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속으로
폴 아시안테 외 지음, 김경영 외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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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TO THE ROAR.

스포츠 분야의 에세이는 처음 읽어보는데

읽다 보니 소설인가 실화인가 혼동스러웠다.

아, 이유를 알게 된 건 프롤로그를 지나서부터였다.


각 장마다 키워드와 선수 이름이 매치되어 있다.

가령,

1장 주인의식: 마넥

2장 지금의 힘: 수프리트

3장 서열 정리: 루샤브

등등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유독 소설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내가 겪어 볼 수 없던 스포츠,

사실 제목은 조금 폭풍전야의 느낌이지만 사진은 그에 반해 환한 웃음이라

그 이면의 내용들이 뭘까 궁금했다.





과정 그 자체가 목적지가 되어야 한다. 진짜 목적지는 없다. p21"


스쿼시라는 종목을 최고의 스포츠로 만든

18년 차 코치인 폴 아시안테는 250연승을 기록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스포츠라는 것이 과연 한 사람의 리더십만으로 결과까지 좋아질 수 있을까?



나의 궁금증을 해결할 만한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다.

코치들은 누구나 막대자, 즉 필요한 수준의 태도, 재능, 의욕,

아량을 가진 제자 하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결국 코치의 자질이 기본적인

막대자를 가지고 각 멤버들의 능력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능력 있는 리더가

팀의 우승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확실한 데이터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형편없는 스포츠맨십은 용납 못 한다. p106"



진부한 표현이지만 부담감 속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키워내고

열정과 스포츠맨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적재적소에 쓴 일례가 있다.

지는 건 받아들일 수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 건 용납 못 한다는 말이

선수들에게 크나큰 자극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스포츠 에세이다 보니 어떤 선수가

언제 경기를 했는지 선수들이 어떤 컨디션으로

어떤 환경에서 경기에 참여하는지가

아주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 부분이 룰을 모르는 사람이 읽더라도 흥미롭긴 하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실망감, 분노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리더의 말은

얼마나 자신들을 원망하게 만들까.

오죽하면 분노보다 치명적이라고 하니 이때의 코치는

리더가 가져야 할 자질들이 충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던 것이다.

책을 읽고 추천사를 읽어보았다.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에세이라는 추천사에 동의할 수 있게 되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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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으로
폴 아시안테 외 지음, 김경영 외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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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노력하고 있는가, 스포츠 에세이를 읽고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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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 대공황의 판자촌에서IS의 출현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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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를 저지르고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만 그런 역사적 순간들이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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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 대공황의 판자촌에서IS의 출현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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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흑역사'가 있다. 지우고 싶은 실수 혹은 잘못된 선택으로 10년 후 혹은 20년 후에야 할 수 있는 것들.

유명해진 연예인들의 무명시절 지우고 싶은 사진 같은 것들.

과연 역사 속 흑역사들은 어떤 것인지 그것도 101가지의 이야기들이 어떤 것일지 궁금했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근대 편> 흑역사 001~050

<현대 편> 흑역사 051~100


내가 읽은 현대 편은 전쟁 이야기가 초반에 주를 이루어 배경지식이 부족한 나에게 약간은 어려운? 흑역사 챕터가 있었던 건 인정하고 가야겠다.

그럼에도 내가 알던 맥아더 장군의 흑역사 부분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반전이었고 겉으로 드러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기록된 역사의 이면엔 이런 흑역사가 있다니! 놀라웠다.

그 외에도 히틀러, 몽고메리 장군, 아이젠하워 베트남전쟁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지금의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독할 정도로 자만심이 강하고 다혈질에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영예로운 공적을

절대로 부하들과 나누지 않았다.

p132




누군가의 욕심, 오만에 의하여 선택된 결정들이 훗날 다른 역사의 기록으로 남아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금의 우리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본다.


그 외에도 고대 편을 읽진 않았지만 현대 편에도 흥미로운 흑역사들이 꽤 많다.


현대 편의 첫 흑역사는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었을 것 같은 바로 쿠키 이야기다.

초콜릿 바를 녹여서 쿠키를 만들려고 했으나 다 녹지 않아 덩어리가 박힌 쿠키가 완성되었는데 오히려 그 실수가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칩 쿠키가 된 것이라니.


그리고 또 하나, 넷플릭스 이야기. 그 짧은 에피소드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당시 DVD 대여점의 거대 기업 블록버스터가 승승장구하던 시절이었다. 넷플릭스의 시작은 1997년 오직 우편을 통해서만 DVD를 대여하는 시스템이었는데 2000년 넷플릭스가 블록버스터에 제휴 관계를 제안한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경영진은 인터넷은 하나의 추세일 뿐이야라는 생각으로 거절했고 (심지어 실실 쪼개며 내쫓았다고... ) 2008년에도 블록버스터는 연 매출 50달러가 넘으며 성장했다고 한다.

그 사이 인터넷은 하루가 다르게 빨라졌고 2014년 결국 파산했다고 한다. 2021년 지금 넷플릭스의 위상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흑역사를 만드는 가장 강한 적은 자만심이다!



나는 어떤가?

누가 제안이나 조언을 해 주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거나 내 선택이 틀렸나? 라고 의심해 본다거나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고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자기 선택이 최선이었다.라고 생각하며 실수를 인정하기 어려워한다.

내가 살고 있는 2021년의 어제도 누군가의 오판으로 인류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흑역사는 누가 기억하는가?

문득 궁금해졌다. 흑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해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내 생각엔 그 시대의 기록들을 가지고 지내야 하는 수많은 후손들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건 동시대 사람들은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잘 모를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고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만 그런 역사적 순간들이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 한가.

101가지 에피소드 중 현대편만 읽었는데 나머지 50가지의 고대 편도 함께 일독해 보고 싶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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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쌤의 예의 바른 영어 표현
구슬 지음 / 사람in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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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의 unit으로 세분화 되어 있고
제목처럼 예의 바른 표현이 풍부해서 너무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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