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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ㅣ 네버랜드 클래식 11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투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비밀의 화원에 어떤 일이 펼쳐지는 걸까?
궁금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을 꿀단지를 숨겨놓고
야금야금 아무도 몰래 퍼먹듯
한 달 동안 아껴가며 살살 읽었다.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가는 그 순간에도
책을 덮고, 그 여운을 느껴보는 순간에도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사과를 손에 들고 사과 맛은 이러저러 하다고 어떻게 모두 표현하리.
다만 사과를 꽉 깨물어 맛을 보는 도리밖에 없듯이
이 ' 비밀의 화원' 도 읽어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이 커 가는 메리와 디콘과 콜린을 만날 수 있다.
또 그래야만
그 아이들과 함께 커 가는 나의 몸과 마음을 만날 수 있다.
너무 너무 나를 행복하게 해 준 책!
나도 언젠가는 이런 행복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
정말 모두에게 꼭 읽어야 한다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