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인드 베이커리 청소년 홀릭 2
범유진 지음 / 슈크림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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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베이커리
#범유진
#슈크림북 #청소년홀릭

후회하는 일이라..
그때 조금만 용기를 냈더라면,
혹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여름방학식날 고백하려던 한별이의 계획은 망했다.
첫사랑 서성건이 전학을 가버렸다....
그리고 학교 옥상 난간에 누군가 서 있었다.
“아니라고 내가 아니라고 했잖아.”
.
.
.
.
집으로 가는길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
고양이가 떨어뜨린 목걸이를 찾아주려 따라간 곳은
빵가게 ‘Rewind Bakery’ 이런 가게가 있었나??

동화속 마녀같은 모습의 가게주인과
🫓놓쳐 버린 인연을 찰싹 붙여 주는 찰떡 크림빵.
🧀먹으면 다른 사람의 과거가 보이는 은근슬쩍 치즈 빵.
🍞한 층 먹을 때마다 기억하나를 바꿀 수 있는 층층 맘모스 빵.
🍪그 중에 한별의 눈에 보이는건 시간쿠키!!
사람의 재능과 특별함에 따라 보이는 빵이 있다는데...

한별의 고등학교 생활중에 일어나는 몇가지 일화속에는
친구사이의 오해와 질투로 생겨나는 따돌림이나
잘못된 소문을 퍼트려 친구사이를 이간질하고 괴롭히는 나쁜 친구가 있다.
주로 한별과 유나, 수정, 성건, 찬우를 둘러싼 에피소드들.

“왜 말을 못해, 내가 아니다. 사실은 그런거다. 왜 말을 못해..”
어른인 내 입장에서 억울한 친구를 보기 어찌나 힘들던지..😮‍💨😰
그만큼 작가님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너무 잘 쓰셨기에
완전 나 감정이입해서 몰입감 쩔어 ‘고녀석 어디까지 가나 보자’
마막 페이지를 넘겼다.

주인공 한별이도 헛소문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투명인간 취급도 받고
따돌림도 당하면서도 위기의 친구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모습과 함께
자신의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사용하려던 시간쿠키를
친구를 위해 쓰게 되는게 그맘이 어찌나 이쁘던지..오구오구~🥰
다른 친구들도 리와인드 베이커리를 다녀갔다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결지어지고,
고작? 고작! 그런일로 친구를 질투하고 못된 소문이나 퍼트리는 너란 녀석은
제발 정신을 차릴만한 빵도 있었다면 좋겠다 싶었다.

난 이런 이쁘고 따뜻한 소설을 읽으면서
왜 한달쿠키, 하루쿠키, 한시간 쿠키뿐 없는거냐며..
2~30년쯤은 돌아가야 되는거 아니냐며 몰래 내 욕망을 채우려 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전혀 유치하지 않고 현실속 이야기도,
판타지도 교훈과 감동도 다 담고 있어 너무나 풍성한 소설이였다.
아이들이 더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꿈꾸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이쁜 세상을 만들어 주는 힘이 되는 소설 #리와인드베이커리

@chucreambook 서평단 제공도서로 작성하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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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엄마에게
한시영 지음 / 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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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싶은엄마에게
#한시영
#달출판사

“평생 이토록 정확하게 사랑하고 선명하게 미워한 이가 있을까.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없는, 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나의 엄마.
우리는 훌륭하게 어울리는 사이였고 불화하는 파트너였으며
환자와 보호자였고 때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그 자신이기도 했습니다. -중략-
하지만 분명히 존재했던,
그녀가 삶을 사랑했고 그녀만의 방식대로 살아갔던 모습을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두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참으로 딸들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이다.
그런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빨간 크레파스로 힘주어 썼던 ‘죽어라, 죽어라, 이영숙 죽어라’

가장 오랫동안 살을 맞대었던 엄마가 자신을 가장 외롭게 만들었던 사람이기도 했었다는 것이 서러웠던, 알코올중독자의 딸로 살아온 저자는 지나간 시간들속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어떤 형태의 돌봄이 되었든 자신을 키워 낸 엄마였다.
엄마의 방문을 열면 술 냄새가 났고 어느날은 몇날 며칠을 사라졌다 나타나기도 했었다.

