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나자
심필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만나자 #서평후기
#심필
#서랍의날씨

관에 갇히기 전 ▶️
산 채로 관에 갇힌 시간 ▶️
마약흡입후 관속에서 잠이 들고 깨어난 어제의 아침 ▶️

어둠의 세계에 속했던 동수는 회장의 아들을 대신해
3년의 수감생활을 하고 나왔으나
충성에 대한 댓가는 전혀 없는 상태.
동생 동호를 격투기 싸움판에 밀어 넣은 동수는
동호가 벌어온 돈으로 살아가지만
동호의 상태가 점점 나빠져가고...

우승상품으로 똥차를 받아서?
또 그걸 안걸리는 시동을 걸고서 도망을간다고 나름 추격신?을..
동수가 결혼할 여자가 있어?
없는돈에 신혼집이라니 개눈이파 사채를 얻었는데
돈가방은 얼루갔냐 ..
복수를 위해 잠들고 깨고 어제로 돌아가려다
마약 중독되면 또 어쩔라고?ㅡㅡ
아이구 나쁜놈들이 재수는 온팡지게 없어가지고..
가진거라곤 맷집밖에 없는것 같은데
또 승부조작으로 일부러 저주는 경기를 하라고?
월터잡으러 가겠다고 항구로 갔다가
괜히 동호는..동수는..그꼴을 당한다니...

그가 던저준 선물인 권총을 쥐고서 과거를 돌아보며
복수를 꿈꾸고 깨어난 어제의 아침이후로 복수의 기회를 엿보지만
아직 죄를 짓지 않은 적을 두고 복수할 수 없는 아이러니..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소재에
흥분과 긴장감 타는 듯하다가 살짝 답답함도 느껴질수록
그 복수에 나도 한손 얹어 주고 싶어지게 만든다.
아...... 단순한 개인의 복수이기 이전에
사회적 모순의 딜레마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다.

마약, 복수, 대부업, 도박, 비리경찰.. .
영화적 요소는 다 갖췄다.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마약이라면
나는 어떤 이유로든 호기심이 생길까??

@chae_seongmo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이벤트로
@_fandombooks_ 협찬도서로 읽고쓰는 주관적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미를 찾다 - 제75회 요미우리 문학상 수필·기행상 수상작
니시 가나코 지음, 김현화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미를찾다 #서평후기
#니시가나코
#티라미수더북

77년생 니시 가나코는 태어나기는 테헤란, 이집트 카이로와 일본 오사카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일본인 작가이다. 이후에는 캐나다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중 상중음성유방암을 발견한다. BRCA2보유자라서 가슴을 절제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후에는 난소까지도 제거해야 한다.

캐나다라는 낯선 나라,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기다림의 연속인 느려터진 낯선 의료 시스템, 그리고 지구를 멈추게 만들어 버린 팬데믹 시대.
최악의 상황에서 가나코를 찾아온 암.

소설이듯한 에세이로 자신의 항암일기같은 기록일수도 있는 글은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가
자신이 만나온 이들과의 일화를 쓰기도 했다가 투병중에 가족들과 스키여행을 가고 캠핌을 다닌 이야기도 적었다가 다른 나라의 전쟁과 코로나로 멈춘 세계와 환경문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맥락이 없는듯 하다가도 연결지어지고 우울한 항암이야기를 하다가 친구들과 이웃들과의 다정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등 너무 범위없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몸이 가려웠다.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었다. 거미에게 물린줄 알았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거미가 되어 돌아왔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꺼낸다.
거미에 물린 부분을 치료받으러 갔다가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며 검사를 하게 되고
유방암을 발견한다.

자신도 아이마저도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도
병들고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를 모른척 하지 못하고 데려와 돌보게 된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항암으로 공황발작이 와도
응급실은 응급하게 진료를 해주지 못한다. 대기만 몇시간, 그저 타이레놀만 먹으라고 한다.

캐나다의 의료시설은 한국에 비하면 너무나 느리고 복잡하고 까다로운지
진찰한번 받겠다고 기다리다 사람 죽어 나가겠다 싶게 답답하면서도
암환자마저도 직접 약을 약국에서 받아다 스스로 주사를 놔야하고. .
하지만 간호사들은 암환자를 위로하지 않는다. 나을거라 응원할뿐. .

