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3 - 학교를 바꿔 놓다 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3
자비네 체트 지음, 차프(팔크 홀츠아펠) 그림, 이은주 옮김 / 다락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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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3

학교를 바꿔 놓다


희망사항은 핵인싸, 현실은 존재감 없는 아이.

콜린의 3번째 이야기 


작가 자비네 체트는 독일에서 제일 바쁜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해요.

거기에 유명 삽화가 차프의 코믹한 그림이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만들었구요.

만화 스타일의 <윔피 키드>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리즈라는

독일 현지 독자와 언론의 호평이 쏟아진다고 하네요. 


 



콜린 둠

나이는 열세 살쯤.

학생이자 베일에 싸인 유튜버, CMC.

희망 직업은 프로 축구 선수, 성공한 유튜버, 중요한 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것!





이번 시리즈는 콜린과 친구들의 반장 선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귀찮기만 하고 아무나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콜린의 천적 빌렘름이 반장을 하겠다고 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죠.

평소 학교 성적이나 숙제 문제점 등을 생각했던 콜린도 반장 선거에 도전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콜린의 짝사랑 킴까지 반장 후보로 출마해요. 

처음 해보는 선거 운동이나 홍보를 뭘 어찌해야 몰랐지만 

단짝 친구 요요의 도움으로 선거 공약도 포스터도 척척 진행되죠. 

킴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신경전은 선거에서도 나오네요. ㅎㅎ




초등 딸아이는 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1, 2편을 보지않았지만,

3편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해요.

간단한 등장인물 소개로도 3편을 이해하기 충분하다고 하네요.

작년에 처음으로 학급 임원 선거에 도전해봐서 그럴까요, 

콜린과 친구들의 행동이 너무 엉뚱한 공약이라고 하면서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선거 운동을 할 시간을 달라는 콜린의 의견에 발표 점수 1등급주는 것도 말도 안된다고...ㅎㅎ

우리나라의 수업 진행 방식과 다르다는걸 책을 읽으면서 곳곳에서 발견하는 것 같아요.

콜린을 독특한 생각을 하는 남자아이의 유치한 행동으로 보다가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또래 아이인 점은 관심이 가나 봐요.


 



평범한 아이 같으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콜린은

아마 십대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보편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었어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창의적인 생각이 가득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몰라서 

때를 기다리면 평범하게 지내는게 아닐까요...(제생각^^)

엉뚱하다고 생각했던 콜린의 공약이 학교를 바꿀 수 있듯이

엉뚱함, 독특함, 일명 똘끼 가득한 아이들의 행동을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서는 다르지만 도전을 향한 한 걸음은 소중하니까요.~^^




다락원 어린이도서를 더 자세히 보려면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으로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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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에 이런 생각을?! 전통과학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0
정재은 지음, 시미씨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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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0.

그 옛날에 이런 생각을?! 전통과학



지금보니 <인간탐구보고서> 정재은 작가님의 책이였네요.

작가님 글은 아이들의 흥미 유발에 탁월하신 것 같아요. ㅎㅎ




전통 문구점의 수상한 문을 통해 펼쳐지는 신기한 역사 체험.

영실이와 장원이는 문구점 안의 타임머신 문으로 들어가

그 옛날 다양한 전통과학을 체험하고 돌아와요. 

과거 여행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와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들을 알아가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개발한 다양한 무기들, 튼튼한 방어 시설,

다양한 인쇄술과 책 보관법 속에서도 과학 원리를 찾을 수 있어요.

신기한 과거 여행으로 값비싼 문화재를 현재로 가져와 부자가 되려는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우리 문화 유산의 소중함을 깨닫고 배우는 재미에 빠진 것 같아요.




그 옛날에 이런 생각을?! 전통과학은

재미있는 스토리의 만화와 쉽고 자세한 설명, 워크북까지 실려 있어요.

전통 과학을 생활, 전쟁, 지구과학,문화,인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하여 아이들에게 정보 전달력이 좋아요.

초5 역사를 알아가는 아이라서 통합교과로 더욱 흥미롭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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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즐거운 동화 여행 104
최미정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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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별을 품었다니...

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무런 정보없이 책 표지만 보고 내용을 상상해 보는건 언제나 즐거워요.

딸아이와 저의 상상이 책 내용과 맞아떨어지기도 하고 

완전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기도 하죠. 

결과를 떠나서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상상놀이랍니다.^^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의 표지 상상은 얼추 비슷하게 맞아서

아이와 더욱 즐겁게 읽었어요.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조선시대 중인 신분으로 시전에서 필방을 운영하는 강필묵의 딸 해령은 

바느질을 배우고 조신하게 있다가 시집하기보다는 장사를 해서 거상이 되는게 꿈이에요.

해령을 좋아하는 백정의 아들 지상이는 무사가 되어 성공하려는 소망을 품고 있지.

주어진 신분이나 조건에 굴하지 않고 꿈을 품은 해령과 지상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해령이의 꿈이 거상인걸 알면서도

아버지는 새 필방을 열면서 예전 필방을 아들인 오빠에게 맡기고

여자인 해령에게 기회를 주지않아요.

하지만, 꿈이 있는 해령이 가만히 있을리없죠.

'땅그네 종 치기 대회'에서 받은 무명베와 몇 가지 물건으로 좌판을 펼쳐요. 

작은 일부터 스스로 차근차근 해보려는 해령이가 어찌나 예쁘던지...