💬
흔히 볼 수 있는 아동학대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약한 엄마는 술에 의지했고 술을 마시게 되면서 딸을 제대로 돌볼 수 없었다.
가족들도 친척들도 모두 엄마의 술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도 왜 술을 마시는지는 물어봐 주지 않았고, 엄마는 늘 그렇게 술에 자신을 내동댕이 쳤는지도 모르겠다.

💭
우스게 소리로 어떤 상황에서든 It’S OK! Are You OK? 하는
진짜 내 엄마가 미국에서 나타날꺼라 믿고 있었다.
잔소리와 혼내키기만 하는 엄마가 아니라
다정하게 사랑해주고 늘 지켜줄수 있는 엄마.
내가 엄마가 되어보고서야 깨달았다.
엄마도 그럴려고 그랬던게 아니였다는걸..

🗯
어찌되었든 자라는 동안 엄마와는 수도 없이 싸우고 엄마를 미워했다 사랑했다 원망했다 하며 보낸 세월을 지금 돌이켜 보면 참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
잘한거 하나 없는건 나인데 낳고 키우며 인생의 절반을 써버린 엄마를 사랑만해도 모자랐던걸 뒤늦게 깨닫게 되는지...

알콜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후에는 요양원에서 마지막을 보낸 엄마였지만
저자는 그래도 엄마에게 사랑을 배웠고 사랑을 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랐다.
[죽일 듯이 싸웠지만 영원히 승자와 패자로 나뉘지 않을 사람.
미워하고 이해할 수 없다가도 끝내 사랑이라는 수식어 말고는 붙이기 어려운 사람.]

엄마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 저자 자신의 육아에 대한 이야기, 만나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저자의 딸과의 이야기를 통해 #죽이고싶은엄마 에게가 아닌 사랑을 가르쳐준 엄마와의 지난 시간들을, 그 속에 온갖 사랑들을 속속들이 담고 있는 모두가 공감 가능한 이야기가 되꺼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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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나비클럽 소설선
김세화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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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김세화
#나비클럽_소설선

[이슬람 사원 건립에 앞장선 교수가 폭행당하고 변호사가 살해당한 데 이어서 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요청한 무슬림 유학생이 폭행당했다. 이슬람 사원 옆 골목 교회에서 방화가 발생했다. 갈등의 본질이 무엇이든 언론은 좋은 먹잇감이 생겼다고 달려 들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교회입니다. 존재감이 없어서 공식적으로 이단이라고 규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여락노자선교원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이영태 목사는 교회 땅을 비싸게 팔기 위해서 재개발추진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슬람 사원이 들어서게 되면 재개발에 방해가 된다고 본 겁니다. 무슬림들이 사원을 사수하기 위해 나가지 않을 거라고 본거죠.”

딱 여기까지 읽을땐 그 누군가!!! 알만한 그가 떠오르면서 대충 그런 사건들이 떠올랐다.
근데 추리조차 안되고 참고인은 넘쳐나는데 용의자는 좁혀지지 않는
아니 갈피도 잡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수사에 경찰들도 지쳐만 가는데..
(나도 지쳐가고, 책은 두껍고 던지까? ^^;;;;)

한국으로 유학온 유학생들은 대학부근 교회, 성당, 무슬림사원에 모이고
자신들을 도와줄 어른들에게 의지했다. 유학생중 일부는 유학은 핑계고 한국기업에 불법취업을 하기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사라지기도 했다.

