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 생각이 옳다면, 해가 지금 이 순간 맥베인 씨의 헛간을 통과해 진짜 휴식 장소로 가고 있으니 계속 예의만 처리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를 대담하게 잡지 않으면 내 노력 전부와 릭의 도움마저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이었다. 그래서 생각을 가다듬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실제 입 밖에 내어 말하지는 않았다. 해에게는 그런 언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한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머릿속에서 단어를 조용히 빠르게 떠올렸다.
"조시가 좋아지게 해 주세요. 거지 아저씨한테 한 것처럼요." - P244

내 딸만의 고유한 무언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현재 기술로 파악해 복사하고 전송할 수 없는것은 없음을 과학이 확실하게 입증했다고, 사람들이 지금까지 수세기 동안 내내 서로 사랑하고 증오하며 함께 살았지만 모두 잘못된 가정에 근거해서 그랬던 거라고, 우리가 무지했기 때문에 일종의 미신 같은 것을 지니고 살아온 거지.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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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것을 직업으로 삼는 일만큼 행복하고 동시에 불행한 선택은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커피가 가진 마력에 영혼을 사로잡혔던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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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면서도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숙달되어 있으면서도 그 까닭을 깊이 알지 못하며, 일생 동안 그것을 따르면서도 그 도리를 모르는 자들이 보통 사람들이다.(동양고전연구회 역주, 『맹자』)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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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엄마가 입을 열었다.
"초원의 모두는 언젠가 죽게 되지. 말라이카도 너도 마찬가지야. 그게 오늘일지 내일일지 아무도 몰라. 그러니 오늘 네가할 일을 해. 그럼 내일이 올 거야. 그것이 초원의 법이야."
그러나 와니니는 자신에게 내일이 없다고 확신했다. 말라이카의 붉은 피를 지켜본 저 달이 저물기도 전에 하이에나의 먹이가 될 것이다. 저 달이 차오르기도 전에 굶어 죽을 것이다. 혼자 떠도는 어린 사자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마디바 할머니의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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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테레사에서 토마시와 테레자로
재미있는 일화도 있었다. 작품 주인공이 개명을 한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주인공 Tomá와Tereza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토마스’와 ‘테레사‘로 잘못 불려 왔다. 번역본에서 작품 속 고유명사는 본래 출신에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소설에 등장하는 Thomas가 미국인이면 ‘토머스’ 미국에 살더라도 프랑스인이라면 ‘토마, 독일인이거나 오스트리아인이라면 ‘토마스‘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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