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금지! 함께 그린 책
이경국 지음, 이경국과 아이들 그림 / 로이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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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작가님이라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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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4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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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에 우리의 고전 < 토지 >는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이다.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세계인들이 읽고 있으며,
우리의 역사에 가족사에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거밋줄처럼 얽힌 5세대의 삶.
300여명의 등장인물과 25년의 집필시기.
역시 한국 현대문학의 대가 다운 < 토지 > 이다.
고전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라며,
박경리 소설 추천 🙌

4권 일제에 강제로 빼앗긴 주권.
’을사오적, 을사보호조약‘
귀신 개풀 뜯어 먹는 개소리 우리의 아픈 역사가 나오니 화난다.
화나.
조준구는 첨부터 맘에 안 드는 새끼야. 😡
나라 팔아먹을 때는 언제고.
지가 착잡할 게 뭐 있노.
양심도 없는 ❌


조준구의 심정은 착잡하다.
친일단체인 일진회 인사들과 어울려 다니며 주거니 받거니 친일적 언사를 농했던 것도 얼마 전까지의 일이었다.
사실 그 자신 친일파임에는 틀림없고 오늘의 사태를 예상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막상 나라의 주권이 넘어간 보호조약이 체결되고 서울이 통곡의 도가니로 들어간 사태에 직면하고 보니 감정이 이상했다.
어느 구석엔지 남아 있던 민족의식 같은 것이 꿈틀거렸던 것이다.
언젠가 서울에서 술상을 걷어찬 이석영의 희여멀쑥하고 대머리 까진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리기도 했다.


ㅡ 토지 4권 p209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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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책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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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오다
최은영 지음, 이경국 그림 / 꼬마이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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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오다 🌬️


출 ㅡ 꼬마이실
글 ㅡ 최은영
그림 ㅡ 이경국



🍃 나와 함께 멀리 떠나 볼래?
우리의 여행은 영원히 계속될 거야!


📘 글이 내 마음에 드는건지, 그림이 내 마음에 드는건지. . .
둘 다 내 마음에 쏙 든다고 할래.
표지를 보고 그림이 너무 불란서스러워 바람의 이야기인 줄 알면서도 '프랑스어(불어), 오다' 프랑스에 관한 이야기를 세계사적으로 풀어준다고 상상해 봤다.
혼자 상상하고 창작하고 너무 잘 썼다고 웃는다.
다 그림책 덕분이라 이런 상상이 가능한 일이지.

🛍️ 그림책은 그림이 90% 이상 책을 결정 짓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그림책.
내가 선택하는 기준은 첫 번째 그림이다.
그림에 대해 잘 알못이나 지극히 나의 개취로 인한 선택이라는 것이 맞겠다.
그냥 '탁'하고 필이 꽂히는 그림이 있다.
무조건 소장해야 한다.

📦 출판사나 작가를 보고 사는 건 두 번째 선택 기준이다.
소통하는 출판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 출판사의 그림이 나는 마음에 쏙 든다는 것이다.
팬심과 나의 소장각 욕심이 가져온 대참사로 인해 집의 공간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다.
남편이 주말에 집에 올 때면 어김없이 잔소리를 늘어 놓으신다.
책 좀 제발 그만 사라고. 🤣
책이 좋은 걸 '책 쇼핑'이 나는 제일 좋은 걸 어쩌라구. 😅

📒 무튼 그림책은 그림이 너무나 중요하다.
이경국 작가님의 그림은 참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세련되었다가, 귀여웠다가, 시크했다가, 사랑스러웠다가, 동양스러웠다가. . .
많은 색을 가진 작가님과 최은영 작가님이 만났다.
이 책은 단순히 바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만은 아니다.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는 바람의 존재를 잊고 있다.

