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 1년 만에 미국회계사, 2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증된 공부법
사토 다카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리더스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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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첫 회사를 다니면서 만족스럽지 못해서 토익학원을 등록했다. 그렇지만 출근 전에 등록한 탓에 결석은 기본, 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학원 회비만 날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 당시 직장을 다니면서 무슨 공부야! 라고 했었는데 그것은 나의 변명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1년 만에 미국회계사, 2년 만에 사법시험을 합격한 저자의 검증된 공부법을 다루었다. 그래서 자기계발이 고민인 직장인, 깨알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픈 나같은 육아맘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버블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선배 직원들이 사라지는 상황을 보고 자신은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면 시대가 변해도 먹고 살 수 있을 거란 판단 아래, 무작정 자격증 공부를 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2년 이내 독학으로 엄청난 합격을 거머쥐게 된 독자는 비단 합격할 수 있는 공부법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기 위한 시간 관리법, 멘탈 관리법에 각 장을 나눠 자세히 다루어 주어서 좋았다. 끝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자격증을 선택하는 법까지 소개하여 뭔가 학교의 친절한 선배 한 명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여 주는 느낌마저 든다.

공부 구제적 계획은 오늘,내일만 잡기! 노트 정리는 NO!

    고등학교 시절 늘 시험이 코 앞이면 다이어리에 계획표 세우기 바빴던 나는 선생님에게 공부나 하라고 꾸지람들었던 기억이 있다. 매일 지키지 못할 계획을 얼마나 많이 세웠던지, 늘 좌절의 연속! 책 속의 저자는 공부 목표는 크게, 대략적으로 잡고 실천 계획은 '오늘 할 일'과 '내일 할 일' 두 가지만 정해서 매일 확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치밀하게 세우면 오히려 돌발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고, 점점 미루다 보면 지키지 못하게  되어 좌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 이야기인 줄;;) 또한 노트를 따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교재에 바로바로 간단히 정리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늘 시험공부하면 노트필기부터 했던 나, 음 합격이랑 정말 거리가 멀게 공부했나보다. 반성이 된다.

 

없는 시간 만들기, 일을 할 때도 마감 시간 정해두고 일하기!

 

    시간 관리법에서도 늘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시간 없으니까'란 말 대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만들어내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한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할 때도 일의 마감을 시간을 정해두고 일을 했다고 한다. 음 이 부분은 나에게도 굉장히 유용한 팁 같다.무엇을 하던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편인데 시간을 정해놓고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공부를 집중해서 하는 시간은 저녁 시간이 아닌 아침 시간 5시~7시 2시간으로 확보하기 위해 올빼미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자신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시간을 무한대로 살고, 그저 다음으로만 미룬 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에 충실해야만 자신이 바라는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것인데 말이다. 현재 직장인은 아니지만 늘 시간을 쪼개 살아야 하는 육아맘으로서 이 책의 팁을 바탕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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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심리학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김영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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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가 들었던 라디오 공익광고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해 나왔다. 올해 상반기 피해액을 듣는데 내 귀를 의심했다. 무려 1802억 원, 세상에 이렇게 속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가. 하지만 이러한 일이 그저 남의 일이라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내 가까이에서도 아차 싶었던 경험이 있었다. 친언니가 베트남에서 파견 근무를 나가있을 당시 집으로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딸을 현재 감금하고 있으니 돈을 부치시오!" 라는 낯선 남자의 전화, 그 전화를 집에 있던 아빠가 받았고 아빠는 카톡으로 언니에게 톡을 보내어 확인했고 도리어 뭐라하고는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우리 가족에게는 보이스피싱과 관련한 그저 웃긴 에피소드로 남겨졌지만 엄마가 전화를 받았거나, 언니의 카톡 확인이 바로 되지 않았다면 상황을 크게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꾸만 속이려고 드는 세상에서 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을까? 그리고 어떻게 보면 뻔한 속임수 같은 일에 사람들은 속아나는 것일까? 이에 관한 혜안을 제시한 한 권의 책이 있어 읽어 보게 되었다. 바로 직 검찰에서 25년 차 되는 베테랑 수사관이 집필한 책 <속임수의 심리학>이다.

