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사과한다면 신나는 새싹 223
안수민 지음, 김민우 그림 / 씨드북(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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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사과한다면 🐕



출 ㅡ 씨드북
글 ㅡ 안수민
그림 ㅡ 김민우



🐾 다 읽고 코 끝이 좀 찡했다.
사실 눈시울도 붉어져 눈물이 맺히더라.
반려견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짱아'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생각해보니 끔찍했다. 🥺
어느날 사고로 나의 반려견이 장애를 입게 된다면?
과연 나는 잘 키울 수 있을까?
안타까워 우찌 볼까. . .

🐶 우리 집 반려견 짱아도 갑자기 뒷다리 두쪽이 마비가 와서 나는 바로 데리고 병원에 갔었다.
지금까지 5번의 마비가. . .
짱아는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고 수술 권유를 받았다.
산책 좋아하는 짱아인데 다리가 불편하면 안 되는 데하면서 선뜻 수술을 하지 못했다.
수술 후 재활까지, 그리고 재발의 위험까지,
혹시나 잘못될 위험까지.
모든 걱정이 나는 앞섰다.
토토의 이야기가 남 이야기 같지 않아 더 짠한 내 새끼같은 이야기.
토토에게 희망을 토토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

📒 < 정말로 사과한다면 > 이 책은 반려견 '토토'에 관한 이야기이다.
산책을 좋아하는 토토.
오빠만 기다리는 토토.
멀쩡했던 토토가 . . .
어느날,
불의의 사고가 난다면?

🐾 "토토, 오빠 왔다!"
토토는 뒷다리를 끌며 오빠를 마중 나온다.
강아지는 참 신기하게 아파도,
자신의 몸이 불편해도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참 충성적이다.
몸이 불편한 토토도 오빠를 너무나 좋아하나보다.
오빠가 오기를 계속 기다렸던 토토.

🚴🏻 토토가 사고가 나기 전,
오빠와 토토는 여전히 산책을 갔고,
멀리서 경주하듯 달려오는 자전거에 토토는 그만 사고를 당하게 된다.
토토를 다치게 한 가해자 아이들은
토토에게나 토토의 오빠에게 진심으로 미안함은 없다.
치료비를 물어준다며 어물쩍 넘어가는 아이들.


👦🏻 '토토는 내 가족인데, 하나뿐인 동생인데.'


🦽 토토는 그날 큰 수술을 받게 되고
결국 장애를 갖게 된다.
하반신 마비로 토토는 산책을 할 수 없게 되는데,
토토의 가족도 그런 토토를 바라보며,
마음이 짠하고 그저 속상하기만 하다.
어느날,
아빠가 준비한 토토의 선물.
토토의 휠체어였다.
휠체어에 몸을 실어 다시 공원으로 오빠와 산책을 나가는 토토.

🍀 토토는 그렇게 다시 마음의 문을 여는데,
공원에서 강아지 친구도 만나고 풀냄새도 맡고.
예전처럼 돌아오길 바라는 오빠의 마음을 아는건지
토토는 모처럼 신이 나는 데.
그때,
다시 가해자를 만나게 된 이들.
가해자는 치료비가 많이 나왔다고 말을 하며 미안하다 사과를 하게 된다.
과연 진심어린 사과였을까?
토토는 짖어대기 시작하고,
토토의 오빠는 내가 아닌 토토에게 사과를 하라며 말을 하지만, 가해자는 자전거를 타고 가버린다. 🚴🏼‍♀️

🍎 짖은 토토의 마음은 어떤 걸까?
토토는 사과를 받고 싶지 않은 걸까?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면 짖었을까?
사과를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토토의 마음.
토토의 오빠는 토토의 마음을 안다.
토토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 토토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갑자기 일어난 일이니,
너무 안타깝고 말 못하는 짐승이라도
그 짐승에게 잘못을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한다.
사과하는 것에 늘 불편한 사람들.
사람에게 사과하는 것도 불편해하는 데 강아지에게 사과라. . .

