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 - 바보 아빠 탁경운의 가족 소통 프로젝트
탁경운 지음 / 고즈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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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 ( 저자 탁경운)

이 따끈따근한 책은 요즘 나의 관심목록에 추가되어 재밌게 즐기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빠놀이학교의 원년멤버이신 민형민지현우아빠(탁경운)께서 집필하신 책으로 아빠놀이학교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이책은 제목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준다. 책을 펼치고 지은이의 소개를 보니 세가지의 직업을 가진아빠라는 소개글이 눈에 뛴다..
행복은 가족의 화목과 소통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확신하는 저자의 말처럼 과연 이책의 내용에는 어떠한 행복이야기들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진다..

"오늘도 가족을 위해 땀을 흘리는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

이런 말들이 결혼전 총각때에는 그렇게 좋거나 가슴에 확 와닿거나 하는 느낌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도 세아이를 둔 집안의 가장이기에 한번더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책임감때문에 하루종일 전쟁터를 누비는 이 시대의 가장들이 행복을 찾는다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해지고 한 가정이 화목해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이사회가 건강해질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가장 먼저 지금 행복한가?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본다..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가족과 사랑하면서 소통하며 지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서 가족들과 소통하기 위해 가족 회의,가족 여행,가족 생일,가족 산행,손톱 깍기,아내의 날,생일 세족, 아빠 놀이,아빠 요리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내와 자녀들과의 소통을 십수년동안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해왔다..

손톱깍기를 통해 아이들과의 눈높이를 맞춰가고,
가족회의를 통해서 가족의 대소사를 결정하고, 자녀들과의 생각을 공유할수 있는 채널이 형성되었으며,
가족식사를 통해서는 가족의 하루 일과를 요약,공유할수 있는 자리도 되었으며,
아빠요리를 통해서는 양육에 지친 아내에게 단 한끼만으로도 지긋지긋한 밥 짓기에서 해방시켜주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참 놀라웠다.. 요즘은 쉐프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각종방송에서 요리하는 남자를 쉽게를 접할수 있지만 오래전부터 이생각을 실천으로 옮겨왔다는 사실이 놀라울따름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놀이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며..보는이로 하여금 쉽게 따라할수 있도록 설명해놓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들도 너무 많아서 나 자신에게 생각의 전환을 시켜주는 좋은 책이었다..
또한 그동안 잘 몰라서 어떻게 할지 몰라서 라는 핑계들을 대면서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던 부분들도 가이드처럼 소소하게 알려주어서 고민하지 않고 따라하기만 하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될수 있을것 같은 자심감이 생긴다..

우리는 누구나 이세상에 태어날때는 한 가정의 자녀로 태어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청소년이 되고 또 청년이 되어 직업을 선택하고 또 누군가를 만나서 가정을 이루며 자녀를 낳아서 아버지 또는 엄마가 되는 인생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인생을 나또한 살고 있으며, 이제 나에게 세자녀의 행복자녀들이 생긴 지금... 저자처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이들을 보고 배우고 따라하다보면 내가 이룬 가정의 모습이 훨씬 발전될수 있을것같다..

마지막으로 아빠의 가정오육이라는 글을 보면 저자가 만약 조물주가 되어 가장 행복한 사람을 빚는다면?? 아마도 "다섯가지의 씨앗"을 심겠다고 말한다. 이 다섯가지의 씨앗을 발아시키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열 살 전후가 될것이고, 씨앗을 보관하고 발아시키는 장소는 반드시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모가 가정생활을 통해 자녀에게 키워 주어야 한다고 믿는 다섯가지 씨앗은 이렇다...


첫째, 감사와 긍정의 능력
둘째, 경청과 의사 전달 능력
셋째, 꿈을 꾸고 키우고 이루는 능력
넷째, 시행착오의 기회와 문제 해결 능력
다섯째, 자기 관리(시간,돈,에너지 관리)능력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다섯가지 씨앗을 키워 낼수 있을까? 한가지 해답이 있다고 감히 말할수 있다..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가정안에서 할수 있는 가족 소통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가 말하고 몸소 실천하며 이렇게 소개까지 한 다섯까지의 씨앗은 우리집 세아이와 아내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실천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열매로 키워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 이 책은 아빠학교 서평이벤트를 통하여 도서 이외에는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작성한 서평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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