  범죄율이 낮아 안전한 편에 속하는 우리나라이지만 범죄 중 사기범죄가 1위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왜 이렇게 각박한 세상이 되었을까? 우리나라 사회 문화적 특성 상 잘 속을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대박이야!" , 혹은 "부자 되세요!" 가 먹히는 우리나라, 사실 처음부터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은 아니었으나 IMF 금융 위기를 겪고 나서 순식간에 무너지고 혹은 순식간에 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근면, 성실'이란 말 대신 '대박, 한 건!, 로또 당첨' 과 같은 일확천금을 바라는 욕망을 갖게 되었고, 이는 그 어떤 것보다 속임수의 좋은 밑밥이 되었더 것이다. 이러한 욕망은 우리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감정이다. 오죽했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만유인력의 법칙 '아이작 뉴턴' 마저 일확천금 욕망에 눈이 멀어 주식을 하다가 전 재산에 가까운 2만 파운드를 날렸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는 한 마디의이러한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사람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실제 있었던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그 사례에 사람들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심리를 간판해 이야기한다.  다단계 판매의 경우 실제 고소득을 유지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나, 그 설명을 들었을 때 매혹적으로 들리고 '돈에 대한 욕망'이 솓구쳐 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기가 나빠질 수록 다단계 판매원 수는 늘어난다고 한다. 다단계 뿐만 아니라 경품 이벤트, 재테크 기사, 결혼 사기, 문자 메시지 등 실제로 우리 주변에 들었을 법한 다양한 속임수 사례들을 이야기하여 그 사례들의 전개 과정을 듣고 나시 속임수를 하는 이들의 속내가 훤히 보이는 느낌이다.
    책 속에서 언급된 다단계 전략을 보고 있노라면 생각보다 훨씬 지능적임을 알 수 있다. 친구가 무용담으로 고등학교 동창이 다단계에 빠졌을 때 경찰까지 동원해서 데리고 왔다고 했는데 정말 왜 경찰을 대동해야만 하는지 이해가 갈 정도이다. 다단계에 정말 깊이 포섭되게 되면 학연과 지연 등을 꼼꼼히 파악해 하루 30명의 연락처를 파악하고 노하우 노트, 친구 노트, 텔 계획서(통화하는 상대방과 어떻게 말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해 실천에 옮기다고 한다. 얼마 전 급작스레 방문하신 고모와 고모부가 떠올랐다.
   속임수의 유형은 넘쳐나지만 속임수를 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 같았다고 한다.  '남보다 잘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저 사람들이 선택한 거니까, 나의 절친이 소개한 것이니까, 첫 번째 두 번째도 잘되었으니 이번에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서는 누군가의 밥이 되기에 충분한 것이다.
   저자는 넘쳐나는 세상 속 속임수를 걸어오는 사람들을 향해 평소와 유달리 그 사람이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의심해볼 것,  상대가 이상하다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질 것, 그리고 과감하게 상대방의 말을 넘겨 짚어보기를 해볼 것을 권한다. 
  저자는 속임수를 가르켜 독감과 같다고 비유했다. 특정 지역에서 유행하던 메르스가 교통수단 발달로 전 세계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것처럼 속임수도 정보 통신이 발달하면서 '쉽고 빠르게' 속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독감과 같이 속임수 역시 유형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바탕에는 동일한 원리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간파하고 이야기한다. 더이상 남의 이야기라고 웃을 수 없는 오늘날 속임수에 독감 예방주사 같이 이 책을 읽어주면 속임수의 면역이 길러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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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찾아내는 법
나카무로 마키코.쓰가와 유스케 지음, 윤지나 옮김 / 리더스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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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근래 서울 지역번호로 전화가 왔다. 휴대폰 번호가 아니면 받지 않는 내가 그냥 무심코 받았더니 한국리서치라고 했다. 재미 삼아 서베이원으로 등록해놓았었는데, 그래서 전화가 온 거였다. 리서치 담당자는 내게 대뜸 '문재인 정부 혁신 정책'에 대해 아는지부터 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보기를 주며 물어보기 시작했다. 질문을 받는 내내 내가 아이와 씨름하며 지내느라 이 세상을 너무 등지고 살았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귀에 걸렸던 내용 중에 하나가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해 앞으로의 방향을 물었다. 나는 그저 모범 답안이다 싶은 내용의 보기로 '현재 임금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더 올려 나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 보기를 선택하면서도 고용률이 떨어진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래도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였다.  불과 이 책을 보기 전 나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통설을 믿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가져올 수 있는지 알게 해주었다.


