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걷는 여자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6
메리 피트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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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걷는여자
#메리피트
#키멜리움

제목은 이미 스릴러하고 추리소설같은데
여타 추리소설과는 사뭇 다른 좀 특이한 추리소설이다.
탐정도 없고 경정이 나오지만 사건조사보다는 이야기에 궁금해할뿐이다.

스산한 교회 묘지에 날이 가고 해가 가도 화사한 꽃이 시들지 않는 한 무덤과 그와는 대조적으로  묘지의 구석진 끄트머리에는 초라하게 방치된 너무나 쓸쓸한 다른 무덤이 있다.

등장인물 :
목사+루시브라운의 딸
아빠 랠프 드 볼터 큰딸 린디와 둘째딸 애런  아들 레너드
린드의 약혼자 존 데스펜서
가정교사 메리 데이질

소설은 두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목사관에서 경정과 의사가 비밀스러운 반세기전 미스터리한 사건의 이야기를 목사아내로부터 듣고 있는 시점과

반세기전 이미죽은 이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브리저튼' 드라마마냥 마차타고 다니고 가정교사가 집으로 오고, 남자들이 한 여자한테 홀릭되고 사랑의 작대기가 꼬이고 그와중에 사랑싸움, 상속분쟁 걱정하다 권총으로 자살하고 비밀을 간직한채 정신이 혼란해지고 스스로 희생해가며  가족을 지키겠다느니 사랑을 되찾겠다느니 이와중에 입다물고 비밀이 밝혀질것같으니 또 누군가를 살해하고 누군가는 알고 있는데 지켜주고 난리도 난린데 소설은 마냥 평온하고 조용하게 흐르다못해 살짝 지루한감도 느껴질정도..

번갈아가듯 옛이야기에 유난히 초집중하는 경정과 의사가 신기할뿐이다.
반세기전 등장인물인 루시의 딸, 목사부인의 전래동화급 이야기는
그야말로 목사의 추임새와함께 목사관 밀실은 분위기 최고조다.

추리하지않아서, 파헤치는 탐정하나 없어서  이야기전달자의 내용에만 집중하기엔 스토리흐림에 명확성과 밝혀지는뭐가 없으니
한마디로 스릴도 완급조절도 없으니 미스터리에 환장하는 나는 답답할 지경인데..

유감스러운만 일어났고 이젠 다죽었고  엄마가 얘기해준 이야기만 목사아내는 전할뿐 모르는게 절반인데도 궁금증때문에 도달한 끝은 결국 에필로그까지 가서야 진짜 마지막 한줄에서 헉!했고 허탈!했다.

작가는 "추리소설도 일반 소설과 마찬가지로 문학적 표현의 정당한 장을 제공한다고 생각했기에 문학적 가치를 지닌 매력적인 범죄 소설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추리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불가능한 밀실 살인, 집사가 있는 시골집의 미스터리 등과 같은 통념의 틀을 깨고, 개인들 사이의 은밀한 감정과 심리가 어떻게 비극으로 이어지는지를 차분하고 독특하며 낯선 분위기로 전개하고 있어 전통적인 황금기 추리 소설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흔하지않은 추리소설이라니 매력적이건가?
아무튼 나는 결을 달리한 소설을 읽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cimeliumbooks 협찬도서로 읽고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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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벌쓰데이 한국추리문학선 19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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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벌쓰데이
#양수련
#책과나무

네이버 온라인북클럽 『그믐』박소해의장르살롱으로부터 협찬받은 도서입니다.
@grauworld

폭설이 내린 그날, 성재의 생일에 부모님은 살인마에 의해 처참히 죽임을 당했다.
백돌과 눈속을 헤치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학교에 남았더라면..
그날의 살인마가 주는 선물을 거절했더라면....

가까스로 동생을 보육원 차에 태우고 홀로 살인마로부터 멀리 도망쳐야 했던 성재의 하루하루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고통사고로 깨어났을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나한이라는 이름이 청년이 되었고,
잠잘 곳과 먹을 것이 있다면 인쇄소 직원휴게소라도 감사할 따름이었다.
시키는 일을 했고 이것저것 배우려 했고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도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속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편안한 잠을 들 수 없었다.

