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윌버문구점_샐리페이지_다산책방친구까지도 버려가며 끌어안았던 연인 제임스의 바람으로 런던 외곽의 삼촌이 운영하던 철물점겸 문구점으로 오게 된 조.팔 물건은 많지 않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은 나름 괜찮은것 같은데 어딘지 수상한 손님들이긴 하다.조는 이웃가게와 문구점을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친절과 새로운 물건도 구비해 둔다.소소한 이야기와 나름의 사연들을 갖고 친구가 되어가는 이들을 보면서 알게모르게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구나 느껴진다.사랑때문에 우정을 뒷전으로 밀어뒀다 멀어진 친구를 그리워하게 되는때에야 후회를 하지만 서투른 방법으론 회복도 쉽지 않다. 모든걸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궁금하다고 깊숙히 물어 볼 수 없는 순간마저도 기다려주고 이야기들어주면서 서로에게 뭉근한 위로가 전해지기도 한다.은근 '휴남동 서점입니다.'나 '불편한편의점'이 딱 떠오르는 힐링소설이다. "사는게 막막할 때마다 찾아가고 싶은 피난처"같은 곳에서 혼자만의 비밀, 사연들이 해소가 되고 혼자가 아님을 사랑받고 있음을, 어중간한 조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그리고 우정도 사랑도 되찾게 되는..살짝 종교적이기도 하면서 그 영국이라는 나라특징때문인지 무덤가, 공동묘지가 놀이터마냥 그곳에 묻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한 인물의 특징을 잡아가는데 문구점과 묘지가 나란히 어떤이들에겐 비밀을 공개할만큼 안전하고 위안이 되는 장소처럼 묘사되고 나또한 그렇게 느껴졌다.디어 윌버 문구점에선 노트와 만년필만 거의 등장하는데..다양한 사연과 함께 더 많은 문구 이야기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시간적 배경또한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밝아오는 시점이라 딱 그때 읽어도 좋을것 같다.위로받고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우정과 사랑도 되찾게 된 조의 계획..진짜 이쁜 문구점이 런던외곽 어딘가에 있다면 좋겠다. 그곳에 가면 사랑스런 아기 엘리엇을 만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