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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6 - 정치 ㅣ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6
조은주 지음, 이육남 그림, 이남석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아이에게 주기전에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있는 저를 보고는 신랑이 그러더군요.
"얘들 보는 책을 왜 당신이 읽고있어?" 그래서 대답했지요.
"요즘 지윤이랑 같이 뉴스를 보고있으면 질문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그때 아이들 눈높이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려면 이런 책을 미리
읽어두어야 한다구요."
요즘들어 아이랑 저녁시간에 뉴스를 보는 일이 잦은데 다양한 정치 뉴스가
나오면 아이가 이런저런 질문을 하거든요.
3학년쯤 되니 보고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궁금증도 많아 졌더라구요.
나름대로 설명을 하지만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과거에 알고 있었던 내용과
현재 달라진 내용도 있어 가끔 막힐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좀더 명확하고 쉽게 설명을 해주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된것이죠.
이 책은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시리즈 중 [정치]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는데
정치란 무엇인지 개념과 정의, 정치를 구현하는 실제의 정치형태, 국가의 성립과
국가형태,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발전과정과 민주정치체제에서 국민의 권리와 의무,
서양의 민주정치의 발전과정, 우리 나라 정부와 국회,사법부의 구성과 삼권 분립 등
앞으로 아이가 사회교과서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정치관련 내용들이 나옵니다.
솔직히 딱딱한 주제이고 용어 자체도 생소한 것이 많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의 경우,
아이가 혼자서 읽기엔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읽고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이렇게 대답해주면 되겠구나.' 하고
미리 연습하는 기회로 삼고, 또 저도 명확히 잘 몰랐던 부분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차원에서 활용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그때 그때 관련 내용과 현재 시사와 연관되는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효과가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학급회의에서 아이들이 의견을 내고 이를 조정하고 수렴하는
과정을 사례로 하여 설명하는 등 보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통해 정치란 우리 실생활과 멀리 떨어진것이 아니라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국회의원,법관,대통령,변호사,지방자치단체의원 등이 하는 일 등을 설명해주어
아이들이 국가를 위해 할수있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수있는 기회도
마련해주어 유익했습니다.
아마 이 책은 아이가 고학년때까지 두고두고 읽어볼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