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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소수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9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현진 옮김 / 한길사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침묵하는 소수>는 <사일런트 마이노리티>를 새로 찍은 것이다. <사일런트 마이노리티> 때도 책의 규모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양장본으로 내지 않으면 벼락이라도 맞나?) 샀는데, <침묵하는 소수>에 이르니 이젠 한숨도 안 난다. <사일런트 마이노리티>와 비교해서 책값이 그만큼 비싸진 만큼 붙은 메리트가 무엇인가? 작아져서? 대신 두꺼워졌다. <마키아벨리 어록>도 <남자들에게>도 왜 도서정가제 이후 개정판을 냈는가? 도서정가제 시행날짜에 맞춰서 할인 못 하게 하려고 그랬겠지? 책값은 왜 또 뭉텅뭉텅 올렸는가? 도서정가제 때문에 그렇잖아도 소비자 가격이 올랐는데 거기서 돈을 더 받고 싶은가? 멀쩡한 책을 절판시키고 판형 고치고 양장 붙여서 비싸게 매기니 좋은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도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