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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의 숙취 해소법
하마 지음 / 너른산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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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의 숙취 해소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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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ㅡ 너른산
글•그림 ㅡ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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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살아가는 건 여행하는 것과 같다는 사장님의 말처럼 어디를 꼭 가는 것만 여행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에도 나는 여행 중이라 힘들면 지치면 쉬어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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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하게 읽어지는 만화책이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상당히 귀여워 몰입도가 좋다.
인스타 웹툰으로 인기가 많다는 이유를 알겠네.
나만 몰랐던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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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히 읽었다.
술을 워낙 좋아했던 나인지라 읽으면서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또 작가의 외롭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고 싶었다.
힘들 때, 기쁠 때, 슬플 때, 화날 때 매 순간마다 술이 나와 함께였었다.
이런 이유를 대고 저런 핑계를 찾으며 나는 인생의 1/3은 술통에 빠져 살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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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마시며 위로를 얻고 싶었으나, 위로 대신 얻은 건 다음날 속쓰림이었다.
나 자신이 극복해야할 문제인 걸 아는 데도, 또 딱히 그렇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데도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답답했던 30대 시절.
그냥 답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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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저 '나답게'살고 팠는 데 세상이 내 맘대로 되지 않던 시절.
그 시절에 나는 방황이란 것을 했으며, 그 방황은 술이 아닌 '그림책'으로 위안을 얻으며 조금씩 나를 찾아가게 되었고, 40대가 되어서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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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지금 40대 후반인 나는 50대가 되어 가니또 기로에 놓인다.
'죽음과 삶' 이 마주하는 문제.
나이와 상관이 없는 문제라겠지만, 지금 나에게는 가장 무섭고 두려운 문제이다.
죽음의 문턱을 한 번 넘고 나니 더 무섭고 두려운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문제는, 내가 생각하는 걱정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의 생각에서 그 문제들이 나온 것이라 내 생각을 바로 잡으면 아무 일도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안다.
알지만 불안한 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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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할 수 있을까?"
"일단 해보자."
"내가 해도 될까?"
"일단하고 보자."
"오늘 쉬어도 될까?"
"일단 쉬자!"
일단 해보고 일단 쉬고 싶을 때는 충분히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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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나를 아끼지 않으면 나란 존재가 세상에서 너무 미약해 뭐든 내가 못하는 존재로 만들어버리니까.
나를 아끼고 소중히 다뤄 세상에서 여행자로 살아가 보자.
말처럼 쉽지 않은 여행길이지만, 화이팅하며 여행길에 떠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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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삶도 성공한 사람의 삶도 부자의 삶도 가난한 사람의 삶도 불행하다고 행복하다고 그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
자신의 여행길은 자신이 선택해 가는 것이니 가는 선택지가 갯벌이면 빠져도 나오면 되고 가는 여행길이 사막이면 거기서 우물을 찾으면 되고 가는길이 아마존이면 거기서 헤쳐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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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행길이 늘 즐겁길 바라며 늘 평탄하길 바라며 또 모두의 여행길도 즐겁도 평탄하길 바란다.
이 책은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찾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작은 위로가 큰 감동을 줄 것이다.
'나답게' 살아가길 바라며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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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과연 11살인 하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삶의 무게를 알까?
이것 저것 생각하기 전 내밀었더니 만화책이라고 그림이 귀엽다고 읽고선 글을 적었다.
마지막 . . . 하 . . . 😮💨
'하마 작가의 삶은 매우 우울해 보였다.'
11살 아이의 통찰력이란 . . .
근데 얘야.
"니 애미 우울한 건 안보이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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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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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너른산 출판사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보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책 선물 감사합니다. τнänκ чöü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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