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고리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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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이 책의 첫 문장이다. 어떤 압도감도 없이 압도한다. 압도당감 없는 압도감, 그 압도감에 젖었다고 해야 하나? 작년에 이사오고 이제야 책 정리 중인 날. 너무도 사랑하는 책을 발견한 기념.

한여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던 1992년 8월, 다소 방대한 작업을 끝낸 뒤 나는 내 안에 번져가던 공허감에서 벗어나고자 영국 동부의 써퍽주로 도보 여행을 떠났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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