓았는지 우리는 익히 볼 수 있었다.

 

빨라지고 간편해진 식사 준비 과정은 공간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엄마 혼자 들어가 지지고 볶고 요리를 뚝딱 완성하던 부엌은 지금은 가족이 모여서 음식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넘어 친구가 소환되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도 하고, 스포츠 중계나 음악공연이 이루어지는 거실의 일부가 되거나 홈 바(bar)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1인 가구에게는 가구와 조리기구들의 첨단화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안정적이고 편리한 조리과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긍정적 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또다른 기회의 시장이다.

냉장고에 카메라를 붙이고 입출고되는 식품의 정확한 종류와 양을 파악하여 배송을 해주고, 새로운 레시피를 소개하며, 스파게티를 만들려면 다음에는 이런 소스를 사용해 보면 어때? 기업 홍보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집 안까지 들어와 냉장고에 식품을 차곡 쌓아주는 서비스 끝판왕은 이미 일부 시행되는 단계가지 진화했다.

 

책에서 가장 와 닿는 대체단백질 시장은 이미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새로운 세상의 단 면이다.

패스트푸드 점에서 식물 패티가 들어있는 햄버거를 구매할 수 있고, 마트에서 비욘드미트의 미트볼을 구매할 수 있다.

과거에는 채식주의자나 성인병으로 육류를 멀리해야 하는 일부의 영역이었던 대체육 시장은 앞으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동시에 효율적이고 건강한 식단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 우리의 식탁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성 단백질 관련 기업 등재수가 2018년 15개 기업에서 2020년 200개로 확대되는 시장현황만 보더라도 미래 전망을 점칠 수 있다.

미국의 임파서블 푸드가 식물성 패티를 전국 15,000개 레스토랑에 공급하고 있고, 비욘드미트는 맥도날드에 PLT(Plant Lettuce Tomato)버거 패티를 납품한다. 다국적 식품기업 타이슨푸드는 비욘드미트에 투자자로 나섰고, 세계 최대 식용가공업체인 브라질의 JBS 역시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의 선도적인 실험기업뿐 아니라 식품업계의 큰 손들도 모여들기 시작했다. 돈 냄새 제대로 맡은 것이다.

시장이 커지는 이유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질문이 책에 등장한다.

“어떻게 전세계 100억명의 “위(胃)”를 만족시킬 것인가?”

1957년 알에서 부화한후 57일째 905g하던 닭이 2005년에는 4,202g으로 커져버린 현실. 생물학상 한계까지 가축의 품종을 개량한 덕에 그나마 현재 인류가 싸움없이 고기를 섭취할 수 있고 이는 한계에 곧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구증가에 따른 육고기 공급의 한계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대체육 시장으로의 전환은 비극적 식량전쟁을 막기위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응방안이 될 수밖에 없다. 인류가 먹어 치우는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자원과 땅이 투입된다는 현실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투자를 한다면 배양육 시장에 베팅을 하겠다.

고기의 육질과 맛을 내기 위해 수많은 기술이 투입되는 만큼 콩 안에 무슨 물질이 들어갈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현재 시판되는 대체 단백질에 지나친 염분 함유는 실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염려도 있다.

닭다리만 배양해서 치킨을 만들어 먹는다면 프랑켄슈타인식 BBQ일지 모르지만 이쪽이 맛과 영양 우수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책에 소개되는 신개념의 주방 OS의 혁명도 흥미롭지만 개인적으로 눈길을 끈 챕터는 외식산업의 구조변화다. 코로나로 배달음식의 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의미하는 바가 큰 내용이다. 국내의 경우 어느 정도 집에서 시켜 먹는 문화가 중식, 한식 중심으로 정착되었기에 자연스럽게 품목이 확대되며 시장이 커지는 과정을 겪었지만, 제한적인 배달문화를 가지고 있던 미국, 유럽, 중국의 반응은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린 느낌이었으리라.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배달료나 라이더의 위험운전,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착취 등 파생되는 문제도 크지만 고객입장에서는 비용적인 문제만 감당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서비스가 있겠는가?

음식 유통의 변화에 따라 배달음식 전문점들이 한 공간에 모여드는 “고스트 치킨”이나 일본의 “로일 홀딩스”처럼 반 조리된 재료를 로컬에서 2차 조리만 하면 균일하고 우수한 맛을 유지하는 새로운 형태의 레스토랑도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무인 계산대를 넘어 로봇까지 가세하면서 외식시장의 변화는 앞으로 더 요동칠 수밖에 없다.

음식 자체가 하나의 컨텐츠가 되고, 쉐프의 스토리가 엮이며, 식당이라는 공간의 확장과 다중적인 의미를 지닌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변신. 소비자 입장에서는 연결된 사회에 맞는 기능의 진화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비용적 최적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푸드테크에는 수많은 스타트 업들이 등장하고 있고 자금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일부는 멋진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도태되어 사라지고 있다.

개별 기업의 발상과 노력도 시대를 이끌어가는 흐름이 되겠지만, 규모의 확대에 맞는 대기업과의 협업이나 CVC(Cooperate Venture Capital)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식품산업의 변화에 따라 유통업계도 극심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그러잖아도 죽을 맛인데, 그대로 멈춰 서 있다 가는 공급자에게도 두드려 맞는 위기 상황이다.

오프라인까지 장악하려고 뛰어는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의 도전이 나쁘지 않는 작은 성공이 이어지고 있고 변화의 몸부림을 하고 있지만, 사실 시원찮아 보이는 건 나만의 시선은 아닐 것이다.

 

공급 체인 시대에서 생태계의 시대로 진화된 사회상을 직시해야 한다.

IT/모바일 업계가 만들어 놓은 생태계가 산업의 역동성과 구조, 승자를 바꾸듯 식품테크 산업에서도 새로운 가치사슬의 개발과 적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 시대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 식품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또 거대한 미래로 가속하고 있다. 남들보다 빨리 푸드테크의 변화상을 꿰뚫어 본 이들이 기회를 빨리 얻을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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