  
  사실 나는 통계, 수치와는 친하지 않은 전형적인 문과생이다. 물론 경영을 복수전공하면서 경제학 수업을 듣기 했지만 그럴 때마다 눈물의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통계 데이터와 관련한 내용은 이러한 나도 이해하기 쉬운 수준이며 내용 설명이 명쾌하다.

  우리가 통설로 믿고 있는 사실에 대해 그것이 사실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하는데, 우리가 생각보다 믿고 있는 것들이 인과관계가 아닌 단순 상관관계인 사실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 역시도 읽으면서 인과관계가 설사 되지 않을지언정,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어린이의 성적은 낮다'라는 상관관계이어도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것은 나쁘니까 통설을 그저 믿음 안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통설을 믿고 행동했다가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돈과 시간까지 버리게 된다면?
이는 바꿔 말해 그 돈과 시간들을 정확히 인간관계에 근거한 곳에 쓰면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왜? 책 제목이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인지에 대한 답변이 될 수도 있는 구절이다.

 

  근거 없는 통설이 수없이 많으면서 그것에 민감하게 작용하게 되는 분야가 바로 의학, 교육 분야인데 이 분야에 사례를 주로 다루어 주어서 더욱 크게 공감을 사며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일본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데이터 통계가 일본의 경우였지만 입시 환경이라던가, 의료 제도 정책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인지 우리나라와 큰 차이를 못 느끼며 읽었다.

 

  각 장마다 알아야 할 통계 관련 키워드를 제시한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주얼리 브랜드 홍보팀장이 되었다는 가정 아래 매출, 광고 인과 관계를 따지는 이야기를 풀어가며 개념의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적절한 통설을 이야기한 뒤 그것을 적용한 반박하는 내용을 다루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눈이 뜨이는 느낌을 경험했다.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있어 적용하기보다도 이 나라를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나라에서 내놓는 정책에 대해 그것이 정말 괜찮은 정책인 것인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낳으면서 일을 그만둔 경단녀로서 가장 눈이 갔던 4장의 통설 '어린이집을 늘리면 여성 취업률이 올라갈까?' 내용이 특별히 더욱 그랬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항상 여성들의 일자리를 위해 제시하는 대안의 1번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린다'라는 것이다. 물론 그 정책 역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이 내놓은 것이겠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며 정말 '국공립 어린이집 증설과 여성 취업률'에 대한 인과 관계를 정밀히 따져 본 정책인지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뿐 아니라 내가 전화로 받고 고민이 되었던 '최저임금'과  '고용'사이에 인과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한 내용까지 나와서 정말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결론은 미국의 경우를 들어 최저임금의 완만한 상승이 고용에 미치는 악영향은 한정적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친구랑 함께 가다 지자체 축제 행사 현수막을 보고는 가을에 지자체들이 너무 많은 축제를 하는 것 같다며 그 돈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복지 차원에 나은 것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도 밝혔듯 선거철에 표심에 의한 정책, 유행 같은 정책이 아닌 에비던스, 철저한 조사에 의한 검증된 정책을 내세워 국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았으면 한다.

  전형적인 문과생인 나의 눈을 확 트여준 고마운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나 수치 데이터를 만나면 졸게 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다. 빅데이터 시대에 두려움을 걷어줄 책이라 조심히 말해본다. 

