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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남긴 선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8
마거릿 와일드 지음, 론 브룩스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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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북스쿨에서 책이 왔다.

10권의 책중에서 가장 먼저 손에 든 책..

아무래도 선물이 무얼까 하고 궁금했던듯...

죽음을.....할머니도 손녀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슬픔을 억누르지도 ,격하게 표출하지도 않는다.

죽음을 준비한는 기분은 어떨까? 할머니는 이제 두번다시 느낄수도, 만질수 없는 자연을 간직하고 싶었는가 보다. 손녀에게 아주 나직이 말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이...

둥실둥실 떠 다니는 구름이...

연못에 비친 정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아주 당연하게 보고 느끼는 일상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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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서운 늑대라구!
베키 블롬 / 고슴도치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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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늑대가 길을 가고 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사람들의 모습....

늑대는 본성에 따라 약한 동물을 공격하지만 책을 읽느라 바쁜 동물들은 늑대를 무서워하기는 커녕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아니 가슴을 콕 찌르는 말한마디"책 읽는데 방해말고 그만 가줘" 

늑대가 글을 깨치기 위해 학교로간 것,도서관으로 향한건 관심을 받기 위해서 가 아닐까? 정말 배가 고팠다면 책을 보던지 말던지 잡아먹었을텐데....


글을 깨우치고 동화의 세계에 푹 빠진 늑대는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아니 오히려 많은 친구들이 늑대가 읽어주는 동화를 너무나 좋아한다. 늑대의 피나는 노력이다. 늑대야~~참 대단하구나.

여기에 나오는 늑대의 모습이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여유로움을 가져보자. 내 세계에만 빠지지 말고....

늑대도 책을 읽으면 이렇게 똑똑해지는데 하물며 사람인들 얼마나 달라질까? 열심히 읽히고 읽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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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베틀북 그림책 71
잔-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 지음, 안느 롱비 그림, 김주경 옮김 / 베틀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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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의 원작을  기대했는데...조금은  실망...

하지만 안느롱비의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으로 인하여 조금은 위안을 받았다.

작가가 말하는 남편의 조건 1. 잘생긴 외모 2. 지적 소유자  3.착한 마음씨 ...

벨은 착한 마음씨를 선택했지만 나라면 음...3가지가 고루 배합된 사람???? 은 너무 심한 욕심이고 지적인  사람을 선택할 듯...

어렸을때 이 동화를 읽었을때는 야수가 벨의 착한 마음씨로 인하여 저주가 풀려 잘생긴 왕자로 돌아온다는게 너무 신이 났었는데...지금은 동화를 읽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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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휙, 바람이 쏴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5
케티 벤트 그림, 에벌린 하슬러 글,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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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과 칼라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동화...그림을 보며 꼭 숨은 그림찾기하는 느낌이랄까?

동화의 기본중에 기본인 권서징악이 뚜렷이 드러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옛동화에서는 보기가 힘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실행하고자하는 강한 의지가 드러나서 좋다. 긍정적인 생각과 언제나 타인을 배려하는 예쁜 마음씨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사이에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 가를 알수있어서좋다.

부정적이며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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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왕자 베틀북 그림책 59
안느 롱비 그림, 장 콤 노게 글, 조현실 옮김 / 베틀북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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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인간의 헛된 욕망을 아주 잘 드러내었다.

아름다운 베니스의 절묘한 풍경을 배경으로 언제나 최고의 찬사와 부러움을 받고 사는 베니스의 왕자... 하지만 그는 언젠가는 이러한 찬사들이 다른이에게 옮겨갈것을 두려워한다. 그리고는 현재의 즐거움을 완전히 즐기지를 못한다. 북쪽의왕자의 가면과 형상이 없는 옷을 통해 베니스의 왕자는 두려움의 존재는 곧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떨쳐 버리고 진정한 베니스의 왕자로 서 다시 태어난다.

내가 동화책을 읽는 이유는 아주 짧은 내용에 깊은의미를 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이야기를 읽고 책속에 담긴 진리를 알까?  오늘 저녁에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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