그들중 베트남에서 유학을 온 착실하고 공부도 잘하고 이쁘기까지 했던 ‘타오’
타오는 집에서의 학비지원이 끊기며 학비를 벌기 위해 출석을 하지 못하면서 학점을 채우지 못해 졸업이 어려워진 상황에 이른다.
교수에게 사정하고 불법체류로 임금체불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도 해보지만 거절당하고 일자리를 알선한 교회목사에게는 강간을 당하기까지, 마지막으로 언론사에 제보를 했으나 불법체류에 대한 이유로 어느 도움하나 얻을 수 없었다.

“그녀가 왜 이렇게 됐을까?
그녀는 나의 전부다. 그녀는 내가 죽인 것이 아니다. 그녀를 죽인 것은 그들이다.
그들이 그녀를 죽였다. 그들 하나하나가 그녀를 한 번씩 죽였다.“

한국을 사랑했던 타오, 타오를 사랑했던 그들..
하지만 한국은 타오를 사랑할 수 없었나..

연쇄살인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범인이 한 둘이 아니다.
약자를 보호하지 못한 범인.
자신이 이루어낸 자리를 지키려고만 하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했던 범인,
그리고 타오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 사랑이 왜곡되어 버린 범인..

탐문하고 CCTV 다 뒤집고 인근 유사 사건사고들 다 찾아내고,
중반부쯤 지나면서 조금씩 윤각을 드러내는 수사가
속도를 붙이면서부터는 몰입감 긴장감있게 빠져들수 있었다.
여형사 오지영 과장의 고군분투도 활개를 띠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진짜 수사영화 한편 보는것 같아 진다.

외국인 유학생, 낯선 무슬림, 불법취업, 여자형사....
그들이 한국에서 자리잡기란 쉽지 않았고
사랑이라는 이유로 가한 그들의 치명적인 착각은
불행만을 남길 뿐이었다.

희망을 품고 찾아온 한국에서의 유학생활과 사랑이 남긴 것은..
뒤늦은 용서..아무리 깊은 참회에도 무엇으로 용서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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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 군함의 살인 -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
오카모토 요시키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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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군함의살인
#오카모토요시키
#톰캣

18세기 영국, 평범한 남자 네빌 보우트가 해군에 징집된다.

[아~나 완전 억울한 상황 제일 싫어하는데 처음부터 이러기다.
저녁식사 준비 다 됐다는데, 배웅해주는건 좋다고, 근데 술한잔 하자며 술집에 들러서는 식사준비해놓고 기다릴 아내 생각을 안해주니 막무가내 끌려가는 일이 생기고 생이별을 하게 되는 보우트...ㅠㅠ]

북해를 떠도는 군함, 정작 해군도 아니고 배를 타본 경험도 없고 더군다나 곧 태어날 아기와 아내를 두고 끌려온 전쟁터..
바다에 떠있는 군함에서 가혹한 노동과 폭력과 전투라니..감옥이 따로 없다.

🚢 제1장 시작되는 지옥
에서는 군함에 대한 설명과 배에서 하게 되는 힘들고 낯선 노동에다,
수병들이 겪는 징벌의 가혹함, 거기에 은밀한 반란모의가 꿈틀대는데...
18세기 영국 군함을 직접 경험하는 것 같은 묘사로 군함의 스케일과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살인예고편급 군함의 저주설을 깔아주는데..

🚢제2장 일어나는 비극....
드디어 첫 번째 살인이 벌어진다. 범인은 잡히지 않고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미궁인데 두 번째 살인 이어진다. 역시나 또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되는 보우트...

🚢제3장 사라진 살인자....
버넌의 추리가 그럴싸한 내막을 만들어가고 있는 와중에 프랑스의 프리깃함 두척이 나타나고 적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포탄이 날아오고 군함이 터지고 깨지고 그와중에 의심이 되는 인물이 사라지거나 전투중 사망을 하는데..

