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시그널 - 세계 0.01%만 아는 부와 성공의 비밀
남현우 지음 / 이너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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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권의 자기계발서를 소장하자고 하면 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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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다
헤르만 헤세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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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표지와 중간중간의 삽화가 고전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친근함을 주어서 좋습니다. ‘나‘에 대하여 고민하는 한 청년의 성장기, 30년 전 읽은 그 느낌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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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다
헤르만 헤세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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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데미안은 내 '인생책'이다. 감히 이 책을 내 인생책이라 하는 이유는, 처음 읽었을 때 나를 완벽하게 완전하게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처음 데미안을 읽었을 때가 중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이었을 때이다. 그 당시 조용하지만 나름의 사춘기를 겪고 있고, 나의 영혼까지 꿰뚫어보는 듯한 친구가 있었던 나에게 데미안은 나의 인생책이 되었던 것이다. 그 후에도 데미안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읽어 집에 있던 데미안은 너덜너덜해졌다. 헤르만헤세의 다른 책도 읽어보았지만, 데미안만큼 나를 사로잡는 책이 없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더 이상 그 책을 들여다보지 않았고, '데미안'은 나의 사춘기 시절을 채웠던 책으로 기억할뿐이다.



최근에 좋은 기회가 있어 데미안을 다시 읽게 되었다. 사실 그 동안 책을 읽으면서 데미안만큼은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너무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데미안을 읽으면서 왜 이 책이 10대의 나를 그렇게 사로잡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나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의 나와 40대의 나는 이 책을 다르게 접할수밖에 없었다. 


10대의 나에게 데미안은 나 자체였다. 나의 영혼을 읽고, 나보다 더 나를 아는 친구, 마찬가지로 그녀의 영혼을 읽고 그녀자신보다 더 그녀를 알던 나, 그리고 선과 경계가 애매모호해진 세계, 답이 정해져있지만 모순으로 가득해보였던 성경, 나의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하는 어른들. 이 모든 내용은 그야말로 나의 세계였다. 나의 존재 이유, 나라는 사람, 나의 천명, 타인의 배려와 이기, 등 이 세상에 의문도 많고, 의심도 많았던 나의 사춘기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싱클레어의 청소년기는, 나의 현실보다는 더 거칠고, 그의 내적갈등을 드러내줄 수 있는 친구가 더 많았지만, 나의 현실과 쏙닮았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애정하였다.


40대가 된 나는 이 책을 하나의 청소년책처럼 보게 되었다. 분명 청소년도서라고 하기에는 더 심오하고 생각할 내용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20대때부터 "나는 4학년 때가 인생에서 가장 성숙하고 철학적이었다"고 이야기를 해 온 나이기에, 청소년책이라고 해서 더 가볍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사춘기 시절이야말로 빠져들 수 있는 고민들과 파고들 수 있는 인생과 삶, 존재의 철학적인 의미가 있다. 이 책은 그렇게 오직 그 시절만 가능한, '나'라는 사람과 '나의 존재'에 대해 그 원초적인 순간까지 파고들 수 있는 깊이가 있다. 책을 보면서, 그렇구나, 사춘기란 이렇게 큰 세상을 품고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읽었다.



사춘기라고 해서 '중2병'을 생각하면 안 된다. 싱클레어 역시 처음에는 선생님들에게 지적을 받고, 술을 마시기도 하고, 아버지가 와서 훈계를 하기도 하지만 결국 스스로를 붙잡으면서 내적인 갈등을 이어간다. 주변에 보여주는 그의 인생에 나름 큰 역할을 한 사람도, 작은 역할을 한 사람도 청소년기에서 심지어 청년기까지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내적갈등을 보여준다. 더욱이 주변 인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생략하는 것으로 헤르만헤세는 독자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보이고 있다. 싱클레어와 데미안에 대해서도 오히려 말을 아낌으로서 그들이 얼마나 서로를 잘 아는 존재인지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데미안은 이렇게 한 사람의 내적인 갈등과 성장에 대한 책이다. 가장 나다운 것, 나답게 사는 것, 정해진 나의 운명을 찾아 그 길을 걷는 이야기이다. 거의 25년만에 데미안을 다시 읽으면서 내가 아직까지도 "나란 누구인가, 가장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나답게 살아야겠다"에 집착하듯이하는 것도 사실은 청소년기 가장 아꼈던 책, 데미안의 영향일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10대를 사로잡은 책. 그리고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반짝이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슴저미는 아픔을 주는 책. 아름다운 책, 데미안이다. 



