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의 눈물 - 대한검국에 맞선 조국의 호소
조국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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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신인 디케가 눈물을 흘릴 때, 인간인 조국과 그의 가족은 피눈물을 흘렸다. 그것을 목도해야만 했던 우리 중 피눈물을 흘리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랑과 지식은 나름대로의 범위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로 이끌어줬다. 그러나 늘 연민이 날 지상으로 되돌아오게 했다. 고통스러운 절규의 메아리들이 내 가슴을 울렸다. 굶주리는 아이들, 압제자에게 핍박받는 희생자들, 자식들에게 미운 짐이 되어버린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 외로움과 궁핍과 고통 가득한 이 세계 전체가 인간의 삶이 지향해야 할 바를 비웃고 있다. 고통이 덜어지기를 갈망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나 역시 고통받고 있다."
가슴이 답답해질 때마다 버트런트 러셀의 이 글을 찾는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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