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모노 에디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제인 오스틴 지음, 원유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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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편견_제인오스틴_열린책들

책으로, 영화로 자주 접한 소설이며 200년이 지나는 시간동안 사랑받는 #오만과편견 은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두사람의 첫인상에서 느끼는
‘오만’과 ‘편견’에 대한, 서로가 상대에게 다른 의미로 호감을 가지면서도 서로에게 가까워지기 어려움속
미묘한 관계와 로맨스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으로 보지 않아도 여전히 남자는 능력,
여자는 아름다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돈많은 미혼남에게 많은 미혼 여성들은 눈에 들기위해 애를 쓴다.
무도회에 참석하고 춤을 추고 화려한 말솜씨와 몸짓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분위기.
자칫 잘못 본다면 남성의 재력과 신분에 기대는 사회적 문제점을 드러내지만 그속에서도 독립적이고 독서로 지성을 채워가는 여성들이 눈에 띈다.

이야기속 주인공을 지금의 세대에 빗대어 보자면
I성향의 능력있는 다아시와 E성향의 독립적인 여성 엘리자베스를 주인공으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메이지 않고 신분과 가문에 의한 강요에 의한 결혼제도가 아닌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모습을 볼수 있달까? ^^

다아시의 오만하고 무뚝뚝한 인상에 맞는 쌀쌀맞은 말투나 남자들의 오만에 코웃음 치는 독서를 좋아하는 엘리자베스의 밀당은
당시 영국사회의 계급구조와 결혼제도에 대해 사실적인 표현의 문장들로 쓰여진다.

경제력에 기초한 결혼을 택한 샬럿, 경솔한 선택으로 사회적 위기에 처한 리디아, 단단한 우애와 신중함을 지닌 제인 등의 캐릭터는 현실적인 감각과 통찰을 작품에 더한다.

아 근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엄마들은 왜 딸(자식) 결혼을 목표로 열성인건지..
엄마의 지나친 간섭이 결혼상대에 대한 오만과 편견을 키우는것도 같고..

결국은 엇갈리는 감정속에서도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메길수 있는 오만과
상대를 바라보는 비판적 사고인 편견에도 불구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데에 진정한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고전.

중산충 가정의 다섯 자매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결혼가 삶을 선택해 나가는 이야기 #오만과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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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
미나미 아소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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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관_미나미아소부_블루홀6

초연속 살인사건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

내 간청, 마녀의 거부, 살해와 종말.
그다음, 그다음의 다음, 그다음의 다음의 다음도.

“내 눈을, 마지막까지 바라봐 줘.”
소설의 처음과 마지막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표지의 비취색 눈동자를 지닌 아름다운 소녀.
‘불로불사’는 선물일까 저주일까..

판타지스러운 소재인 마녀와 ‘회귀’를 다루는 이소설을
읽으면서 복잡해서 몇 번을 돌아가 읽고 돌아가고 돌아가는..나도 회귀를 했다. ㅎ ㅎ
초반에는 따라잡을 수 없는 이 복잡한 관계성과 회귀라는 주요쟁점에 나 이렇게 이해력이 떨어지나 자괴감이 들정도였다.

어머니의 장례식 때문에 3년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온 히스클리프.
최근 종방한 유부녀킬러가 떠오른다면 이책 읽은 독자들은 이해하시려나..

사실 소설에 등장하는 마녀가 한명뿐일꺼라 선입견부터가 문제였다.
회귀의 목적과 회귀와 저주를 풀기위한 과정을 이해하고부터 진짜 이 소설에 빠져들면서 특별한 스토리의 재미를 발견하게 되고
이 초연속 살인사건의 수수께끼가 술술 풀려가는데
와 몰입감 최고다.

