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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살롱 in 영화, 부모 3.0 - 속 시원한 ‘사이다 육아’를 영화에서 만나다!
김혜준.윤기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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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을 접했을때 제목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수 있을것 같다. 나또한 영화와 부모라는 단어에서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참 의아해했던 제목이었다. 그리고 1.0도 아니고 2.0도 아니고 3.0이라니...이 숫자와 관련해서 문득 생각난것은 내가 아이가 셋이다보니 육아의 방법에 있어서 이젠 나도 3단계의 Level쯤 와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아이를 키우며 지냈던 지난날을 떠올려보면, 평소에도 청년시절 결혼하면 정말 아름답고 재미난 가정을 이루겠다고 생각했던것이이 있었지만 막상 결혼후 첫째아이가 생기면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대처하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었다. 작은일 하나하나부터 어찌할바를 몰라 헤매이던시절부터 정말 다양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둘째가 태어났다. 이건 뭐 그래도 한명쯤 길러봤으니 좀더 낳겠지라는 생각은 전혀 들어맞지 않았다. 그냥 모든 상황이 내머리속의 지우개가 있는거처럼 리셋되어버려서 아내와 나는 더 힘들고 어렵게 지냈던것 같다.
또 그러다가 이제는 셋째아이가 태어났다...그래도 이제는 무시못할 경험치가 많이 쌓여서 그런가 몸이 반응을 하는것을 느낄수 있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지난 두아이를 키울때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셋째는 그래도 재밌게 키울수 있게되었다.
그럼 이제 넷째가 태어난다면 완전 잘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몸으로 적응해버린 육아인것 같다...

다시 책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이책의 저자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아빠들이다. 각자의 가정에서 누군가의 남편이고, 또 아이들의 아버지인 그들은 우리가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영화속에서 육아와 관련된 특징들을 찾아내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쓰는 표현으로 이야기하면 매우 창의적인 접근이고, 독창적인 생각이다. 그렇기에 초보아빠들이나 아님 고수의 아빠들이나 누구나가 편하게 볼수 있는 이야기구조인것이다. 나또한 부담없이 책을 읽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책은 아빠들이 읽어도 흥미롭지만 아빠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들은 아내들이 남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그러기에 정말 아빠가 읽었다면 자연스럽게 아내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임에 틀림없다.

이제 우리도 어느정도 경제성장이 이루어져서 각 가정의 삶의 질이 참으로 많이 향상되어있는 시대인것 같다. 그리고 결혼은 정말 필연적인 부분으로 개인의 삶의 있어서 필수 관문처럼 여겨왔던 부분인것이다.
어쨋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육아는 필수가 될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런것들은 다 잊어버리고 이책을 통해 육아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재미를 맛본다면 결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나 힘들거라는 선입견은 조금 바뀔수도 있을것같다. 그리고 진짜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또하나의 요즘 트렌드는 정말 아빠,, 즉 남편의 육아참여에 대한 분위기가 정말 많이 바뀌었고, 실제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들의 모습도 자주 접할수 있는게 사실이다.
사실 첫째아이를 키우던 11년전에만 해도 아기띠를 메고 병원이나 마트에 있던 아빠들의 모습을 잘 볼수 없었는데 요즘은 정말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발견할수 있는 흔한 모습이 되었다. 유교문화의 모습이 깊은 한국사회에서 어찌보면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의 모습은 잘못된것일수도 있겠으나 시대가 변한만큼 많은 분들의 가치관이 진짜로 제대로 변화되어 온것이다.

각각 아이들의 아빠인 저자들은 솔직하고 재밌고 즐겁게 영화속에서 육아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해석하고 이야기해냈다. 각 영화마다 김씨와 윤씨 아저씨로 표현하며 저자 나름대로의 타협점과 육아에 대한 팁들을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내놓는게 참 특이하다. 그로인해 정말 현실속에서 육아의 전쟁에 부딪히고 있는 부모들의 심정은 영화를 보지 않았다하더라도 참 공감이 되도록 해준 부분이다.