“‘두려움을 모른다.’ 라는건 ‘두렵지 않다.’는게 아니다. 다만 ‘두렵다’라고 해서 내가 할 일들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그래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전진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용감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일에 두려워하고 늘 흠칫거리면서도 살고 싶었기 때문에 치료를 계속 받아온 것이다. 필그라스팀을 스스로 놓는 것도 소트로비맙을 투여하는 것도 꼴불견일 정도로 죽는 게 두렵고, 한심할 정도로 살아 있고 싶어서 한 일이었다. p¹⁵⁵

두려움에는 형태가 없었다.
실체가 없는 덩어리로 나에게 들러붙어 때로는 두려움 자체만으로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나는 두려움을 가엽게 여기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내 몸에 기생하고 내 감정의 발단이 된 두려움은 내가 만든 것이었다. 나는 두려움울 끌어 안았다. 내가 만들고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온 이 두려움을 지금이야말로 나만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것으로 끌어안아야 했다.
p¹⁶¹

어쩌다 나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암이라는 병에 대해서는 절망적인 반응이 대다수일것이다.
유방암에 걸리고 진단받고 담당의사의 배정, 연계병원과읜 연결, 진료날짜와 수술을 받기까지 너무 힘겨운 시간을 보낸 가나코를 보면 남일 같지 않았고
내가 겪게 될찌도 모를 상황이 답답하고 화가 나기까지 했다.

다행인건 슬픈 상황이 닥쳐와도 두려움이 막아서도 가나코의 곁에서 음식을 해다 나르고 아이를 함께 돌봐주며 슬픔보다 즐거운 일들을 함께 해준 친구와 이웃과 의료진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항암을 잘 이겨내고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나코의 따뜻한 결말을 볼수 있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전쟁없는 나라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졌다.

editor's letter
내가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는 그녀보다 젊고 아직까진 건강하다. 그래서 그녀가 지나온 모든 순간과 감정을 이해한다는 말은 감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동시대를 사는 한 사람으로서 그녀에서 일종의 동지애를 느꼈다.
그저 모두가 건강히, 평온한 일상을 보내길..

책 끄터머리 쪼그마한 글씨로 써낸 에디터의 편지..완전 공감!

@tiramisu_thebook 협찬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터널 안의 태양 -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터널안의태양 #서평후기
#부순영
#도서출판이곳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
어느 누구의 사계절에 다 들어 있을 듯한 이야기가 아닐까. .
나는 경험한 적 있는 이야기들이라 조금 더 공감했던 것 같다.

소개팅에서의 어색함에도 그 순간에 최선을 다 해 보려던 마음이 담겨 있기에,
먼저 떠나 간 엄마(아빠)가 남겨둔 물건이나 장소를 통해
떠나보낸후에 알게 되는 감정들을,
공모전에 글을 올린 주인공 처럼, 어떤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순간의 생각이나 마음을,
그리고 이별을. . .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이
늘 내곁에 머물줄 알았던 사랑이
마냥 기다려주지도, 기다리게만 하는 마음이
갑자기 찾아오는 이별이, 쉽게 끊어 낼 수 없는 이별이. . .
한데 모여 있다.

🔜여름날의 영화표
미안한 사람보다 고마운 사람이 되었으면 해서요.
모두가 예측과 빗나가는 사랑을 하시길. . 사랑이 스펙다클하겠네요 ㅎ ㅎ

🔜이불집의 애호
멈춰만 있으면 소중한 건 서서히 사라져가네.
[사랑에 있어 왜 자꾸 어린아이가 되고 만족을 가지지 못할까요]-와 왜케 공감.
인간이라는 존재가 본래 주고자 그리고 받고자 하는 사랑이 거대했기 때문이 아닐까 . . .

