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학년이 된 예인이와 대화
"엄마 운동회 오실거예요?"
"갈수 있을지...." 갈거면서 괜히 심술을 부리는 나^^
"엄마 생각하면서 장애물 달리기 연습 많이 했는데 엄마가 없으면 제가 힘을 못내 잖아요...시간내서 오세요."
언어의 연금술사 예인이...

운동장에서 만난 강인이--표정이 심상치 않다
강인이 1학년에 엄마를 발견했을때 얼굴이 환해지면서 무언가 걱정을 덜었다는 느낌의 편한 미소를 보였다.
2학년때..작년에도 왔으니엄마는 당연히 올거라는 믿음때문인지 가볍게 손만 흔들었다.
3학년인 현재..ㅠㅠ
더위에 찌들어서는 넘 재미없다는 표정..
"엄마는 뒤에 나가 있어..선생님이 싫어해.."
아우~~~~이뇨석....미워.....나는 다시 일터로 돌아와버렸다... 다컸다는 아쉬움과 함께 씁쓸한 마음을 뒤로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