제 눈에만 해령이가 잘 보였던건 아닌가봐요. ㅎㅎ

남녀차별이 심해 글을 배우지 못한 해령에게 작은아씨는 글을 가르쳐주고, 

이 소사는 해령이의 꿈에 좀 더 가까운 길로 이끌어요.

꿈을 꾸는 자에게 기회는 반드시 오는법이죠. 

나머지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가장 낮은신분 천민, 백정의  지상이는 어떨까요?

조선에서 백정은 사람 접도 못 받는다고 마냥 신세한탄만 했을까요?

어찌하든 무사가 되어 성공하고자 하는 지상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아요.

그런 지상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는 어른도 있답니다.


이 책 오랜만에 딸아이와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은 동화였어요.

조선시대 신분제도, 시전, 거상 등 시대적 배경도 알게되고

무엇보다  '꿈'에 대한 해령과 지상의 행동이 맘에 들었어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찾아나서려는 아이들의 작은 행동들이 제 마음을 움직이네요.


꿈이 많은 엄마와 딸이 마음 설레며 재미있게 읽은 동화였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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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곱 가지 감정 친구들 - 어린이를 위한 마음 동화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키아라 피로디 지음, 알레산드라 맨프레디 그림, 김지연 옮김, 이주윤 도움글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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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음 동화 <나의 일곱 가지 감정 친구들>




책을 보는 순간 영화<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났어요
딸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영화여서 비교하며 책을 읽다보니
감정에 대해 좀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의 일곱가지 감정 친구들>은
이슬이가 일곱 가지 감정 친구들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어요.
이슬이는 때로 기분이 이상해져요.
밖에서 놀고 싶은데 감기에 걸렸을 때, 정말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았을 때,
놀이에서 반칙하는 친구를 봤을 때, 깜깜한 밤에 그림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문득문득 느끼는 이 기분이 무엇인지 이슬이와 함께 알아봐요.


이슬이가 만나는 7가지 감정 친구들은 우리들도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에요.
힘이 빠지고 기운이 없는 '우울이'
지치지 않고 힘이 넘치는 '신남이'
거칠고 사나운 '화남이'
나쁜 꿈에서 도망치게 도와준 '놀람이'
떫은 열매를 먹었을 때 나를 구해 준 '불편이'
당황하고 수줍음을 타는 '부끄럼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궁금이'
성격도 특징도 모두 다르지만 우린 이 친구들을 만나곤 해요.

감정 친구들은 이슬이의 기분에 공감도 하고 대화를 하며 용기를 주기도 해요.
7가지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순간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져요.
우울한 마음에 뭐라도 하려고 움직이는 순간 
곁에서 사라지는 감정도 있고, 다시 나타나는 감정도 있지요.
복잡한 감정에서 혼자 빠져나오기 어려우면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렇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이해하면서 아이들도 성장하겠죠.


감정 친구들을 만나고 나면 '감정 바로 알기' 코너가 나와요.
나라면 어땠을지 나만의 방법을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감정 친구' 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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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대통령 풀빛 그림 아이
모니카 페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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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대통령


표지 그림만 보고 모니카 페트, 안토니 보라틴스키의 동화라는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사랑받는 대통령> 책이 도착하고, <행복한 청소부>도 책장에서 오랜만에 외출했어요.^^

우리집에 있는<행복한 청소부> 책은 사연이 깊어요.

2005년, 6살이던 첫째 조카의 손을 잡고 동네서점가서 함께 고른 책이에요.

매일매일 책 읽어달라고 졸라서 외울정도였는데, 

조카들이 성장하고 제 딸아이에게 물려주어서 다시 저에게 온 책이랍니다.  

세월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책이에요.^^ 

그래서, 모니카 페트와 안토니 보라틴스키의 이번 책은 어떨지 몹시 궁금했어요. 

그림책이지만 초5 딸아이와 민주주의 체제의 대통령 역할을 얘기할 정도로 

의미하는 바가 컸어요. 다소 어려운 주제도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이번 책도 애정합니다.^^






<사랑받는 대통령>에는 위의 그림 속 두 명의 대통령이 등장해요.

빨간 옷을 입은 대통령은 틈틈이 국민들과 나라를 살피며

국민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가지각색 다채로운 나라가 행복한 나라지요." 라고 말하며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어요.

대통령의 얼굴에도 온화한 미소가 가득하죠.


초록 옷을 입은 새 대통령은 어떨까요?

인상에서 대충 짐작이 되실거예요.

국민보다는 자기 자신의 행복이 우선이래요.

많은 세금을 거두어 자신을 위한 성을 짓고,

화려한 옷을 입고, 스스로에게 수여한 훈장을 국민들에게 자랑해요.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보이려고 하지만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는 대통령에게 이젠 아무도 반기지 않아요.

"색깔이 다채로운 나라는 모두가 행복한 나라야! 

 이 나라에서는 오직 나만 행복해야 해."

대통령 말고는 누구도 근사한 옷을 입어서도,

아름다운 집에 살아서도 안된다니...


그의 결말이 어떨지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2016년 10월,

우리는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고 건강한 민주 시민의식을 행사하여

국민이 함께 잘못된 정권을 바로잡은 경험이 있잖아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대통령과

자신이 우선이고 권력을 행사하여 독재를 시작한 대통령.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대통령과 국민의 역할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번역 책 맞나 싶어요.

씁슬하게도 우리의 경험과 너무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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