설정이 사뭇 스릴러속에 엉뚱한 하윤이라는 캐릭터와 최일면과의 에피소드는
친아버지를 만나기 위한 도구였겠거니 이해해주자.
갠적으로 기러기아엄빠들의 약점이라고 변명해주고 싶다.(반성문에서 성재도 그러잖는가^^;;)

궁금증이 치솓는건 나한이 스스로를 계속 ‘살인마’라고 이야기하는데 범인이 아닌것을 분명히 알고 읽는중에 폐지줍는 할아버지와의 시간속에서 또 다른 슬픔과 상처를 발견하게 된다.

박종익의 아내 PD수민, 형사 백돌, 탐정 기훈을 통해서 서서히 밝혀지는 내용들에 희망이 보이는 듯도 했다가 나한(성재)이 벗어날 수 없었던 그날의 살인마가 준 선물은 또한번 나한(성재)의 발목을 잡았다.

할아버지는 남들과 다르게 봐주었고 보듬어 주었고 보살펴주었는데..
늘 쫓기는 트라우마에 있던 나한으로서 정당방위로 봐야하는거 아니냐고..

인쇄소를 찾는 박종익소설가의 범상치않은 행보와 그가 써내는 소설들은 미해결사건을 해결하기도, 스스로 모든 증거를 남기기도 했다는게..소시오패스가 아닌가;;;

그리고 또다른 성재!
내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타나줄 줄 알았다.

그렇게 억울한 누명을 쓴 나한을 대신할 복수는 사실 공소시효가 지나버렸음에 무너졌으나 스스로의 죄를 덮기위한 범인의 또다른 범죄는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렸다.
자신의 분노를 다른사람에게 푸는 묻지마살인과 살인피해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SNS속 카더라뉴스와 거짓기사들..
부디 반복되지 않고 잘못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해본다.

15살 생일에 영원히 갇힌채 제대로 자라지 못한 성재,
15살 이후의 생일또한 축하받지 못했고 도망과 살인의 기억에 생일날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너무 안타까웠다.
성재를 위한 모두의 간절한 염원은 탄원서가 되었고,
독자들도 한마음이 되리라 생각한다.

중간중간 시차가 느껴지는 스토리에서 궁금증과 의혹을 던지며 뻔히 있는 범인을 두고 살인마가 되어버린 성재의 가혹한 운명에 책에서 손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들며 개연성과 인과, 분노하게 했다가 눈물짓게 했다가 기필코 찾겠다 열의를 갖느라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몰입감과 가독력이 최고였다. 스릴러다운 스릴러! 완전 재미있게 읽었다.

@booknamu @grauworld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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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 - 제1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75
이로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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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왝왝이가그곳에있었다
#이로아
#문학동네

「제1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네가 원하면 영원히 있을 수 있어.’
‘다들 네가 사라졌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될 거야.
그렇게 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거고.’
‘금방 다 잊을 거라니까.’

사라지는 것과 잊히는 것.
내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은 것과 남들이 잊었으면 하는 것.
사람들은 모두 내게 잊으라고 말했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덕담처럼 건넸다.
하지만 그날 이전의 나와 이후의 내가 같은 사람일 수는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기만 했다.

지하도 침수사고의 트라우마, 충격, 상처 같은 단어들.
눈앞에서 목격한 친구의 죽음. 같은 버스를 타고 가던 친구 어머니의 사망.

그들 사이에 끼여서………어디서는 다 잊고 털어 낸 여자애 노릇을,
어디서는 그날의 충격에 망가져 버린 여자애 노릇을 하면서……

'너를 위해’ 진상 조사만을 외치는 절친 호정도,
마음먹기에 따라 뭐든 이겨 낼 수 있다고 하는 아빠도,
피해자의 몸가짐 마음가짐을 은연중 기대하는 사람들도,
폭력적인 혐오와 폄하를 일삼는 사람들도..
연서를 번번이 그날로 데려다놓는다.

