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1~8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임홍빈 옮김 / 김영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 다닐 때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던 것이 고려원에서 나온 영웅문 삼부작이다.

난 지금도 그 소설은 참 해석을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어떤 루트로 번역을 한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김일강이라는 사람의 글솜씨는 나를 매료시켰고

그 후에 김용의 세계를 열어보고 만들어준 사람이었다.

 

김용 소설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 천룡팔부이고..(번역이 잘되었던거 같진 않음)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책이 의천도룡기였던 나는

이번 결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안그래도 우유부단한 장무기의 결론이 없이 눈썹그려주던걸로 끝났던 영웅문 3부가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김용선생이 여러번 손 본 작품이라고 하니..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다.

워낙 책이 두꺼우니 몇 개의 오자는 봐주고 넘어가고..

 

역자가 소오강호와 천룡팔부도 다시 번역할거라고 하니..

그 책들이 빨리 세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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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걸은 30대 초중반의 여성들의 얘기였다.

마돈나는 40대 초중반의 남성 얘기이다.

같은 작가가 쓴 어떻게 보면 한물 간.. 어떻게 보면 인생의 절정기인 시기의 이야기가 남자와 여자가 이렇게 다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걸의 주인공들은 다들 그녀 자체가 다른 개성을 지녔던 것 같다. (읽은지 반년이 넘어서 좀 가물거리지만..)

하지만 마돈나의 그들은...

한때는 스마트하고 진보적이기도 했었지만 일류 교육과 대기업에서 한 계단 계단 올라가면서 일률적이 된다.

조직에서 잘 적응하는 사람...

그들의 삶의 변화는 주변사람들에 의해서만 일어난다는 것이 참..

남자의 삶이란 그런것인가 보다.

 

뭐.. 아주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정하게 3개 주기엔 좀 아까운..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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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사이언티스트 - 에밀리와 볼테르, 열정의 과학 로맨스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최세민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얼마나 급하게 책을 내셔야 했는지 모르지만..

번역이 너무 매끄럽지 못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면 한 챕터 내에 그득한 오자.. 교정을 본건지 의심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더니스의 책들을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 책도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만..

암흑기에 여성으로서 힘든 삶을 산 그녀의 얘기가 어설픈 출판에 감동이 아닌 짜증으로 오더군요.

 

리뷰로 적절한진 모르지만.. 출판사에선 좀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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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이덕옥 옮김 / 김영사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때 우연히 알게 된 후 한 열번씩은 읽었던 책이 소설영웅문이다.

저자가 수정해서 다시 쓴거라고 하고 가장 번역을 잘했다는 자찬에 장만해서 읽었다.

하지만..

고려원의 책에 비하면 오자도 많고

예전 책과는 달리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들이 꽤 많다.

저자가 그런 실수를 했을까는... 내가 원작을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김용의 무협소설은 최고다.

저런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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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정원 - 독일문학 다림세계문학 2
미하엘 엔데 글, 곽선영 그림, 진정미 옮김 / 다림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아마..

반의 반도 되지 못하는 내용일 듯 하다.

 

책의 전개상 그의 다른 책들에서 다뤘던 내용들과 별반 차이가 없긴 하다.

끝없는 이야기의 반대버전이라고 해야할까.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음으로 환상의 세계를 통치하던 어린여제나

잘 들어주는 것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던 모모처럼

여기에도 어린 황제가 나오긴 하나.. 너무나 짧게 나와서..

나의 상상력만으로 뒷 얘기를 이어가야한다는게 너무 아쉽다.

하지만 그만의 색채는 잘 담겨있다.

 

또 하나 만족스러운 것은 그림이다.

표지 그림을 봤을 땐 정말 너무 알록달록하다 싶었는데

책 속의 그림은 참 마음에 든다.

 

 

별 갯수는 크게 믿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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