🎈 우리와 다른 행동과 언어로 소통하지만,
동물도 엄연히 감정이 있다.
동물에 대해 절대 함부로 대해서는 아니 된다.
장애가 생겼다고, 아프다고, 늙었다고 동물을 유기해서도 안 된다.
가족이라는 것은 끝까지 함께 하는 것.
이런 토토의 가족이 있어 세상은 아직 참 감사하고 참 따뜻하다.

💌 토토야 !
아프지말고 비록 휠체어를 타지만,
예전보다 더 씩씩하게 산책 다니길 바랄게.
우리집 짱아와 언제 한 번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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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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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씨드북에서 도서선물을 주셔서 하을모녀가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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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쓰는 채근담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2
한치선(타타오) 지음 / 알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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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면서 여유로움과 삶의 지혜를 동시에 얻고자 한다면 추천하는 노트이다.
한자쓰기가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잘 쓰진 못했으나, 적으면서 읽어지는 내용에 힐링했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당장 노트를 사서 펼쳐라.
막힌 답답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居卑而後知登高之爲危, 處晦而後知向明之太露.
守靜而後知好動之過勞, 養默而後知多言之爲躁.
(거비이후지등고지위위, 처화이후지향명지태로.
수정이후지호동지과노, 양묵이후지다언지위조 )


낮은 곳에 살아 본 후에는 높은 곳에 오름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두운 곳에 있어 본 후에는 밝음을 향함이 너무 드러난다는 것을 안다. 고요함을 지킨 후에야 나댐을 좋아함 이 부질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과묵을 기른 후에야 말 많음이 시끄러운 줄 알게 된다.



#채손독 을 통해 #리얼북스 로부터 #필사도서 두 권을 도서선물 받았답니다.
감사합니다.



#필사적으로
#필사적으로3기
#필사적으로_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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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쓰는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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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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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영원한 아이 -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알비 문학 시리즈 1
에곤 실레 지음, 문유림.김선아 옮김 / 알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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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에곤 쉴레를 너무 좋아한다.
20여년전 우연히 알게되고 체코가서 그의 그림전도 보게 되고.
특이하게 매력있는 그림덕분에 그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상당히 매력있는 쉴레.
쉴레의 글은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 쉴 수 있는 힘을 준다.
필사하는 매력이 있는 이 책은 답답함에서 벗어나고픈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나는 저녁 바람의 서늘함과
폭풍 속 검은 나무를 엿보고 싶었다.
내게 폭풍 속 검은 나무라 함은
구슬피 우는 벌레들과, 농부들의 투박한 발걸음,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다.


나는 나룻배의 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 배가 땅에 닿는 순간을 보고 싶었다.
벌레들은 마치 겨울 나라 불의 아이들처럼 노래했지만,
거대하고 어두운 존재가 곧 그들의 화음을 부숴버렸다.


도시는 침수되어 내 앞에 차갑게 서 있었다.



#채손독 을 통해 #리얼북스 로부터
#나영원한아이세트 를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필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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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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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의 노래 노래시 그림책 4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도휘경 그림, 양재희 옮김 / 이루리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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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의 노래 🌿


출 ㅡ 이루리북스
시 ㅡ 로버트 브라우닝
그림 ㅡ 도휘경
옮김 ㅡ 양재희


🌱 감동의 그림책 < 사랑하는 까닭 > 을 잇는 도휘경 작가의 두 번째 시 그림책



📗 지금 계절에 읽기 참 좋은 그림책이다.
따뜻함이 오고 있는 계절 봄.
봄에는 많은 것들이 살아난다.
개인적으로 나도 봄을 좋아한다.
봄이 찾아 오면 사람들의 옷은 얇아지고,
모든 식물들은 새로운 싹을 틔우고,
모든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기 좋은 계절 봄 !

📒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주는 계절
봄 !
봄에 어울리는 색 노랑, 초록.
잔잔하게 펜으로 그린 그림에서 노랑, 초록, 빨강만 포인트로 색이 칠해져 있다.
아이에게는 희망을 상징하듯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다정함과 따스함.

🌱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있는 꼬마 친구의 표정은 밝다.
세 사람의 표정부터가 벌써 '봄'이 왔다.
얼굴 표정에서 드러나는 밝은 기운.
이 책이 주는 따스함을 이렇게 나는 받아들였다.

