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사를 다니면서 만족스럽지 못해서 토익학원을
등록했다. 그렇지만 출근 전에 등록한 탓에 결석은 기본, 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학원 회비만 날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 당시 직장을 다니면서
무슨 공부야! 라고 했었는데 그것은 나의 변명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1년 만에 미국회계사, 2년 만에 사법시험을 합격한
저자의 검증된 공부법을 다루었다. 그래서 자기계발이 고민인 직장인, 깨알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픈 나같은 육아맘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버블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선배
직원들이 사라지는 상황을 보고 자신은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면 시대가 변해도 먹고 살 수 있을 거란 판단 아래, 무작정 자격증 공부를 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2년 이내 독학으로 엄청난 합격을 거머쥐게 된 독자는 비단 합격할 수 있는 공부법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기 위한
시간 관리법, 멘탈 관리법에 각 장을 나눠 자세히 다루어 주어서 좋았다. 끝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자격증을 선택하는 법까지 소개하여 뭔가 학교의
친절한 선배 한 명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여 주는 느낌마저 든다.
공부 구제적 계획은
오늘,내일만 잡기! 노트 정리는 NO!
고등학교 시절 늘 시험이 코 앞이면 다이어리에
계획표 세우기 바빴던 나는 선생님에게 공부나 하라고 꾸지람들었던 기억이 있다. 매일 지키지 못할 계획을 얼마나 많이 세웠던지, 늘 좌절의 연속!
책 속의 저자는 공부 목표는 크게, 대략적으로 잡고 실천 계획은 '오늘 할 일'과 '내일 할 일' 두 가지만 정해서 매일 확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치밀하게 세우면 오히려 돌발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고, 점점 미루다 보면 지키지 못하게 되어 좌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 이야기인 줄;;) 또한 노트를 따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교재에 바로바로 간단히 정리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늘 시험공부하면 노트필기부터
했던 나, 음 합격이랑 정말 거리가 멀게 공부했나보다. 반성이 된다.
없는 시간 만들기, 일을 할 때도 마감 시간 정해두고 일하기!
시간 관리법에서도 늘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시간 없으니까'란 말 대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만들어내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한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할 때도 일의
마감을 시간을 정해두고 일을 했다고 한다. 음 이 부분은 나에게도 굉장히 유용한 팁 같다.무엇을 하던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편인데 시간을 정해놓고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공부를 집중해서 하는 시간은 저녁 시간이 아닌 아침 시간 5시~7시
2시간으로 확보하기 위해 올빼미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자신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시간을 무한대로 살고, 그저 다음으로만 미룬 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에 충실해야만 자신이 바라는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것인데
말이다. 현재 직장인은 아니지만 늘 시간을 쪼개 살아야 하는 육아맘으로서 이 책의 팁을 바탕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