💨 바람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 것들이
좋을 때도, 변덕스러울 때도, 무서울 때도, 놀라울 때도 또 우리를 도와줄 때도 있다.
그러나 잊지 마!
바람은 늘 우리 곁에서 다정하게 포근히 불어주고 있다는 것을.
살랑살랑 봄바람에 어여쁜 처자도 시집을 가고,
옆 집 부부는 제주도로 여행을 가고,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도 여천천 산책을 하고,
뒷 집 할머니는 마당에서 봄 꽃 향기를 맡아.

🌪️ 바람으로 인해 사람들은 서핑을 즐기고,
사람들은 또 배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날 수도 있게 되었고,
누군가는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기도 하고,
< 오즈의 마법사 >의 도로시는 마법의 도시에 가게 되었고,
철새에게 되돌아 가는 길도 알려 주고,
폭식한 낙엽으로 다람쥐의 겨울 잠자리를 만들어 두는 것도 고운 모래밭 위로 조개껍데기를 위에 올려두는 것도
모두 바람이 하는 일이야.

🌿 바람이 세상 곳곳에 퍼트린 생명들은 쑥쑥 자라기 시작하고, 세상 모든 것이 바람으로 인해 돌아가고 있어.
세상 곳곳에 돌아다니는 바람은
지금도 어느 곳에서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을거야.
바람의 여행은 끝이 없이 계속 될거야.
이런 바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볼래?
나도 바람과 함께 멀리 떠나고 싶다.
콧구멍에 바람 쐬러 멀리 멀리 🚌

🍃 책의 뒷 페이지에는 '바람'에 대한 깨알 지식 설명이 있다.
에너지로 이용되는 바람, 바람이 하는 일, 바람의 탄생, 바람의 종류 등 바람에 대한 유익한 정보로 '바람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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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꼬마이실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보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채성모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꼬마이실 #불어오다 #이경국작가 #최은영작가 #그림책 #그림책리뷰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자연 #바람 #그림책이야기 #자연그림책 #책좋아하는하을모녀 #그림책좋아하는하을모녀 #책좋아하는플로리스트 #꽃태리 #하을이의독서기록장 #하을이독서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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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청수마트
이작은 지음 / 이야기꽃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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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청 수 마 트 🏪

출 ㅡ 이야기꽃
글•그림 ㅡ 이작은

🏆 제 1회 김은미 그림책상 수상작 🥇
’김은미 그림책상‘은 평범한 이웃의 삶에 그림의 빛을 비추다 일찍 세상을 떠난 김은미 작가를 기리며, 고인이 그랬듯 작고 평범한 존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나가는 작가에게 작지만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자 만든 소박한 상.

🚧 꼭 필요한 일을 하며 평범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 외상이 가능했던 그 시절의 마트.
인심 좋기로 소문난 그 시절의 사람들.
예전을 생각해보면 가난했지만, 따뜻했다.
그 시절 나는 가난한 줄 몰랐다.
시간이 흘러 보니 알았다.
’가난‘했다고 ’따뜻‘했다고.
우리 집은 소고기는 일 년에 두 번, 돼지고기는 한 달에 두 번, 생선은 일주일 두 번.
지겹게 먹었던 고등어.
그래서 나는 지금 비린내나는 고등어를 먹지 않는다.
비쌌던 갈치가, 몬 먹었던 갈치만 나는 그렇게 먹는다.
갈치를 좋아한다기보다 그냥 그 시절의 한이라고 생각하자.
시절의 가난이 준 ’내 입맛‘

🍼 우유의 가격이 890원, 계란의 가격이 2980원
지금의 물가와 아주 다르다.
2000년대 초반이 시대적 배경 같은 데, 90년대 후반의 느낌도 나고.
책에서 [발곡중학교]가 나와 검색해보니 중학교는 98년도에 설립이 되었다고 한다.
지역마다 물가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대충 예상한 2000년대 초반이 맞는 듯 하다.