#원인과결과의경제학 #빅데이터 #수읽는센스 #아마존재팬1위 #2017베스트경제서 #직장인필독서 #문돌이필독서 #통계기초교양 #데이터분석기본 #인과추론 #전략 #인과관계 #상관관계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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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 당신의 가치를 빛나게 할 능력 어필의 기술
잭 내셔 지음, 안인희 옮김 / 갤리온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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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생활의 마지막 회사는 교육계열의 회사였다. 외국 자회사여서 더욱 신뢰하고 갔었는데 내가 다니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가 팔렸다. 회사의 주인이 바뀌고 나서 내가 소속된 마케팅 부서의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와 신규 사업개발팀이 새로 생겨나는데 그 팀에 누가 소속이 될 것인지가 이슈가 되었다. 결국 결정이 되고 나서도 회사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람들에 대해 썩~ 만족스러워하지 못했고 "정치를 잘했네~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했네~"라며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단순히 그들은 사내 정치를 잘한 사람이라고만 볼 수 있을까? 짧은 시간 내 자신들을 잘 어필한 것 역시 능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꼭 이러한 회사 생활이 아니어도 자신의 능력을 누군가에게 잘 어필할 줄 알아야 하는 자기 PR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딱 읽기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 잭 내셔의 약력 역시 화려하다.  옥스퍼드 교수를 역임했고 IBM이 인정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세계적 협상 전문가이다. 그는  '성공하려면' 보이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라는 주장 아래, '보이는 능력'을 높이는 8가지 기술을 이 책에 담아냈다. 지금 시대 성공의 대표 아이콘으로 통하는 인물들 혹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들을 제시하며 그 방법론의 근거들로 많은 실제 사례와 실험을 다뤄 더욱 신뢰가 갔다.

 

허풍 가득했던 옆 팀장님의 발표?는 곧 자신감?!

  실제로 회사에서 마케팅 부장님이 된 옆 팀장님의 경우 자신의 업무 소개할 당시 회사에서 주어진 월페이퍼 양식이 아닌 자신만의 프레젠테이션에 자신이 하는 업무를 과하게 포장해서 발표했다는 평이 많았었다. 하지만 그분의 발표는 절대 허황된 것이 아님을 책 속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기대치가 높았던 사람이 기대치가 낮았던 사람과 함께 실제 성과가 매우 나쁘더라도 기대치가 높았던 사람의 점수가 훨씬 높았다. 이 말인즉슨 허풍같이 들릴지언정, 긍정적으로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나는 업무 발표를 할 때 내용은 괜찮은데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를 여러 번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발표 연습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지만도 급한 업무 처리에 발표 연습을 만족할 만큼 하고 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이 책에서는 나 같은 그런 이들을 위한 확실한 처방을 내린다. 스스로 능력 있다고 믿어야만 자신감을 발산할 수 있는 법, 그 방법으로  '프라이밍'을 제안하다.  좀 더 쉬운 표현으로 풀이해 '밑 칠하기'라고 하는 이 방법은,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다. 발표를 앞뒀다면 발표를 하는 순간을 떠올려 보고, 미리 그때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한 번 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상승되고 더불어 상대방에게도 자신감을 풍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기소개서 비법! 이 직업과 내 인생의 연결고리 찾기

  짧은 순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의 최고가 면접이 있다면 그전 단계에는 자기소개서가 있다. 실제로 나 역시 대학교 졸업 시절, 각기 다른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쓸 때마다 자기소개서는 가장 큰 골치 거리였다.  글재주가 없는 남편이 자신의 자기소개를 교정하며 다듬어 달라고 할 때가 있었는데 공대생인 남편이 지원한 분야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였기 때문에 한계가 느껴졌다. 