🔜한낮의 젊은이, 원
어쩜 모든 사람의 인생이 영화 일수도.
그럴찌도. .근데 내가 주인공인거지???
[꿈을 향한 모든 움직임에는 그 열망을 감당 할 수 있을 만큼의 경의와 사랑이 바탕일 거라고 봅니다. 소리가 없다 해서 무력한 것은 아니듯, 여린 불씨만으로도 완벽한 어둠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주인공이 비출 미래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터널안의 태양ㄹ
넓은 침대 안의 두 사람은 마치 몹시 좁은 공간에 갇힌 것처럼 품에 서로를 가득 안았다.
[만남만큼 이별도 가벼워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인간의 마음이란, 본디 잘라내고 희석하는 것이 어렵도록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남은 그리 어렵지 않게 이루어 지기도 했으나 이별은 늘 왜그리도 어렵기만 했는지. . . 쉬운 이별은 기억하지 않고 어려운 이별만 기억하기 때문인걸까?

단편이 끝날때마다 쿠키페이지와 작업을 마치며 남기는 메세지들이
특이하면서도 신선하고 좋다.
사실 격정적인 부분이 크게 없는 직선에 가까운 글들을 읽어 내는걸 살짝 어려워 하는 편인데 마지막 이부분은 소설을 이해하는 메뉴얼? 설명서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각기 다른 사랑의 온도와 전해지지 못하고 놓치는 미세한 감정과 공감의 부분들은
사랑하거나 이별하는 모두가 느끼는 불편함일 것이다.
사계절속, 그들의 이야기는 아쉽거나 서툴거나 조금 늦은감이 더 많이 느껴지는,
그래서 더 현실감 있었고 잔잔하게 여운이 남았다.

@coral_book_ @book_n_design
협찬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두운 물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두운물 #서평후기
#전건우
#앤드 & (주)넥서스

와우 이 소설 무섭다. 글로 읽는데도 영상이 눈앞에 그려지는 생생함은 물론이고
빠른 전개와 몰입감이 아주 끝내주는 호러다!!

<비밀과 거짓말>은 방송국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이었다. 벌써 10년째 방송 중이다.
인기의 비결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이면을 끝까지 파헤쳐 결국 진실을 드러내는 우직함에 있었다. 미스터리한 사건이나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아이템을 찾아내 기획하며 예능 못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밀과 거짓말>팀으로 제보가 날아든 건 한 달 전의 일이었다.
경기도 시골 어느 강에서 4명의 남녀가 탄 보트전복 사고로 2명이 죽고 2명이 살아 남은 사건이 었고, 그때 살아 남은 자라며 물에서 수귀가 나타나 그들을 끌고 갔다는 제보였다.

마을 토박이인 박길자 할머니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현천강에 나타난 수귀에 대한 방송을 기획하게 된다. 그리고 토박이 조칠복할아버지, 김종우 이장. . .
메인작가인 전수라가 주인공인줄 알았더니 수귀의 등장에 물고를 틀고 정작 이야기는 막내작가인 민시현이 이끌어 간다.

음산한 마을, 마을입구에 수호신도 세워져 있지 않고 현천강은 그야 말로 어두운 빛을 띠고 있다.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마을 사람들과 검은치마에 헝클어진 머리채를 날리는 어느 동네에 하나씩은 있다는 미친년 수연의 등장으로 공포감을 조성해 간다.

방송에 등장할 교수와 선녀무당과 첫 촬영을 하는 날 전수라작가와 조희정작가가 사라지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촬영이 중단되고 일어난 익사사고.....

사람이 죽고 비는 쏟아지는데도 박재민 피디는 방송을 하고 말겠다는 욕심을 부리고
점점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과 수귀에 대한 의심을 날려줄 일들이 벌어진다.

중반까지는 아주 그냥 속도감있게 진행되더니 후반부로가면서 살짝 힘이 빠지는듯 하면서 슬슬 눈에 보이는 듯한 전개에 지루해 질려는 틈에 아주 대놓고 모든 것들을 폭로하듯 ‘그래 아주 다 보여줄게~’하듯 스토리를 풀어 놓는다.
예상가능한 내용들이라 무서움은 살짝 줄었지만 어디까지 가나보자, 그래 원한은 어디까지 풀어내냐에 끝까지 읽지 않고는 잠못들게 했다.

방송을 위해 찍은 영상의 편집본이 날아가고 완전 생라이브로 방송을 진행하게 되며 도대체 수귀는 누구한테 빙의된건데??