🍃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아름다운 시에 도휘경 작가님 그림을 입히니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으로 탄생했다.
가족사진에 보이지 않는 엄마.
엄마에게 편지를 쓴 로빈.
이 복선들은 결국 예상대로 마지막 페이지에서 가슴이 뭉클거리는 그림으로 나타내주었다.
아이의 엄마는 하늘에서 웃으며 아이를 지켜주고 있다.

📕 그림책 <새봄의 노래 > 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따뜻한 시그림책이다.
따뜻한 봄책을 읽으니,
내 마음 한켠에도 작은 싹이 움튼다.


새봄의 노래 ㅡ 로버트 브라우닝

한 해 가운데 새봄
하루 가운데 아침
아침 일곱 시 즈음

이슬이 언덕을 수놓고
종다리 하늘을 가르고
달팽이 가시에 머물고

하늘에 하느님 계시니
온 세상 모두가 안녕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누리과정:
예술경험(예술 감상하기)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 시를 즐겨요
3학년 도덕 3.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3학년 1학기 사회 1. 우리 고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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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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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이루리북스에서 도서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채성모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이루리북스 #이루리북스출판사 #새봄의노래 #로버트브라우닝 #도휘경 #시그림책 #그림책 #시 #시그림책소개 #시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 #그림책소개 #신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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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 옛이야기 그림책 1
이루리 지음, 최영아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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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 👸🏼



출 ㅡ 이루리 북스
글 ㅡ 이루리
그림 ㅡ 최영아



🎶 백설 공주는 백설기 떡만 좋아했네.
백설 공주는 귀여운 떡만 공주였네. 🎶
🎵 백설 공주가 바로 나의 사랑이라네.

📚 서동의 노래가 원래 이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가는 원 내용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동양적으로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
서양, 동양에 상관없이 전래동화는 참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예전 누구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고전이나 전래동화, 민담 등을 재해석해서
그림책으로 만들면, 너무 재미있을 거라고.
그런데 이런 재미와 교훈이 있는 책들이 나오고 있다.

📘 고전은 사실 어떻게 읽어도 재밌다.
깊이 있게 읽든 대충 읽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너무 좋은 스토리이다.
거기에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한다면?
이 책은 서양 < 백설 공주 >의 이야기를 우리 옛 덕만공주, 선덕여왕으로 풀어내 이야기한다.
삼국지의 관우도 등장하고 백제의 서동까지 등장해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간다.

👑 < 백설 공주 > 의 내용을 벗어나지 않고 동양적으로 재해석된 글이라 내용을 아는 이들은 스토리를 예측하기 쉬우나, 원 책의 내용을 모르고 이 책을 접하는 유아 친구들은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좋아할 것이다.
우리의 역사에도 관심을 갖기에도 딱이다.
글과 그림이 찰떡인 < 백설 공주 >.

🌷 동양이나 서양이나 '미'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쁘면 장땡?' 그런가?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 미에 관해 까다로웠던 것 같다.
오늘날은 '개성'이라는 다른 말로 이쁘지 않아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면 되지만, 예전은 일단 이뻐야 했다.
미의 기준이 옛날과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외형적은 그렇지만 내면의 미의 기준은 같지 않았을까?

🩸 그렇게 이쁜 왕비도 자신에게 만족을 못하고 결국 죽음을 맞게되면서 끝나는 결말에서 한편으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떠한 것을 다 가지고 있고 또 많이 가졌지만, 만족하지 못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더 욕심을 내기보다는 만족하며 스스로의 내면을 단단히 할 필요가 있다.
왕비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준 진평왕을 너무 늦게 알았으니 죽음이 안타깝다.

🎈 보이는 것에,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을 하지 말자.
진정한 '미'는 외모가 아닌 나의 내면에 있답니다.
내실을 다지는 방법, 내면을 가꾸는 방법
각자 자신에게 물어보도록 해요.
저는 저의 내면을 아름답게 다지는 방법은 '독서'입니다.
나의 뇌를 충분히 살 찌울 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외모의 미보다 내면의 미에 힘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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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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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이루리북스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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