👩‍💻 책이 오기 전 궁금해서 이작은 작가님의 줌토크를 들었다.
작가님은 실제로 마트에서 일을 하면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쓰고 그렸다고 했다.
365 연중 무휴 청수마트!
오전 9시에 오픈해 늦저녁 11시나 12시에 마감하는 청수마트.
청수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들 삶을 모습을 볼 수 있다.
마트에서 작가님의 삶은 어땠을까?
마트에서 작가님은 어떤 파트에서 일을 하셨을까?

🎞️ 마트 문을 여는 점장, 물건을 매대에 진열하고 배달하는 과장 털보 아저씨, 정육 코너의 정육 아저씨, 생선 코너의 생선 아저씨, 채소 이모, 계산 이모, 직원들의 밥을 담당하는 식당 이모, 마트에서 팔 채소와 과일을 가지고 오는 대리.
흑백 처리로 그려진 이 분들의 과거사.
마냥 슬퍼할 수만 없는 과거사.
마트로 오게 된 이야기에서 많은 격려를 해드리고 싶었다.
만날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만나게 된다더니,
그들은 어쨌든 청수 마트라는 곳에서 만났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

🍚고된 일을 하다가도
”밥 먹어!“ 한 마디면 힘을 얻는 마트 식구들.
밥을 먹고 힘을 내어 봅니다.
마트 이모의 꽁꽁 언 손발도,
채소 이모의 굽은 손가락도,
허리가 아픈 과장도 식당 이모도 대리도 정육, 생선, 점장도 모두들 아프고 힘들어도 언제나 오래오래 일을 하고 싶은 청수 마트.
청수 마트의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동네 꼭 있어야 하는 청수 마트.
동네 사랑방 청수 마트.
마트에는 꼭 있어야 할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세일중인 청수 마트에 물건도 사고,
사는 이야기를 들으러 오세요.

🫑 개인적으로 채소 이모 사연이 채소 이모의 굽은 손가락이, 우리 모친의 모습 같아 그리고 나의 모습 같아 서글펐다.
손가락 안 아파 본 사람은 모른다.
직업병으로 얻게 된 굽은 손가락.
자고 일어나면 더 아픈 손가락.
그러나 일을 할 때는 아픈 것도 잊게 되는 내 손가락.
일을 하지 않으면 이제는 더 아픈 내 손가락.
채소 이모의 손가락이 더 안 아파지길 바라며,
고질병이 된 내 손가락도 더 안 아프길 바라며,
< 우리 동네 청수 마트 > 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며, 희망은 늘 꽃피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 이 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공감되는 그림책입니다.
작고 소박한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네요.
많은 분들이 이 책으로 인해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길 바래 봅니다.
오늘도 우리 힘을 내어 보아요.
< 우리 동네 청수 마트 > 많이들 구매해서 꼭 ‼️ 읽어보세요.

📌 11세 하을어린이 독서기록장 첨부

이 책은 이야기꽃 응원단으로 내돈내산 책이랍니다.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하을모녀는 쭈욱 이야기꽃 응원합니다.
죽을 때까지 [ 이야기꽃 응원단 ] 고고고 !

#내돈내산 #그림책 #이야기꽃 @iyagikot #이야기꽃그림책 #우리동네청수마트 #이작은작가 #우리동네청수마트_이작은작가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그림책좋아하는하을모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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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죄다 - 2021 화이트 레이븐즈 추천도서, 2025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실화 그림책 3
다비데 오레키오 지음, 마라 체리 그림, 차병직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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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죄다 🧑🏿‍🦱


출 ㅡ 불광출판사
글 ㅡ 다비데 오레키오
그림 ㅡ 마라 체리
옮김 ㅡ 차병직


🏆 2021년 화이트 레이븐즈 추천 도서
'정의롭지 않은 정의'에 맞선 열 여섯살 소년 칼리프의 실제 이야기.

