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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공부법 - 성적 급상승을 부르는 진짜 공부의 시작
박인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중학생 시절의 공부, 고등학교 공부법 등 '공부법'에 대한 책들이 많다. 수행평가에서 무엇을 신경써야하는지, 생기부는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과목별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등 여러 공부법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바로 신경써야하는 것은 '이번 학기'이다. 그러한 부분에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한학기 공부법」은 실용적이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전의 책들은 공부에 대한 포괄적이면서 전체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두었다면, 「한학기 공부법」는 정말 세세하게 내신준비를 하는 자세와 방법에 대한 차별화된 책이다.
한학기라고 하더라도 긴 시간이 아니다. 새 학기 적응-수행평가-중간고사-수행평가-기말고사면 한 학기가 끝나는 것이다. 얼마나 짧고 빠른지 수행평가와 중간·기말고사가 기간이 겹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와중에 많은 학생들은 학원이 하는대로 끌려간다. 시험기간에도 학원에서 내는 추가 숙제와 보충수업을 따라가며, 혼공(혼자공부)시간에는 정리해둔 것만 끄적이다가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생활과 시험준비가 반복되다보면 스스로 공부법을 익히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나 중학생 때는 자기만의 공부법,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하는 시기인데 학원에만 끌려가는 것이다. 「한학기 공부법」는 이렇게 학생들이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는데 지름길을 내준다.

책은 학교에서 임해야하는 자세, 집에서 해야하는 공부, 시험 4주전부터 해야하는 공부, 학습플래너를 활용하는 법, 노트정리를 하는 법(수업 필기는 필기대로, 집에서 내가 정리하는 내용은 내용대로 따로 필기법을 알려주고 잇다.), 공부환경의 선택(집, 도서관, 스터디카페, 카페 등) 문제를 푸는 방법, 방학 활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이 커다란 내용에 대해서 정말로 이런 내용까지 이야기를 해주시나 싶을 정도로 세부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의 공부만 파고보자. 학교는 등교시간부터 시작이 되고, 그러다보니 전날 밤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편안하게 등교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전날말 태블릿이나 핸드폰을 하지 않고 적절한 시간에 자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는 등교준비와 아침식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학교에 도착해서 아침시간 활용에 대해서 조언을 한다. 그리고 예습과 함께 수업시간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수업을 효과적으로 듣는 방법, 필기방법, 쉬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는 교과서를 집으로 가져오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마무리 된다. 스포일러방지(!!)를 위하여 큼직하게 이야기했지만 각 항목에서도 저자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하나만 예를 들면, 수업시간을 듣는 방법 중 핵심 내용, 즉 시험에 중요한 부분(빨간 밑줄 쫘악! 시험에 나오는 부분!)인지 아닌지 선생님의 비언어적이면서 언어적인 담화로 알아내기, 전략적으로 필기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등 구체적이며 섬세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마침 아이의 시험기간이라서 바로 활용한 방법은 노트 필기이다. 공부를 막 시작한 아이에게 갑자기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쉴 때 슬슬 읽거나, 시험이 끝나고나서 밑줄 그어가며 읽어보고 기말고사 때 참고해보라고 하였다. 사실 이 책의 주독자는 학부모인 내가 아니라 아이이다. 그래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각 항목을 핵심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학생들도 짧은 리듬으로 부담없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 QR코드로 저자의 유튜브채널로 연결되어 있어서 혹시 저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들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아이들의 시험준비에 도움이 되는 책.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친구, 중학생 내내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안 나와서 공부방법이 궁금한 친구, 학원은 열심히 다니고 숙제도 잘하는데 정작 시험성적이 안 나오거나 시험이 끝나자마자 공부한 내용을 잊어버리는 친구, 처음으로 시험을 맞이하는 친구 등 여러 학생을 위한 좋은 길잡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