단순 살인 사건이거나 아니면 그냥 어느 마을에 내려오는 미신 둘중 하나였다면 조금 덜 재미있었을 이야기를 둘다 담고 있으면서 개연성있게 약간은 미스터리하게 굳이 의심하지 않고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선녀무당의 애기제자 윤동욱의 잠재되었던 무당끼와 옥도령의 깨발랄함과 민시현의 사이코메트리와 은근한 깡, 그리고 꾸깃꾸깃한 부적빨이 콜라보된 완벽하고 깔끔한 조화를 이뤘다.

「다만 우리 마을 사람들은 그럴 때 절대 문을 열어 주지 않아. 그러니까 자네들도 명심해. 누가 한밤에 문을 두드리면 무시하라고. 적어도 우리 마을에선 그러는 사람이 없거든.」
이래서 요즘 사람들은 배달음식도 문앞에 두고 가세요 하는가^^;;
이런 전설같은 이야기는 해와달에서 시작된건 아닌가.. 함부로 문 열어주지마~

『민시현은 새삼 생각했다. 가장 어두운 물은 인간의 마음이라고.
아무리 어두워도 물속은 들여다볼 수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결코 그러지 못한다고,
그리하여 그런 마음이 귀신도 만들어 내고 저주도 만들어 낸다고ㆍㆍㆍㆍ』

@nexusbooks @nexus_an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는 유튜버
하마구치 린타로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는유튜버 #서평후기
#하마구치린타로
#소미미디어

▶▶▶게스트 하우스 주인은 그만두고 오늘부터 유튜버??

에메랄드그린색 바다가 펼쳐지는 미야코섬
집앞에는 야자나무와 카약이 여러 대, 테라스에는 흔들흔들 해먹,
기울어진 간판에는 게스트 하우스 '유이마루' 라고 쓰여있다.

아빠유고와 우미카의 집이다.
장기투숙객인 꽃미남에 키도 크고 요리를 잘하는 겐키와
까까머리로 화려한 붉은 색 셔츠를 늘 입는 잇큐.
둘은 월급없는 유이마루의 스탭이다.

아빠 유고는 12년전 도쿄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중이다.
그런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유튜버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철부지도 아니고 얼렁뚱땅 영상 편집도 못하는 유고의 첫 영상 조회수는 5!
온 섬과 우미카 학교에 웃음거리가 되지만
아빠의 유큐버가 되겠다는 열정은 더 불타오른다.

유고의 유튜버가 되기위한 일상들은 그야말로 천방지축 자충우돌인데 반해
중간중간 등장하는 과거 도쿄 회상신들은 모든 이야기의 맥락을 찾아가고
앞뒤 사정을 이해하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모든 과거와 현재에 이어지는 비밀통로가 되며 눈물, 콧물 짜게 한다.

유고가 개그맨을 꿈꿀 수 있게 해준 너무나 존경했던 만화가 마사키라는 존재가 사라진 이후와 우미카에겐 사진으로 남은줄 알았던 엄마가, 다름아닌 몰랐지만 알고 있던 존재의 등장은
유고와 우미카에게 다르면서 비슷한 결의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았을까. .

소중한 이름 하나를 가진 미안함보다 소중한 이름과 아이를 안게 해주어
조금은 스스로를 용서했을 유고의 성공을 향한 열정을 응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곁에 있어준 유이 선생님과 삼촌 고타로는 또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

아무튼 유튜버 이야기인줄 알았던 이야기는
성공한 유튜버를 꿈꾸지만 정작 또다른 꿈을 가졌던 유고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해 미술대학을 꿈 꿨던 우미카.

꿈을 단념해야 했을때 후회하지 않았냐고..
후회는 했겠지만..
그들에겐 또다른 꿈이 생기기 시작했던거였을뿐..

조회수를 늘리기위한 유고의 기상천외하고 엉뚱한
유튜브 업로드 영상 사고들은 웃음을 터트리지만
알고보면 가슴 찡한 사연과 사랑을 동시에 전하는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둘다 잡은 즐거운 독서였다.

@somymedia_books #솜독자2기 서포터즈로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