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알베르 카뮈 전집 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소설의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그랑이다. 그러나와 그런데의 차이를 고민르고 우아한과 날씬한의 차이를 아는 남자. 모든 편집자들이 자신에게 경의를 표히길 바라는 꿈을 가진 남자. 소박하고도 원대한 남자. 나는 그랑에게서 나를 본다.

이것은 대충 해둔 것입니다. 내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장면을 완전한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여 나의 문장이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는 말의 발걸음, 그 자체와 딱 들어맞는 보조를 갖추게 되는 때에야 비로소 나머지가 더욱 쉬워질 것이고 특히 처음부터 떠오르는 환상의 정도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아마도 ‘모자를 벗으시오!‘하는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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