📗 맞설 줄 아는 용기, 불합리함과 차별 속에서 ‘정의’를 외치다
소년 칼리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인권 그림책



📚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그림책.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보면,
유색인종인 나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동감도 공감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이야기.
지금 나아진 환경 속에 살고 있는 건,
정의를 위해 끝까지 힘써 준 이런 분들 덕분에
나름 나은 세상에 살고 있다.
피부색에 대한 기준은 대체 누가 정했는가?
오랜 장기집권의 주인인 백인들의 기준이 아닌가?
세상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곳곳에 '인종차별'은 일어나고 있다.

💂‍♂️ 예전에 1999년에 히드로 공항에 간 적이 있다.
그 당시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자 줄을 세 줄로 세웠다.
백인, 일본인, 나머지 유색인종(흑인, 동양인).
나는 유색인종 줄에 섰는 데 당시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순서대로 줄을 섰는 데 왜 피부색대로 줄을 찾아 서야하는 건지 그당시 상당한 충격이었다.
반면 일본인은 한 줄 당당히 차지하고 있어 빨리 입국되는 게 부러웠었다.
제일 긴 줄이 유색인종의 줄. . .
끝이 없이 길었는 데, '이런 대우를 받는데 굳이 이 나라를 왜 왔을까? 세계 강국인 나라라고 하면서 수준은 아주 미개인이네.' 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린 적이 기억이 난다.

❌ '인종차별'이 왜 잘못 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었다.
내가 그 인종차별의 희생자가 되어보니, 지구상 어디에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인간들을 차별할 권리는 없다.

📒 이 책은 행복한 도시에 살고 있는 행복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칼리프 섬에 살고 있는 소녀.
이렇게 멋진 섬이 예전에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다.
행복하지 않았던 도시의 이야기.
글과 그림의 반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 2010년 5월 미국,
메케한 연기가 자욱하게 깔린 거리에서,
친구와 함께 집으로 가던 칼리프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가방을 훔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지요.
칼리프는 가방을 훔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지만,
열여섯 살 소년의 이야기를 아무도 듣질 않았습니다.

🕰️ 50명의 다른 소년들과 함께 지내는 커다란 방.
그곳은 모두가 같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만 있었답니다.
교도소 안은 재소자들끼리 폭력이 자주 일어났는데,
힘없는 소년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칼리프는 폭력에 맞서다가 독방에 갇히기 일쑤.
그 곳에서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점점 야위어만 가는 칼리프.
그렇게 며칠, 몇 달, 몇 년,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갔어요.

⏰ 시간을 보내는 법을 익혀도 그 곳에서의 시간은 더디기만 하고 폭력과 독방은 칼리프를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담쟁이 이파리 같은, 연둣빛의 피부가 붉게 변하고 눈동자는 더 커졌고 슬픔만이 가득했지요.
더는 열여섯 살이 아닌 열아홉 살이 된 칼리프.

👨‍⚖️ 아무도 관심이 없던 칼리프에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시켜주는데, 무려 3년이나 걸렸네요.
그들은 칼리프에게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답니다.
한밤중에 칼리프를 섬에서 내보냈어요.
유죄를, 무죄를 선고하지도 않았어요.
칼리프가 이겼어요.
그들이 졌어요.

🎗️ 가족을 만나도 일상으로 돌아와도 칼리프는
그 섬에서의 기억이 생각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사람들은 칼리프를 '정의롭지 않은 정의'에 맞선
소년이라며 칼리프의 이름과 정의를 외쳤지만,
소년의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결국
먼 다른 세상으로 영원히 떠납니다.
칼리프는 먼 여행을 떠났지만,
사람들은 그를 지금도 기억합니다.

🌱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칼리프와 같은 일을
다시는 겪지 않아야하고, 잘못된 법은 제대로
바뀌어야 하며, 잘못 한 실수는 반드시 사과를 해야 합니다.
칼리프가 뛰어내린 창가에는 칼리프의 연두빛 얼굴처럼
싱그러운 담쟁이 덩굴이 자라기 시작했답니다.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불광출판사에서 도서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보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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