죽음을 원하는 소녀 릴리, 어쩜 이렇게 까지 평온할 수 있니 코델리아, 케인같은 집사 완전 멋지다.
가족을 위할줄 아는 브래드버리가 사람들..
동반과 회귀의 저주로부터 과연 이들이 지켜낼 수 있는건 어디까지일찌.
[저택], [밀실], [타임루프]가 교차하는 트리플 본격 미스터리! 마녀이야기 원탑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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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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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윌버문구점_샐리페이지_다산책방

친구까지도 버려가며 끌어안았던 연인 제임스의 바람으로 런던 외곽의 삼촌이 운영하던 철물점겸 문구점으로 오게 된 조.

팔 물건은 많지 않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은 나름 괜찮은것 같은데 어딘지 수상한 손님들이긴 하다.

조는 이웃가게와 문구점을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친절과 새로운 물건도 구비해 둔다.

소소한 이야기와 나름의 사연들을 갖고 친구가 되어가는 이들을 보면서 알게모르게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구나 느껴진다.

사랑때문에 우정을 뒷전으로 밀어뒀다 멀어진 친구를 그리워하게 되는때에야 후회를 하지만 서투른 방법으론 회복도 쉽지 않다.

모든걸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궁금하다고 깊숙히 물어 볼 수 없는 순간마저도 기다려주고 이야기들어주면서 서로에게 뭉근한 위로가 전해지기도 한다.

은근 '휴남동 서점입니다.'나 '불편한편의점'이 딱 떠오르는 힐링소설이다.
"사는게 막막할 때마다 찾아가고 싶은 피난처"같은 곳에서 혼자만의 비밀, 사연들이 해소가 되고 혼자가 아님을 사랑받고 있음을, 어중간한 조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정도 사랑도 되찾게 되는..

살짝 종교적이기도 하면서 그 영국이라는 나라특징때문인지 무덤가, 공동묘지가 놀이터마냥 그곳에 묻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한 인물의 특징을 잡아가는데 문구점과 묘지가 나란히 어떤이들에겐 비밀을 공개할만큼 안전하고 위안이 되는 장소처럼 묘사되고 나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디어 윌버 문구점에선 노트와 만년필만 거의 등장하는데..다양한 사연과 함께 더 많은 문구 이야기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시간적 배경또한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밝아오는 시점이라 딱 그때 읽어도 좋을것 같다.

위로받고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우정과 사랑도 되찾게 된 조의 계획..진짜 이쁜 문구점이 런던외곽 어딘가에 있다면 좋겠다. 그곳에 가면 사랑스런 아기 엘리엇을 만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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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지도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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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지도_우케쓰_리드비

'이상한 집1'을 읽고 리뷰를 남기자 '이상한 그림' 추천이 올라왔다. 이어 '이상한 집2'까지.
역시나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온 "이상한 시리즈"의
기다리고 고대하게 한 '이상한 지도'.

'모조산'을 배경으로 한 외할머니의 고지도와 어머니의 오랜 추리중 사고..그에 의심을 갖고 빠져들게 된 구리하라.

오프닝은 모조산 터널과 관계된 사건이다.
고립된 마을의 주요수입원은 어업. 남편들은 어부고 아내와 이마을의 여자들은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생선을 다듬거나 돌을 깎는 일만 해왔다.
모조산의 마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돌을 깎아 세워놓은 모습부터가 기괴해 보이는데 지도속 그림도 단단히 분위기를 압도하는데 한몫한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헛소문에 몰입하게 만드는데..

마을의 유지..가난한 마을사람들은 거절할 수 없는 협력을 했고 거게엔 살인도 포함되었다.

마을을 조사하던 사람들과 역사를 연구하던 사람들, 측량과 건축까지 두루 전문가들이 이마을을 다녀가지만 모두들 진실과는 가까워지지 못한채 모조산은 지역유지에 의해 이용당했고 마을사람들 역시 죽은채 살아가거나 죽어갔다.

어두운 밤이면 사당에 모여 남자들의 눈을 피해 별사탕을 간식삼아 그림을 그렸고 언젠가는 떠날수 있을 작은 희망을 삼았으리라.

