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돈나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걸은 30대 초중반의 여성들의 얘기였다.
마돈나는 40대 초중반의 남성 얘기이다.
같은 작가가 쓴 어떻게 보면 한물 간.. 어떻게 보면 인생의 절정기인 시기의 이야기가 남자와 여자가 이렇게 다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걸의 주인공들은 다들 그녀 자체가 다른 개성을 지녔던 것 같다. (읽은지 반년이 넘어서 좀 가물거리지만..)
하지만 마돈나의 그들은...
한때는 스마트하고 진보적이기도 했었지만 일류 교육과 대기업에서 한 계단 계단 올라가면서 일률적이 된다.
조직에서 잘 적응하는 사람...
그들의 삶의 변화는 주변사람들에 의해서만 일어난다는 것이 참..
남자의 삶이란 그런것인가 보다.
뭐.. 아주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정하게 3개 주기엔 좀 아까운..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