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말정말 신기한 바다생물 백과사전 ㅣ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주세페 단나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강나은 옮김 / 별글 / 2021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8/pimg_7829291762930000.jpg)
정말정말 신기한 시리즈의 도서를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 기회로 처음 알았어요.
이 책을 받고 보니 왜 유명한 시리즈인지 짐작할 수가 있었는데 일단 아이들 반응으로 알 수 있었고 다른 하나는 그림도 훌륭하지만 신기한 생물의 콘텐츠에 놀랐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이 공룡보다 좋아하는 분야가 바다생물이었는데 책을 받자마자 읽고 또 읽고 계속 신기한 생물들 이야기를 해줍니다.
차례는 아래와 같이 얕은 바다, 깊은 바다, 바다를 지키는 방법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첫인사
얕은 바다에 사는 신기한 생물
인어/자라탄/히포캄푸스/아클루트/마카라/에흐우시커/카프리코르누스
깊은 바다에 사는 신기한 생물
크라켄/우미보즈/캐드보로소러스/나마즈/세카엘리아/아다로/이소나데/키렌크론
바다생물과 관련해 간단히 알아둘 것
판형이 크고, 그림과 글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 아이가 충분히 스스로 읽으며 생물들의 특징을 흡수하듯 읽어갔습니다.
크라켄 아시나요? 아이들이 즐겨보던 책에 크라켄이 있나 봐요. 크라켄만 10분을 뚫어져라 보더니
또 그다음엔 크라켄보다 큰 바다생물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책을 읽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8/pimg_7829291762930003.jpg)
책을 받고 하루에 다섯번 정도를 읽고,
다음날 쉬고 그 다음날 또 세번 정도를 읽고는 책을 넘기며 이름을 자연스럽게 얘기합니다. 정말 정말 신기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8/pimg_7829291762930005.jpg)
여기부터는 깊은 바다에 사는 신기한 생물입니다.
저는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신비로운 이름들이 닉네임으로 쓰면 딱이겠다 싶었거든요.
아까 아이가 말해준 크라켄보다 큰 바다생물은 나마즈에요.
자라탄이나 크라켄도 나마즈와 비교하면 금붕어 정도밖에 안되어 바다생물 중 가장 크다고 합니다.
나마즈 생김새는 책을 통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아마 닳고 닳도록 볼 책이랍니다. 한참 페이퍼 블레이드에 빠져있더니 한 동안은 이 책만 들여다보며
종류별로 제게 설명을 해주었어요. 저는 너무 신기했어요. 책에 그런 내용이 있었나~ 하고 아이와 같이 작은 글씨까지 다 읽어보았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8/pimg_7829291762930007.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8/pimg_7829291762930008.jpg)
아다로
트리톤은 보통 차분한 편이지만 아다로는 못된 야수고 인간을 좋아하지 않아.
p50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아다로.
분류는 인간과 물고기 사이라고 되어 있길래 전혀 인간처럼 안 생겼다 했더니 물고기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든 걸까요?
아이도 아다로를 신비로워했어요. 이유 없이 좋을 수 있을 테니 취향을 존중해 주었어요. 가만히 보니 아다로 부분을 제일 오래 읽었던 것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8/pimg_782929176293001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28/pimg_7829291762930012.jpg)
내가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다른 시리즈가 궁금해지는 책! 작가는 다르지만 정말 정말 신기한~ 시리즈가 2권 더 있습니다.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공룡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바다생물 백과사전
시리즈로 다 보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책의 맨 마지막에 보면, 바다를 깨끗이 지키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바다와 그 안에 사는 존재들에게 위험한 건 낚시꾼들의 바늘이 아니라 환경오염이라는 말이 깊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공기도, 물도, 산도 모두 위기에 처해 있으니 작은 실천이라도 꼭 해야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되며 항상 생각은 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대표하여 반성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공룡좋아하는 아이들, 초등 저학년까지 보기에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깊은 바닷속을 상상해보며 바다생물을 그려보고 특징과 이름 짓기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에요.
저는 어른이라 궁금해지는데 모두 상상의 생물이겠죠?
아이는 깊은 바다 밑에는 분명 있을거라는 생각을 분명 하는 것 같은데 책이 주는 실감나는 표현덕분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 같아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돈이 좀 생기면) 깊은 바다에 들어가는 여행을 한 번 더 가고 싶어집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