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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 차별화된 강점으로 돈 버는 커리어를 만드는 기술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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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 또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고 시작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참 좁다.
지금껏 경험하고 부딪혀왔던 범위 내에서 단 한순간도 벗어나지 못한 채 영역 안에서 맴돌게 된다.
때로는 용기를 내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해보거나, 사람 관계에서 껄끄러운 부분을 정면 돌파하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평상시에 난 그럴 수 있다, 자신 있게 선언해놓고 막상 발휘해야 할 순간에 머뭇거리다 이내 포기한다.
다들 그런 줄 알았다, 나도 그렇고.
세상 일이 난관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긴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미로 속을 헤매다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방식으로 일생을 보내는 평범함을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
물론 오산이다.
유유상종처럼 유사한 사고 동작 메커니즘을 가진 사람들끼리 그 안에서 뱅글 뱅글 돌며 뻔한 행동패턴을 보이지만, 조금만 눈을 옆으로 또는 위로 확장해보면 나와는 다르게 도전하고 쟁취하고 성공의 짜릿한 맛을 만끽하는 이들이 더 많다.
희열을 음미하지 못한 체면치레로 평균의 삶이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공간으로 집어넣고 자기 위안에 빠졌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A는 지금까지 은행원으로 평생 직장에 몸 담을 거라는 가망 없는 희망 속에 오늘을 달려왔다.
어느 날 그에게 권고사직이라는 잠재의식 속의 두려웠던 괴물이 정체를 드러낸다.
평생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 자신만의 세계에서 돈벌이를 해야 하는 두려움은 루틴 한 생활 속에 익숙해졌던 직장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A는 곰곰이 생각해본다.
“내가 잘하던 일이 무엇이지?”
“내 강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들을 나열해보자!”
그동안 월급 루팡으로 시간을 채우지 않았다고 자신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내재된 강점을 찾아 올려야 한다.
알지 못하던 내재된 가능성은 지금까지 일해왔던 분야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분야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자신의 강점을 나열해 보고, 그 중 확실한 무기를 선별한 후, 이를 바탕으로 내가 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에 대해 포문을 열어봐야 한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 않다.
저자들이 제시한 프로세스 도표가 마음에 쏙 들어오는 이유는 헷갈리고 자신감이 없더라도 단계에 따라 하나씩 빈 칸을 채워 나가며 어렴풋이 보이던 목표가 명확해진다.
기존에 우리가 익숙한 마케팅에 광고에 사용되는 카피라이팅을 통합하여 판매 역량을 극대화한 새로운 방식을 저자들은 AMM(Ability, Market, Matching)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줄 수 있는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결합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하여 시장가치까지 새롭게 만들어내는 일련의 과정은 그동안 직장이나 교육기관에서 받아오던 수업과는 달리 생생함과 자신감을 얻어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완성한 자신만의 캐리어는 누가 봐도 감탄할 만 디자인을 새롭게 창조해내야 한다.
3가지 포인트를 짚어보면 이렇다.
먼저 자신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의 차이를 확인하여 구분한 후, 시장에서 값어치 있는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는 요소들을 선별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강점을 “상품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혼자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들과 협력을 통해 보다 커다란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시너지 효과는 자신의 브랜드와 가치를 월등한 위치로 상승시킬 수 있다.
책에 소개된 사례를 숙지하고 독자적인 방향을 설정해보아야 겠다는 다짐이 든다.
세번째는 확보한 성과를 단기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으로 연결해보는 전략을 확보해보는 것이다. 시장의 요구나 소비자의 숨어있는 니즈를 발견하고 이를 기존에 수립했던 전력과 믹스하여 새로운 형태로 값어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내가 가진 강점은 가능성을 넘어 지금까지 접근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는 놀라운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또다른 귀한 사례는 자기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성공경험담을 듣고 자신에게 맞춰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업력에 매달려 뻔한 미래를 그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도 모를 강점을 찾아내서 확실한 미래를 그려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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