어느날 밤,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하천 산책로에서
왝왝왝, 울고 있는 그 소리.
하수구 아래 어둠 속에서 연서를 똑바로 올려다보는 눈동자.
소년이 있었다.
잊었던 아이,
뒤늦게서야 기억해낸 재선이..

꿈인지, 환상인지 약간은 헷갈리는 공간이 있고
그곳에서 머물며 타인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스스로의 기억마저 지우려 했던,
그곳을 발견한 연서는 옥이를 살리고 싶었고 재선을 데려오고 싶었고
스스로의 막을 뚫고 나오고 싶었다.
그리고 호정이, 혜민이와 함께 기억을 되찾기위해, 잊지않기위해,
나무를 쓰러트리기위해 삽을 들었다. 재선이를 되돌려놓아야 한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가족의 기나긴 싸움과 삶을 통해
빨리 잊어버리는게 나은지, 영원히 기억하며 그날의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위한 애도를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을 던진다.
어른의 돌봄이 필요한 고등학생들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은 어른보다 낫다.
모른체하지 않았고, 잊지않기위해 애썼다.
그 싸움이 외롭고 아프기도 했지만 하나둘 자각하고 기억해야 할,
어쩌면 우리모두는 지상에서 연루되어 있음을 상기시켰다.
슬퍼할 자격, 애도할 의무는 각자의 선택이긴 하지만
적어도 잊지않을 책임을 가진다면 또다른 참사는 예방할수도 있고 또다른 아픔도 덜하지 않을까.』

청소년문학소설들은 어른도 배울점이 참 많은 도서다.
읽을 기회를 주신 @munhakdongne 감사합니다.
서평단으로 협찬도서를 읽고 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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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은 온다
도노 가이토 지음, 김도연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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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밤은온다
#도노가이토
#빈페이지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시한부 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간호사의 삶을 전한다.

완화병동에서 나름 오랜시간 환자를 돌보아온 간호사 구라타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구라타가 라운딩하며 돌보는 환자는
대장암말기를 앓고 있는 72세 하시즈메씨, 야구광팬이다.
신경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열두살 고타로,
하반신마비와 잦은 고열에 유방암을 앓고 있는 44세 마쓰모토  씨는 암 전이로 혼자 이동하기힘들다.

그리고 또 다른 화자는 병원 지하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대학생이다. 주로 배달일을 하는데 료는 409호 독서가, 410호 남작  이런식으로 간호사와 다르게 환자를 구별한다.

읽다보면 알게 되는데 이두 화자의 이야기는 시간차가 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움도 느껴지고 눈물버튼이 되기도 한다.
순간이라 지나친 일화들도 나중으로 가면 인과가 너무나 분명해지고 그런 우연으로 그런 인연이 이어져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주었음에, 가는길이 쓸쓸하지 않고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시한부이기는 하나 왠지 시작 분위기는 밝고 명랑하다. 모두가 죽음에 직면해 있다기보다 우울하지 않게 남은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며 다가올 시간을 맞이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근데 읽다보면 너무 슬프다. 어쩌면 안그런척, 아닌척 했지만 정해진 운명은 절대 거스르지 않고 다가오고 떠나는 이도 보내는 이도, 이글을 읽는 나도 가슴 먹먹한 순간을 맞이하게 했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소년, 어두운 병원 휴게실 의자에 앉은 로퍼 소녀, 10월에 흔날리는 벚꽃등  유령이야기가 등장하긴 하지만 진짜 유령은 아닌 병원에서야 흔히 있는 지어낸 이야기들이다.
특별함은 없었지만 만남에 관한 일화들이었고 마지막에 등장한 유령이야기는 아 진짜 너무 슬펐다.
두 화자의 만남이 이렇게도 연결지어지는거에 또 놀랍고 스토리설정에 감탄했다.

삶의 마지막에 닿은 이들의 이야기이자 호스피스 병동의 이야기라면 쉽게는 조금은 희망이 되는 결말을 기대하게도 하지만 이 이야기는 특별한 기적은 없다.
어떤 병원은 환자를 살려서 퇴원을 하지만 어떤 병원은 환자의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하는게 최선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아쉬워 마시라.  이책에서는 기적보다 더 큰 감사와 행복을 보게 될 테니...