마지막으로, '데미안'이라는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리프레시 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낸 데미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까지 나온 '데미안'책들과는 다르다. 표지부터 과감한 일르스트레이션을 보이고 있고, 이와 같은 삽화들은 책 중간중간에 있다. 사실 고전도서로서는 굉장히 과감한 시도라서 보수적인 독자들이나 이전부터 이 책을 읽던 사람에게는 약간의 당황스러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나 고전을 처음 읽으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고전 자체가 주는 어려움, 표지 자체가 쌓는 벽을 허무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그 동안 데미안을 읽고 싶었는데 왠지 어렵거나 고리타분할 것 같았던 사람은 이러한 책 디자인으로 조금 더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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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 평범한 내 아이를 위한 ‘지름길’ 수학공부법
민경우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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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수학공부에 대하여 늘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겨울방학 때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청사진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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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 평범한 내 아이를 위한 ‘지름길’ 수학공부법
민경우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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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문과생 엄마의 감상 - 편견을 넘어서면 쉽다!

이번에 새로 나온 「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라는 책은 아이들의 수학공부에 대한 안내원이 없는 나의 관심을 확 끌었다. 순서를 바꾸면 수학공부가 빨라진다고? 평범한 나의 아이를 위한 '지름길'이었다고? 매력적인 제목과 설명에 책을 빠르게 읽어나갔다.


아주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완전 뼛속까지 문과생인 나에게 이 책의 초반에 나오는 루트나 로그지수등에 대한 설명은 나의 좋은 반응과 나쁜 반응을 모두 불렀다. 나쁜 반응은, 머리 속에 번쩍이는 경고등. 수학이다! 숫자다! 사칙연산 이외의 내용이다!!하는 경고등이 엄청나게 깜박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이 수학이라면 몸서리치는 사람들도 무서워하지 말고 이 책을 꼭 보라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의 좋은 반응은, "응? 엄청 쉽게 알려주시네? 우리 집 초등학생 꼬마도 이 내용은 충분히 이해하겠는걸?"이었다.



초등학생에게 지수, 루트, 로그를 공부시키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라는 것이다. 초등학생 4학년 때 배우는 분모가 다른 분수의 합보다는 제곱과 루트가 더 쉽다는 것이다. 심화문제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그 개념을 배우고 기본적인 응용까지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을 초등학생 때 배우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한다. 교과과정의 순서가 그렇지 않으니까.


이렇게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현재 교과과정대로 묵묵하게 공부를 해나갈 것이 아니라 순서를 바꾸어서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중학교 수학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고 한다. 그리고 중학생 때도 방정식을 배우면서 방정식과 관련된 고등학교 수학내용까지 미리 한꺼번에 배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이렇게 선행에 대한 나쁜 인식을 버리고 선행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오히려 선행의 순기능(아이들은 이미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미리 익혀서 자신감을 키운다)을 이용하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조자는 10여년 동안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고 이과(공대)출신 학부모님들이 이러한 자신의 교육관을 이해한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수학을 이해하는 부모님들이기에 현재 수학교과과정의 문제접에 공감을 하고 있다며 저자의 경험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당신의 아이가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사실 이 책의 내용은 반감을 불러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에게 로그까지 개념을 소개해준다든지, 선행학습을 옹호한다든지 하는 부분에서 그러하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가 수학공부를 하고, 수학학원을 다니거나 수학과외를 하는 이유는 결국은 대입을 위해서이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내신을 잘 보고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수능에 나오는 문제들 중 중학교 교과과정과 관련된 부분은 10~1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공부를 하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중학생이 되면서 내신을 신경쓰기 때문에 저자는 내신으로부터 자유롭고, 이제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1까지를 선행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잡는다. 특히 5~6학년까지 그러하다. 이렇게 작가는 "대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수학공부 로드맵을 그려주며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학년에 따라 어떠한 내용을 어떻게 소개해 줄 수 있는지 제법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나는 아주 솔직하게는 이차그래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미 나의 뇌는 수학에 대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었다.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는 선생님을 통하여 사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여러 공부법의 발견

사실 이 책은 지금까지 접한 많은 교육학 책과는 달랐다. 많은 책들은 자기주도학습, 엄마표, 공부학습 세우기 등 '사교육과 먼' 공부법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선행도 괜찮다, 사교육도 필요하다, 라고 하면서 현실적인 현재의 교육환경에 많는 대응법을 내숭없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내가 선호하는 공부법과는 다른 공부법이었고, 순서대로 스스로 공부를 하다가 나중에 수학학원은 보내야겠지..하던 나에게 생각할거리를 많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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