너무나 똑똑했던 외할머니는 그렇게라도 마을을 벗어나야했고 지도는 그렇게 대대로 누군가의 손을 거치면서 거대한 무덤같은 실체를 드러내게 되었나보다.

한 지역의 지도를 둘러싼 촘촘하게 구성된 이야기는 오컬트와 추리를 절묘하게 버무려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웠고 가독성과 구리하라의 우연히 시작된 추리에 몰입하게 했다.

일본의 화산지형을 소재삼아 마을을 특징잡은 호수와 지반..남성중심사회의 부조리를 비꼬며 그와중에 여자이면서 천재소리듣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갔던 인물을 통해 통쾌한 사건의 결말을 보여주어 맘에 들었다.

단순 외딴지역 지도한장으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추리의 재미와 놀라움을 준 #이상한지도 역시나 이번에도 너무나 재미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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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후더닛
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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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후더닛_아사네주지_내친구의서재

'테그미네'가 열리며 냉동수면에 있던 여섯명의 실험체가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천년만에..

그러나 깨어나지 않는 '시몬'의 테그미네는 153년전 작동을 멈추었고 해골이 되어 죽어있는 시몬과 냉동창고속 얼굴없는 소년의 시체가 발견된다.

천년간 잠들어있어야했던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셸터'는 밖에선 아무도 들어 올수 없는 구조였으니..
이건 밀실살인!! 후더닛!!!!
근데 나는 와이더닛!! 왜 죽였는지가 궁금했다.

그들 역시 침입자가 있지 않았을까 의심하며 셸터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뿐 셸터안에서 범인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이야기 중간중간 끼어드는 '단장'이라는 존재.
대놓고 범인임을 깔고 가는데 이또한 누구인지 의문만 남는다. 하지만 '쿠란 슈지, 이리야 하루카, 히나 마키, 카이 카즈마, 시몬 유아, 크로에 유이, 마르코 다이키..
천년전 슬립에 들어가게 된 일곱명의 이름을 보는 순간..
후더닛은 반쯤 밝혀지면서 와이더닛은 남은 이들의 추리로 이해하게 된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천년후 그들이 깨어난 세상에 남은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엄청나게 발전하고 진화한 진짜 상상도 못한 세계가 펼쳐질까? 자연이 파괴되고 지구의 멸망이라는 그 뜬소문이 진짜 일어나는건 아닐까? 나름대로 혼자 상상을 해가며 독서를 했는데..결국 또다시 그런 설정이였다니..그것도 한사람의 분노와 욕망때문에..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무리르 이루고 채집과 수렵을 위해 이동을 해온 건 타고난 본성인가보다. 안전한 셸터를 두고 생존자, 인간들의 거주지를 찾아 나서는걸 보면..
어쨌든 세상이 망해도 생존자는 분명히 있었고 그들은 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살아나간다.

뒤틀린 욕망으로 모든것이 사라졌고 그와중에 살인을 위해 세대를 잇는 작전? 하지만 남기고 싶지 않았던 유전자..와 복잡하고 처절하고 한순간 모든게 사라져버린 세상에 살아내고자 하는 이들의 본능또한 무엇인지..

450페이지 지루하지 않고 답답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왜 범인은 안찾고 다른곳 다른인류를 찾아만 다니는지 궁금했고 왜 죽였는지, 또 어떤 반전이 있을까 꼭 보고 싶었다. 물론 첨부터 안읽으면 이해가 안되는것도 사실이지만 진자 5분의 1을 남기고서야 모든것이 이해됐다.

나라면 천년후 어떠할지도 모르는곳으로 가고 싶을까. 천년후 소설과 다른 진짜 고도의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을까..어쨌든 소설을 끝까지 읽고 나면
시몬을 누가 죽였는지 왜 죽였는지는..,.천년의후더닛..
상상과는 또다른 천년후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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