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유태우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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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아직은 모자란...

 

고혈압 증세가 있음에도 약을 먹기시작하는데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고혈압은 당장 몸의 변화도 나타나지 않고,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침묵의 살인자"란 무시무시한 별명만큼 천천히 진행되지만 어느 순간 몸의 전체를 망가뜨리며 갖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실제 약을 통한 처방을 해야하지만 그냥 신경끄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이런 현상의 주요원인 중 하나는 고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요즘은 정상혈압으로 일정 기간 이상 돌아오면 지속적이니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고혈압의 주요원인 3가지는 고염도 식사, 스트레스, 과체중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2년동안 복용을 안한 이유도 과체중이 가장 큰 원인이니 살만 좀 빼면 혈압은 떨어지리라 믿었던 것이다.
물론, 다이어트가 성공하기 힘든 만큼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데 필요한 체중감량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습관병인 고혈압이니, 고혈압 고치는게 바로 습관을 고치는 것이기에 어려운 법이다.
상대적으로 고염도 음식을 많이 먹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국민성이 서양의 고혈압과 또다른 원인이라는 이야기에도 동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항시 스트레스를 달고 다닐 수 밖에 없는게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니 말이다.

이 책은 사실 비법서는 아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고혈압 약을 끊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영어공부에 왕도가 없듯.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와 주문이다.

 

1. 숙면훈련과 10% 에너지 남기기
2. 예민한 몸맘의 둔감훈련
3. 금주 또는 술만 마시기
4. 싱겁게 먹기
5. 체중 감량하기
6. 감량 후 다지기와 혈압약 끊기

 

고혈압 환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 룰을 제대로 지키면 약 끊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6가지 룰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언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숙면훈련은 나 스스로에게 도움이 클 것이다.
좀 더 놀거나 좀 더 책이라도 읽으려고 새벽 2시 취침-오전 7시 기상하던 라이프패턴을 유지하던 사이에 고혈압도 찾아온 것 같다.
요새는 새벽 1시 취침으로 수면시간을 1시간 늘렸지만, 주말에는 늦은 새벽까지 올빼미 생활을 하는지라 건강상의 불균형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이 부분부터 실천해보려 한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숙면훈련만으로도 고혈압 뿐 아니라 나 스스로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체중 감량하기가 가장 중요한 실천과제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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