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폴 보스턴 그림, 김맑아 외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초등학교 저학년은 1~2학년에 비해 3학년 수학은 확실히 복잡해지고 어려워졌다는걸
딸아이 학습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만 있는 연산문제 위주가 아닌
다양한 단위가 등장하면서 아이가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수학교과서 위주로 개념을 좀 더 이해시킨후에 문제집을 풀리고 있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수학 관련 책을 읽는게 더 좋을것 같아 수학, 과학 교과연계학습에 나오는 단위가 총집합된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책을 만났습니다
이책을 보는순간 엄마인 나도 너무 놀라서 입이 떡 벌어지더라는~
세상에나~ 단순히 이것의 단위는 이것이고 저것의 단위는 저것이라는 정의로 끝내는 책이 아닌
우리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물건과 친숙한 동물의 크기, 무게, 길이의 비교뿐 아니라
까마득한 먼 우주까지의 세상 모든것의 크기와 무게, 부피, 온도, 속도까지 모든 단위비교가 한권에 책속에 다 담겨져있답니다
그동안 아이들 그림책을 많이 보았지만 이런 단위비교책은 처음보는지라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아이들과도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보고 또 보며 그동안 몰랐던 단위가 이렇게나 많다니...
너무 정교하게도 잘 그려진 삽화 그림과 함께 설명된 단위 비교라 초등학생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좋은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큰 거미인 골리앗새잡이거미의 실제크기는 양쪽으로 쫘 편 다리 길이가
28cm로 커다란 접시 지름만해요 " 라는 지문만 보아도
그림으로 먼저 아이가 어떤 거미가 세상에서 가장 큰 거미인지, 눈으로 먼저 생김새를 파악하고
크기는 28cm인데 얼만큼의 크기인지 가듬할 수 없지만 커다란 접시의 지름만 하다는 표현으로
아~ 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그 뿐 아니라 태양계 행성 크기 비교도 너무 흥미롭게 보았고 평소에 좋아하는 대왕고래의 비교는 물론
공룡까지 등장하니 아이의 반응이 뜨거울수밖에 없었답니다
정말 한권의 단위 백과사전처럼 두고두고 볼 수 있으며 수학공부하다가 헷갈리는 단위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