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 개정판
미셸 푸코 지음, 김현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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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와 상사, 원본과 시뮬라크르, 모던과 포스트 모던, 진리 찾기와 개임 혹은 놀이… 이 부분은 이러한 대립항들을 사유케 하여 현대는 탄생한다. 의미는 해체되고 사회는 삶을 이반하고 인간은 새롭게 태어난다.

유사에는 ‘주인‘이 있다. 근원이 되는 요소가 그것으로서, 그로부터 출발하여 연속적으로 복제가 가능하게 되는데, 그 사본들은 근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점점 약화됨으로써, 그 근원 요소를 중심으로 질서가 세워지고 위계화된다. 유사하다는 것은 지시하고 분류하는 제1의 참조물을 전제로 한다. 반면 비슷하다는 것은 시작도 끝도 없고, 어느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있으며, 어떤 서열에도 복종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면서 퍼져 나가는 계열선을 따라 전개된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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