이곳에 실린 영화들중 절반정도는 본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못본것이었다. 이렇게 책을 통해 육아와 관련된 내용들을 보니 못본 절반의 나머지 영화들도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그동안 봤던 영화들중 흐르는 강물처럼의 모습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냇가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며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나도 40대에 접어든 아저씨로서 우리집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고 즐겁고 신나게 놀아보고 싶다.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은 다시 돌아올수 없는 시간임을 알고 아이들에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책은 아직 결혼전인 분들이나, 막 결혼하신분들이나, 또는 아이가 어린 부모들이나 또 아내분들이나 누구나가 편안하고 재밌게 읽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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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 - 바보 아빠 탁경운의 가족 소통 프로젝트
탁경운 지음 / 고즈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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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 ( 저자 탁경운)

이 따끈따근한 책은 요즘 나의 관심목록에 추가되어 재밌게 즐기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빠놀이학교의 원년멤버이신 민형민지현우아빠(탁경운)께서 집필하신 책으로 아빠놀이학교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이책은 제목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준다. 책을 펼치고 지은이의 소개를 보니 세가지의 직업을 가진아빠라는 소개글이 눈에 뛴다..
행복은 가족의 화목과 소통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확신하는 저자의 말처럼 과연 이책의 내용에는 어떠한 행복이야기들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진다..

"오늘도 가족을 위해 땀을 흘리는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

이런 말들이 결혼전 총각때에는 그렇게 좋거나 가슴에 확 와닿거나 하는 느낌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도 세아이를 둔 집안의 가장이기에 한번더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책임감때문에 하루종일 전쟁터를 누비는 이 시대의 가장들이 행복을 찾는다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해지고 한 가정이 화목해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이사회가 건강해질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가장 먼저 지금 행복한가?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본다..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가족과 사랑하면서 소통하며 지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서 가족들과 소통하기 위해 가족 회의,가족 여행,가족 생일,가족 산행,손톱 깍기,아내의 날,생일 세족, 아빠 놀이,아빠 요리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내와 자녀들과의 소통을 십수년동안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해왔다..

손톱깍기를 통해 아이들과의 눈높이를 맞춰가고,
가족회의를 통해서 가족의 대소사를 결정하고, 자녀들과의 생각을 공유할수 있는 채널이 형성되었으며,
가족식사를 통해서는 가족의 하루 일과를 요약,공유할수 있는 자리도 되었으며,
아빠요리를 통해서는 양육에 지친 아내에게 단 한끼만으로도 지긋지긋한 밥 짓기에서 해방시켜주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참 놀라웠다.. 요즘은 쉐프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각종방송에서 요리하는 남자를 쉽게를 접할수 있지만 오래전부터 이생각을 실천으로 옮겨왔다는 사실이 놀라울따름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놀이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며..보는이로 하여금 쉽게 따라할수 있도록 설명해놓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들도 너무 많아서 나 자신에게 생각의 전환을 시켜주는 좋은 책이었다..
또한 그동안 잘 몰라서 어떻게 할지 몰라서 라는 핑계들을 대면서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던 부분들도 가이드처럼 소소하게 알려주어서 고민하지 않고 따라하기만 하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될수 있을것 같은 자심감이 생긴다..

우리는 누구나 이세상에 태어날때는 한 가정의 자녀로 태어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청소년이 되고 또 청년이 되어 직업을 선택하고 또 누군가를 만나서 가정을 이루며 자녀를 낳아서 아버지 또는 엄마가 되는 인생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인생을 나또한 살고 있으며, 이제 나에게 세자녀의 행복자녀들이 생긴 지금... 저자처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이들을 보고 배우고 따라하다보면 내가 이룬 가정의 모습이 훨씬 발전될수 있을것같다..

마지막으로 아빠의 가정오육이라는 글을 보면 저자가 만약 조물주가 되어 가장 행복한 사람을 빚는다면?? 아마도 "다섯가지의 씨앗"을 심겠다고 말한다. 이 다섯가지의 씨앗을 발아시키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열 살 전후가 될것이고, 씨앗을 보관하고 발아시키는 장소는 반드시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모가 가정생활을 통해 자녀에게 키워 주어야 한다고 믿는 다섯가지 씨앗은 이렇다...


첫째, 감사와 긍정의 능력
둘째, 경청과 의사 전달 능력
셋째, 꿈을 꾸고 키우고 이루는 능력
넷째, 시행착오의 기회와 문제 해결 능력
다섯째, 자기 관리(시간,돈,에너지 관리)능력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다섯가지 씨앗을 키워 낼수 있을까? 한가지 해답이 있다고 감히 말할수 있다..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가정안에서 할수 있는 가족 소통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가 말하고 몸소 실천하며 이렇게 소개까지 한 다섯까지의 씨앗은 우리집 세아이와 아내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실천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열매로 키워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 이 책은 아빠학교 서평이벤트를 통하여 도서 이외에는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작성한 서평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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