🚢제4장 여로의 끝
이 보이기 시작하는가....살인사건에 대한 추리와 조사는 급 물살을 타고~ 예상못한 범인의 실체와 인물의 깜짝등장에 반갑고 놀라웠다.
이건 아마도 아무도 쉽게 추리하지 못하지 않을까 싶은 반전일 것 같긴 한데..(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은 맘도 크지만 동료애 아 보우트의 인류애👍)
마지막 널빤지에 타이타닉급 결말에..“wait~wait!!!!" 이 떠올라 슬프기도.. 나름의 해피한 결말에 흡족하기까지~ㅎㅎ

등장인물들 소개는 그닥 크게 의미 두지않아도 된다.
배에 탄 해군들만해도 이백인데 그중 등장인물위준데 범인찾는데 도움은 안된다. 😂😂

✨️제33회 아유카와 데스야상 수상작으로
미스터리의 판도를 뒤흔드는 괴물 신인의 탄생!!
딱 어울리는 괴물 신인이 맞는듯 하다.

✨️클로즈드서클!
재난이나 약천후 등의 이유로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고립된 공간을 가리키는 일본 미스터리 용어로 움직이는 밀실, 영국 군함을 배경으로
인간의 악의와 살의를 리얼하게 그리고 동료애와 인간미를 보여준 읽을 만한 미스터리 살인 추리소설 #범선군함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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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6 - 지구 고양이의 반격 외계 고양이 클로드 6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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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고양이클로드 6️⃣지구 고양이의 반격
#조니마르시아노_에밀리체노웨스·글
#롭모마르츠·그림
#북스그라운드

<외계 고양이 클로드>시리즈 완간!

외계고양이 클로드 시리즈의 마지막, 여섯 번째 ‘지구 고양이의 반격’ 편이다.

드디어 ‘우주 황제’의 자리에 오른 클로드는 역시나 승질머리대로
글뤼터(트위터)에 마구잡이로 우주 칙령을 자꾸자꾸 올려대지만
황제 대우는커녕 도리어 우주 동물들의 조롱만 산다.
‘우주 황제’ 가 됐는데 군대도 없다고?
게다가 클로드의 자리를 노리는 지구 고양이가 있다??

라지가 진짜 하고 싶은건 농구였는데 방과후 신문동아리를 하라니.
스콜피온의 아빠와 라지 엄마의 입회하에 신문동아리는 회의를 하고
각자 기사 한 꼭지씩을 맡게 된다.

지구 바네르지의 집 지하실에서 무슨 우주 황제 노릇을 하겠다고
클로드는 우주 황제가 되어 하고 싶은 일들에 꿈에 부풀어 있지만
리티르복스의 왕좌를 차지한 삼색이와 계속되는 플로피와 미피의 배신에
클로드의 황제자리도 위태롭다.

리티르복스의 왕좌를 차지한 삼색이와의 클로드의 최후 승부!!
충성스럽고 착한 왈크스가 인간 주인 라지, 조크와 부하 플로피의 도움으로
협동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우리 삼색이와 형제 고양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진짜 행복을 찾게 될런지..

신문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를 하고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던 라지는
교장실의 화려한 화장실 본후 노후되어 사용이 힘든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의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게 되고 학교 신문 1면에 라지의 기사가 실리는데..

최첨단의 발전과 과학기술력을 가진 외계고양이가 우연히 라지의 집에 나타나게 되면서 라지의 전학이후 학교 생활과 리티르복스 행성으로 돌아가 왕좌를 되찾기 위한 클로드의 모험과 사건사고속 성장기를 6권에 걸쳐 읽었다.
보면서 재미는 물론 라지의 학교 적응기에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되었고
클로드가 맞이할 결말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운 독서였다.

동물과 인간의 교감이랄까, 도도하고 건방지기만 한 고양이 우주 황제 클로드가 가정집 반려고양이 처지가 되면서도 끝까지 우주로 돌아가지 않고 라지와 그 외 동물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재미뿐 아니라 감동까지 선물한다.

아이들뿐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SF동화 #외계고양이클로드

@booksground 서평단  제공받은도서로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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