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흥신소 - 흥할 컨셉, 찾아드립니다!
서대웅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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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러니까 이게 컨셉이 뭐냐면 말이지." 일상에서 컨셉이란 단어를 은근 자주 사용한다. 막상 컨셉이란 단어의 의미를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설명이 쉽지 않다. 느낌으로는 알겠는데 설명하기에는 어렵다. 하여튼 단어 의미 설명은 그렇다 치고, 컨셉을 잡는다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이 책은 제목과 표지, 디자인이 재미있다. 우연히 눈에 띄었는데 '컨셉'을 키워드로, 제목으로 하는 책은 처음 보고, 마케팅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뒤에 내가 나름대로 내린 컨셉의 정의는 이렇다. 자신의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한마디이자 상대가 인식 할 한마디. 이 한마디가 나오기 위해서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기획을 하는 과정이자 방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과 방법이다. 그 방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서 설명한다.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이라서 쉽게 읽힌다.

결국은 사람이다. 기획과 마케팅 모두 사람을 이해해야 함을 강조한다. 사람을 단순 관찰하는 것을 넘어서 감정이입하고 애정을 가져야 한다. 내 제품/서비스 또는 나 자신을 사람들의 어떤 희로애락과 연결지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책에서는 몇 가지 프레임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 프레임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안서, 기획서, 자기소개서, 캠페인 사례들이 등장한다. 제안서와 기획서를 써야 하는 직장인, 개인 브랜딩이 필요한 1인 기업가,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이 도움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프레임과 관점을 실전에 적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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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사게 되는 한 줄, 소셜 글쓰기 - 온라인 마케팅글쓰기 가이드
송숙희 지음 / 팜파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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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돈하여 논리적으로 쓰는 글과 마케팅을 위한 글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어떤 광고를 보면 읽는 순간 뭔지 모르게 느낌이 팍! 온다. 때로는 그 느낌이 무엇인지 설명은 안되는데 그냥, 마냥 좋은 느낌이 든다. 어떤 글은 읽는 순간 제품/서비스에 관심과 신뢰가 생기고 지름신이 강림하기도 한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들 체험했을 거다. 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어서 마케팅 책을 읽고 있지만 글쓰기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던 차에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정말 읽으면 사게 하는 한 줄을 쓸 수 있게 될까?


이 책은 소셜글쓰기를 잘 하는 사람들의 비결을 이론적, 유형별로 정리하여 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단숨에 소셜글쓰기 실력을 늘릴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단숨에 실력을 늘리는 방법은 '빌려쓰기'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책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수 많은 글들을 접한다. 저자는 처음부터 스스로 창조하려 하지 말고 그 글들을 '빌려쓰기'하라고 조언한다. 이미 성공한 카피라이터, 광고 전문가들도 이 방법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베끼는 것(=모방)을 나쁜 행동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창조를 하려 든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나만의 것, 창조를 위해, 실력을 쌓기 위해 우선은 모방을 하자. 죄책감, 망설임을 버리고 모방을 하자. 물론 나와 같은 같은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다른 업체의 광고 글을 그대로 베끼라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소스들을 참고하여 내 것으로 살짝 변형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베껴쓰기'가 아니라 '빌려쓰기'인 것이다.

성공적인 '빌려쓰기'를 위해서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에 꾸준히 '빌려쓰기' 할 소스들을 모아서 나만의 DB를 만들어야 한다. 내 제품/서비스에 맞추어 살짝 변형하는 연습도 필요하고 변형 할 소스를 고르는 안목도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연습과 노력을 앞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과 여건 때문에 마케팅 글쓰기를 전문가에게 맡길 수 없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1인 기업가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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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부자특강 - 평범한 월급쟁이 부자되는 공식
유수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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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수진 저자가 운영하는 루비스톤에서 몇년 전에 재무상담을 받아본 적 있다. (유수진 저자에게 직접 받은 건 아니다.) 당시에 루비스톤에서 운영 중이라는 커뮤니티 카페를 알게 되면서 '부자언니 유수진'이란 호칭을 처음 들었었다. 여자들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했다. (재무상담만 받고 그 이후 인연은 없었다.) 그 이후에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과 간혹 인터넷 동영상에서 유수진 저자를 볼 수 있었다. 내게는 이런 앞선 경험으로 인해 이 책이 출간 되었을 때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수 많은 재테크 서적들이 있다. 이 책이 다른 재테크 서적과 다른 점은 '타겟팅'과 '투자 강조'라고 생각한다. 독자가 철저히 여자로 타겟팅 되어 있다. 이 책의 독자는 여자라는 전제를 깔고 언니가 여동생에게 조언을 해주는 듯한 글이다. 독자로 여성을 타겟팅했기 때문에 다른 재테크 서적들과 차별화가 확실히 된다.