  이 책에서도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내용들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솔직하게 말한다고 절대 성적에 맞춰 전공을 지원했다거나 지원한 업무 분야에 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등의 이야기는 꺼내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대가는 신의 섭리에 따라 선택되어,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게 되는 법! 이라나~ 무려 피카소는 원래 장래희망이 의사였다고 한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가장 잘 알고, 진로를 두고 고민한 적이 없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대학교를 중퇴하고 서예를 배워 장차 서체가 아름다운 매킨토시 컴퓨를 고안한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예로 들었다. 우리의 인생에도 이렇게 직업적으로 연관된 지점들을 찾아 두 새 개를 연결하면 스토리가 될 수 있으며 우리의 삶도 운명을 따른 삶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두둥~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읽었더라면 혹은 사회 초년생 시절로 돌아가 읽었더라면 조금 덜 고생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묵묵히 열심히 맡은 일을 하면 되는 줄 알았고, 내가 쌓은 공로에 대해서는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철저히 내가 했던 생각의 틀을 깨어주었다. 사람들이 내면의 능력을 알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정말 나의 내면부터 자신감으로 차오르게 만들어 나의 가치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었기 때문에 읽는 내내 더욱 신뢰가 갔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대학원을 졸업하고 곧 세상을 나가게 될 내 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이 책을 안겨야겠다. 부디 나와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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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빵 1
보담 글.그림 / 재미주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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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여러 매체에서 먹는 것에 관해 다루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먹방이 빠지면 재미가 없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소울푸드라던가, 먹는 것을 떠올리면 침은 고이는 것은 당연하고 마음 상태까지 변화하는 것이다. 먹는 것 중 빵을 싫다고 했던 사람은 드문 거 같다. 빵은 뭔가 보기만 해도, 몽글몽글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나는 집 근처에 성심당이 있어 가끔 가기도 하는데 빵을 사지도 않았는데, 빵이 풍기는 냄새와 비주얼에 압도 당해 결국은 접시에 이것저것 담기가 일쑤이다. 게다가 누군가 왔을 때도 접대하기에 간편하고, 누군가 축하할 일이 있을 때도 케이크만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기분 좋은 선물이 있을까?

 

  만화 <옥탑빵>은 빵의 그런 느낌을 충분히 잘 살린 만화이다. 배경은 빵이랑 어쩌면 전혀 어울릴지 않을 건물 옥탑방이지만, 옥탑방만이 줄 수 있는 그 느낌을 더하기도 한다. 주인공 지은이 나랑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서른세 살이어서 그런가 모든 에피소드들이 감정 이입이 잘 되었다. 책 뒤편을 통해 주인공 지은이 저자 보담의 분신과도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진짜 해보기 위해 빵을 할까 하다 전공인 그림을 살려 웹툰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했다.

 

  만화 속 지은은 친구들과 비교해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지도 않고, 결혼도 하지 않고 있고, 가정을 이루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잘하고 있는지 자문을 했다. 나는 대부분이 해당되었지만, 나 역시도 질문을 하고 있었다. 잘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말이다. 옥탑 빵 속 이야기들은 정말 우리 주변에 친구들이 겪고 있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을 빵으로 잘 다독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부모님, 어른들 뜻대로 살다가 꿈을 찾아 나선 주인공, 직장·가정 어디서나 치이고 있는 워킹맘 혜수, 오랜 연인을 뒀음에도 프러포즈 받지 못한 지혜까지 그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말미에는 케이크나 빵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찌나 나까지 힐링 되는지. 힐링이란 표현이 진부하지만 딱 어울리는 표현 같다.

 

그리고 만화가 주는 색감 자체가 화려한 색상이 아니라 빵이 가진 색감이라 해야 하나? 뭔가 보는 내내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해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고 있음 빵을 빨리 사 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 나는 결국 제과점에 가서 모카빵을 사와 한 입 베어 물고 말았다. 무엇보다 이 옥탑빵이 1권이라는 게 반가울 정도로 앞으로 또 어떠한 이쁜 케이크와 빵들의 그림과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 계속 계속 소장하고픈 책, 마치 동네에서 나만 알고 싶은 유명한 맛 집을 발견한 마냥, 고이고이 아껴두며 보고픈 만화책이다.

 

^^읽는 내내  빵순이 친구들이 생각났고, 안정된 직장을 나와 새로운 도전 중인 친구에게도 선물해주고팠다. 그리고 늘 안정적인 선택을 해왔던 나에게도. 주인공 친구 지혜의 말대로 인생에는 답이 없다는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며 이제는 내 멋대로 좀 살아 보겠다고 마음 먹게 해주었다. 공감으로 위로해주고 날 꿈꾸게 해 준 이 만화,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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