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제자랑 - 이상한데 진심인 K-축제 탐험기
김혼비.박태하 지음 / 민음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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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치 지나치지 않고
만져보고 맛보고 냄새 맡고
물어보고 따져보고 꼬집는 지은이들의
발길 따라 함께 걸으며
킥킥대고, 뭉클하고, 씁쓰레하고, 짠하다가
“한때의 풍요를 누린 후 사람들이 빠져나간 탓에
유독 그림자가 크게 느껴지는 곳들이 있다.”는
구절에서 격하게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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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김제동과 전문가 7인이 전하는 다정한 안부와 제안
김제동 외 지음 / 나무의마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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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않았는데 답을 주려고 하는 꼰대만 있고 어른이 없는 시대라고 한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물었을 때 대답해주는,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애써준 일곱 분에게 고맙다.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 책,
책장을 펼칠 때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느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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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04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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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시 멈칫하는 사이에도 밤은 흐르고 계절은 지나간다. 견디기 힘든 삶의 파도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물 아래 납작 엎드려 버티고 버텼던 내 몸을 달래며...” 같은 곡진하고 따뜻한 문장을 읽으며 새봄을 맞이했다. 요즘 수필과 음악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즐거운 학자 심채경을 발견한 올해 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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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와 산책 ㅣ 말들의 흐름 4
한정원 지음 / 시간의흐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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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주말마다 읽는다. 읽을 때는, 내 주위에서 부옇게 날아다니던 온갖 먼지가 가라앉는 것 같다.
드러내지 않으며, 윽박지르지 않으며, 젠체하지 않으며, 조곤조곤 들려주는 곱고 아름다운 문장에 매료되고 매혹되었다. 한정원의 다음 책,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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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개정증보판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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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가의 명료하고 유려한 문장 덕분에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쉬지 않고 읽었다. 그의 독특하고 절제된 시각 덕분에 우리 현대사를 가지런하게 갈무리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그의 부피감 있는 시선과 치우치지 않은 지식 덕분에 우리 현대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지니게 되었다. 이런 지식인과 함께 살아가는 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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