이 책은 '투자'를 매우 강조한다. 한국은 선진국 문턱에 와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예적금과 집 사기 방법으로는 자산증식이 어려우니 학습을 통해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하라고 조언한다. 투자를 하려면 경제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간단한 경제원리를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다. 투자라고 해서 단순히 남들 하듯이 주식, 펀드 기웃기웃하라는게 아니다. 단순 재테크를 넘어 부자가 되려면 경제와 투자를 제대로 공부하라는 것이다. 제목 그대로 부자특강이다.

재테크를 조금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재테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특히 투자는 어렵기까지 하다. 주식, 펀드로 수익 봤다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다.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은 공부 하는게 어렵고 귀찮아서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하지만, 책임은 전문가가 지지 않는다.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이 책은 증권사나 은행에 가서 전문가에게 주식과 펀드를 맡기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 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도움 되는 부자특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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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 28세 18억 젊은 부자, 7년간의 돈벌이 분투기
김수영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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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18억 젊은 부자가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고 말한다. 나 또한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는데 공감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부자는 아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나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보니 한국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책 느낌이다. 저자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정말 훌륭한 점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의 개념을 실천하여 부자가 되었다는데 있다. 부를 이룬 방법도 로버트 기요사키와 마찬가지로 부동산이다. 내 인생에서 손에 꼽는 책 중 하나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반갑고 즐거웠다. 내가 이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내용들은 훨씬 이해하기 쉬운 비유라고 생각했다.

가장 와닿는 비유는, 세상을 빗댄 사람들의 달리기 경주였다. 누구는 발로 직접 뛰고, 누구는 스포츠카를 타고 경주에 임한다. 스포츠카를 타고 경주에 임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요즘 말하는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자면 흙수저와 금수저인 것이다. 발로 직접 뛰는 이(흙수저)와 스포츠카를 타는 이(금수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여기까지는 현상에 대한 단순 비유였다. 발로 뛰는 사람이 스포츠카를 탄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없다. 이기려면 방법은 한가지다. 늦게 출발 하더라도 스포츠카 보다 빠른 비행기를 탄다면 이길 수 있다. 모두가 더 '열심히' 만을 외치며 발로 뛸 때 저자는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데 시간을 썼다. 20대 초반에는 동갑 친구들 보다 뒤쳐졌을지 모르지만 28세가 되었을 때는 훨씬 앞서고 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실천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을 걷지 않고 21세부터 부자가 되는 길을 걸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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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 어느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
최성락 지음 / 아템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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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한다. 그동안 내가 읽은 책들을 보더 라도 자기계발 서적이 많다. 많이 읽게 되긴 하지만 한편으론 회의를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자기계발서는 읽고 나면 새로운 희망과 열정이 살아나는 것을 느끼지만, 얼마 지나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마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에 회의를 느끼던 이들에게 이 책 제목은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서의 내용이 성공한 이가 자신의 비법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 책은 자기계발서를 통해 성공(?)을 이룬 이의 내용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를 찾아 읽는 사람들은 (자기계발서의 주인공인) 성공한 사람 보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성공한 사람을 더 가깝게 느끼지 않겠는가? '자기계발서대로 살면 정말 성공하는가?'에 대한 의문에 답을 줄 것 같았다. 별 내용 없다는 서평도 있어서 읽는 걸 미루고 있었는데, 결국은 읽었다. 지금은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 가이드 같다. 독자의 입장에서 자기계발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수백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었고 자기계발서 내용을 실천하여 자신이 목표로 한 바(벤츠 사기, 타워팰리스 살기 등)를 이루었다. 속는 셈 치고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바 대로 했더니 어떤 변화 과정을 겪게 되는지 알려준다. 맨날 뻔한 소리만 하는 것 같던 자기계발서 내용이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자기계발서 한 두 권 안 읽어본 사람 없을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적게 읽어 건, 많이 읽어 건, 또는 앞으로 읽을 이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책 초반부 내용은 정말 공감 가는 내용이었다. 서울대 경영학 교수인 저자가 말하기를, 명문대 나오거나 대기업 들어간다고 벤츠를 몰 수 있는 것 아니라고 한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책에서 느끼는 감정과 깨달음이 다르다. 지적 수준, 삶의 배경, 관심사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읽기에 앞서서 봤던 이 책의 어떤 서평은 이 책을 별 내용 없는 뻔한 자기계발서로 평가했다. 누군가의 요약 내용과 서평만으로 책을 평가하는 것의 한계가 이것이다. 누군가에는 별것 아닌 책이 누군가에게는 인생 최고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책을 통해 단 한 가지만 깨닫게 되어도 그 책은 충분히 가치 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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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6-08-24 2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릅니다. 한 권을 읽고 단 한 가지만 깨닫고 실천하게 되어도 그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데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