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 -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최고의 습관
마쓰이케 쓰네오 지음, 오세웅 옮김 / 북드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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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 : 장 트러블 이제 그만, 생활습관 식단 기초부터 다시

 

얼마전 작은 수술을 했다.

 

건강이 그렇다.

긴장의 끈을 잠시 늦춰도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는 비상상황이라면 관리를 게을리할 리 없겠지만, 미안하게도 하루에 아주 조금씩 망가지니 눈치 채기 어렵고 막상 고통의 시간이 다가 올 때쯤이면 심각 단계로 상향된 이후다.

 

건강을 잃고 난 이 후에는 대처할 수 방법도 없고, 행복을 채울 제일 중요한 인자가 누락되는 상황이 된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우려 수준까지 가는 사람은 드물다고 보면, 대다수의 우리는 모든 행동 중심에 건강이라는 녀석을 위치시켜야 한다,

 

술도 마찬가지다.

알코올은 언제나 피해야할 목록에 속해있다.

커피도 마찬가지인데 논란의 여지가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술은 대부분 의사들이 권고하지 않는다. 혹자는 지중해식 식단을 이야기하며 신의 물방울 와인만은 매일 마셔도 문제없다고 하지만, 의사들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

이따금 즐기는 수준이라면 몰라도 매번 식단에 건강을 위해 와인 한 잔을 올려 둔다면 결코 이롭지 않다.

 

특히 술은 장 건강에 치명타를 먹인다.

어릴 때부터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세가 좀 있었고 기름진 식사나 술 한 잔 걸친 다음날은 설사가 잦은 편이라 장 건강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문제는 그에 비해 장에 대해 아는 지식은 보 잘 것 없다.

 

대변의 형태나 특히 물에 가라앉는 정도가 건강의 표지판이라는 데 주목해야 했다. 그나마 요즘은 차전자피를 통해 잦은 설사의 고통에서 해방되고 있지만 결국 특정 식품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장 건강이 오랫동안 좋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장에 대한 책을 따로 집어 들 정도로 예민한 요즘 상황에서 그동안 몰랐던 건강 상식과 평상시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식사 배변 습관 등을 한 권의 조언을 통해 개선해나가기 딱 좋은 시점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장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조망한다.

 

1장에서는 장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중요성을 사례를 통해 체크해 본다.

2장은 식사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쾌장을 위해 식사 섭취법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식품과 장과의 궁합도 살펴보고 식음 방법도 자세하게 살펴본다.

3장은 생활습관에 대해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다. 아울러 좋은 습관, 즉 쾌장을 위한 습관을 11가지 학습하고, 명상이나 스마트폰 등 일상생활의 문제점도 도출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장 건강을 확보해보는 노력을 시작한다.

 

평범한 전개 지만 장에 대해 알고, 음식과 운동을 통해 개선방향을 제시하며 잘못된 습관을 스스로 깨닫고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저자가 목표로 하는 쾌장의 상태로 만들어 나간다.

 

소장의 역할은 사실 그동안 영양분 섭취에 몰빵하는 기관으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면역력의 중심이라는 팩트에 다소 당황스러웠다.

해로운 병원체가 침입할 때 소장 안의 림프구는 아군과 적군을 분별하고 적에게 날카로운 창 끝의 맛을 선물한다. 하지만 소장의 건강 균형이 무너졌을 때는 무방비로 침입을 당하게 되며 몸 전체에 고통스러운 질병에 휩싸이게 된다.

특히 병이 잘 낫지 않고 중병으로 이어지기 쉬운 고령층에게 소장 건강의 맥을 놓쳐서는 안된다.

 

상대적으로 대장은 단순하게 배설을 담당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했기에 의료 지식을 쌓거나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대변의 상태에 대한 관심도 없었다.

실제 설사를 자주하고 과민성 성향이 강하기에 평상시 유산균도 많이 먹고 탈이 나는 음식 리스트를 뽑아 관리도 필요했는데, 무방비 상태로 되는대로 살아왔으니 장 건강은 유독 나쁜 상태를 유지했다.

책에서 소개되는 장 건강을 위한 대책들은 지금부터라도 실행해야하는 절대적인 상황이다.

 

특히 술을 좋아하는 편이고, 안주는 대부분 자극성 강한 음식이다 보니 다음날 아침 장에 탈이 나는 일은 당연한 상황이다. 문제는 자주 음주를 하는 만큼 장은 혹사를 당했고 지금은 끔찍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불안감이 휩싸인다.

 

식이섬유 챙겨먹는 일은 변비가 심한 여성에게나 해당된다고 믿었지만, 작년 며칠 심한 변비에 걸린 상황이 있었다. 병원에 방문하여 장 세척을 해야할 정도였는데 그 때 그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식사 때 야채를 꼭 챙겨 먹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식이요법의 중요성도 맥락이 닿는 부분이다.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선 위주의 식단으로 변경하는 과정도 중요한다. 앞으로 해양 오염으로 과연 지금처럼 마음껏 고등어나 연어를 즐길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든다.

 

건강한 식단과 습관은 한 짝이 되야 한다.

장 건강을 챙기기 위한 유산균 섭취와 함께 꾸준한 운동으로 장 운동을 연결시키는 활동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에서 해방돼야 한다.

 

그동안 조각으로 알고 있던 장에 대한 상식들을 전체 정리하고 어떻게 해 나가야할 지 조언을 얻었으니 실천만이 남았다.

 

과일과 채소가 고기보다 선호되는 식단의 완성과 매일 부지런히 움직이는 건강한 체력을 만들자는 다짐을 하며 화이팅.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으며, 주관적인 견해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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