모도 @knitting79books 님 서평단 자격으로
빈페이지 @book_emptypage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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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빚을 져서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4
예소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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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빚을져서
#예소연
#현대문학 PIN054

나(동이), 혜란, 석이 세 여자친구들의 이야기는 석이의 실종으로부터 시작한다.
엄마의 장례를 치른 직후 동이이게 혜란이 전화를 걸어 동이의 안부를 묻는것이 아니라 석이가 실종되었다 알린다.

세친구는 대학교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프놈펜에 있는 바울학교에 파견되어 학교교재를 만들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 재능기부로 학점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봉사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 세사람은 각자의 삶에 충실하느라 서로에게서는 멀어졌었다.
그러다 석이의 실종으로 프놈펜으로 다시 가게 된 셋은 서로의관계속 엇갈림과 서로를 이해하는 일, 또다른 어떤 참사에 대해 기억하는 일에 직면하게 된다.

프놈펜에서 동이와 혜란은, 석이가 친했던 학생 삐썻과의 관계를 오해하는것과 함께 사적인 감정을 아무나 그렇게 생각해버리는 그런관계로 정의해버림으로서 둘은 석이와의 관계에 선을 긋게 된다.
나보다 부유한 집에서 자라 공부도 잘한 아이의 선택과 생각이, 가난하고 엄마의 간병을 해야하는 동이 입장에서 바라본 시선은 어느정도는 공감능력이 부족했음을 느낄 수 있다.
혜란이 청첩장을 건내는 좋은날, 만남의 자리에서 세월호참사를 이야기 하는 석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가 겪은 아픔과 내주변 사람들이 겪은 아픔은 또는 세상 사람들이 겪는 아픔이 모두 연관되어 있는걸까..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나또한 타인의 아픔에 그리 적극적이지도 나의 감정과 결부시켜 생각하거나 위로를 건내지는 않은 것 같았다.
누군가는 자기일인 것처럼 괴로워하고 누군가는 그저 멀리서 일어난 남이 일로 여긴다.
나의 위로와 나의 관심이 지금보다 짙어진다고 그들의 아픔이 줄어들지는 않으리라는 생각. 주변이들의 아무리 “괜찮아, 힘내”라는 말도 정작 당사자의 마음이 괜찮아지지 않는다면 귀찮은 오지랖일 거라 생각했었다.

아무튼, 동이와 혜란은 프놈펜에서 삐썻을 만나 석이가 머물렀을 곳들을 따라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기억을 돌이켜보고 어긋남과 실수들, 주고 받은 상처와 오해를 되짚어 본다. 잊었던 것과 무심코 지나친 것들 거듭 그들 사이의 잘못예상하고 저지른 일들이 떠오르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상대의 모습만큼만으로 상대를 평가하고 내게 닥친 위기만 더 크게 느껴지는 차이를 그리고 환경의 차이에 비례해 아픔을 저울질 했던 것들이 상대를 오해하고 판단해버리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 같다.
친구를 찾는일, 서로의 이해에 더까까이 다가가는 일, 어디까지나 관계에 있어서는 내가 중심이지는 않아야 한다는것, 나의 기준이 모두의 기준이지 않다는 사실 일 것이다.

사실 서로를 알아가는것, 이해하는 것조차도 어쩌면 주관적일찌 모른다.
하지만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가늘든 굵든 관계지어지고 연루된 서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빚을지고 있다. 부모와 자식간이든 친구와 동료와 같은 팀원이든..
때론 타인의 아픔으로 나에게 닥치지 않은 아픔을 감사하게 되기도.
영원에 빚을 진채로..

‘당신의 일이라고 생각해보라.’
공감을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나는 것, 생각할 수록 진짜 그런것 같다.

사실 좀 어려운 독서였다.
사색하고 사유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것은 늘 어렵고 그렇더라..
내가 상상력이 좀 부족한 탓인가?^^;

@hdmhbook 서평단 이벤트로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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