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 워크 저널 - 내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찾는 여정
카일라 샤힌 지음, 제효영 옮김 / 푸른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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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내면 들여다보기,
거울치료, 내안의 그림자에 귀기울이기 등
더 나아가서는 최면치료 까지
나는 절대 안통할꺼야,
라고 생각하고 살아 왔습니다.

내안에 상처가 없어서가 아니라,
들여다 보기를 내심 불편해 했던것 같습니다.

정확히 48 쪽부터,
어마무시한 공백,빈칸 채우기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에이~ 이거 채우는게 뭘..
하고 써내려 갔습니다.

채워가다보니 선뜻 쉽게 채우지 못하고
머뭇머뭇 거리고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 시점들이
생기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면의 상처가 되는부분.
내가 아팠던 부분들에서 훅 써내려가지 못하고
멈춰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힘든 부분은 천천히 채워나갔고
바로바로 즉답이되는 부분은 빠르게 채웠습니다.

특히나 힘든부분이나
내가 나를 다독이게 되는 부분들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도서를 소개하는 영상들에서 많은 독자들이
이도서를 읽으며 우는모습들을 보면서

에이 왜울어 다들 과하시네
생각했었는데

이건 정말 리얼 이었습니다.
일주일 남짓 매일 이도서를 읽으며
많이 울었고 정말 개운했고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내안의 상처
내면의 아이와는 눈도마주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더욱이 좋으실거에요, 저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한번쯤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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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 -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폴렛 데일 지음, 김보미 옮김 / 레몬한스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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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두께의 책이지만 눈에 잘 읽히도록 인쇄가 시원하게
되어 있기도 하고 내용이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가독성 좋게
집중해서 잘 읽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하고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것이 의사소통 일텐데요, 의사소통을 함에 있어서 자신감부족,불안,그리고 열등감이나 두려움은 학력이나 사회경제적 수준에 상관없이 수백만 명의 여성들을 괴롭힙니다.

책에서는 주로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여성뿐만 아니라
인간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천명의 사람을 겪어본 작가의 경험에 의하면
효과적이며 단호한 의사소통이 평생의 자신감과 자존감,
그리고 다른사림의 존경을 불러 일으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 말합니다.


제1장ㅡ소극적인 나로 변화시켜라
제2장ㅡ함부로 대할 여지를 주지마라
제3장ㅡ단호한 언어와 몸짓을 사용하라
제4장ㅡ갈등과 대립을 피하지 마라
제5장ㅡ당당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라
제6장ㅡ대답하기전에 시간을 벌어라
제7장ㅡ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주장하고 타협하라
제8장ㅡ남이아닌 '나'의 의견을 말하라
제9장ㅡ괴롭힘을 참지마라
제10장ㅡ직장에서 목소리를 내라
제11장ㅡ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하라
제12장ㅡ일단 한번 해보라!

이렇게 총12장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단호하고 적극적인 아이로 키우기 가 있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불편한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
대화의 기술을 읽고나서 용기내어 거절을 해 보았습니다.
하고나니 마음이 더 편해짐을 느꼈고 실천해본것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거절하기 외에도 우리 일상 생활에서 깨알처럼
활용할수 있는 방법들이 너무 쉽게 잘
설명되어 있고, 연습해 볼수 있는 다양한 예시의 문장들이
함께 첨부되어있어 더욱 활용도가 좋았습니다.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께 [대화의 기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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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는 역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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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금 현재 내 삶이 만족스럽더라도,과거의 어디인가를 또는 과거의 누군가를 한번쯤은 떠올려 보게 마련입니다.

제 생각엔 후회라기 보다 그때 그랬었더라면
현재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라는 현재의 삶에서
잠시 일탈 또는 도피의 감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역> 에서도 다섯명의 주인공이
과거의 어떤 선택을 후회하며 과거로 돌아갔으면 어땠을까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 과거의 어떤 선택을 다른 선택으로 바꿔보고 싶어했지만, 정작 돌아가서 바뀐 선택을 살아보고는 현재 내삶에
중심이 되어있는 사람을 찾고 싶어 하기도 하고,
단지 그 사람을 다시 본것만으로도 만족해 하며
선택을 막아보거나 뒤집으려 하는 대신 ,
그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다섯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과거 여행을 하고
먼저 과거를 다녀온 주인공들이 다음달의 과거로 가는
기차의 역무원이 되어 안내도 하고 감동과 위로도 주는
단편 다섯편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정말 한참을 봤습니다.
잔잔한 영화를 보고 나오면 마음이 한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요,
내가 주인공이라면 과거 어디로 가고 싶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한번쯤 읽어보고 내삶과 내과거에 대해
생간해볼수 있는 좋은 책 인것 같습니다.



🏷P30
아라카와와 나카가와 두강사이를 있는 다리 위,
즉 신코이와 역과 히라이역 사이를 소부선 열차나
지나가야 한다는 것, 오늘이 보름달이 뜨는 밤이었다는것.
그리고 당신이 과거로 돌아가 어떤 일을 꼭 다시 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랄 정도의 강렬한 후회를 품었다는 것,
바로 이 세가지 입니다.


🏷P35
"그리고 어쩌면 그 시절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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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코 여자
고노 다에코 지음, 부윤아 옮김 / 톰캣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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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코 여자 제목에 나와 있듯이,
사형을 앞둔 신랑 자코모가 혼자 남겨질 아내 엘레나의
매력에 다른 남자들이 꼬일 까 불타오르는 질투심에
아내의 코를 물어 뜯은 것입니다.

어릴때부터 아이같지 않은 특이한 성격과 매력이 있던 엘레나는 묘한 분위기의 사람을 끄는 여인으로 많은 남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습니다.

그러던중 자코모라는 청년의 고백을 받았고
고백과 동시에 기다리라는 기약을 남기고 떠나버린
자코모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며 기다리게 됩니다.

돌아온 자코모와 이끌리듯이 결혼했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합니다.

그러던중 자코모의 집착과 의처증 증세가 나타났고
증세가 심할때만 빼면 또 너무 자상한 남편입니다.

그래도 엘레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하며
지내는 와중에 자코모가 다른사람을 살인하게되며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사형에 처하게 됩니다.


남겨질 엘레나에게 추파가 던져질 것을 질투해
코를 물어 뜯었고 사망하게됩니다.

여기서 저는 반전을 느꼈습니다.
제가 엘레나 라면 정이 떨어져 생각하면 할수록 치가 떨릴것 같은데 엘레나는 자코모를 여전히 사랑했습니다.
그리워했습니다.

진정한 가스라이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요,
엘레나가 하는게 사랑이 맞나..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코모의 사랑도 사랑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저는 건강하지 못한 사랑 이라 느껴졌고
그런사랑에 길들여진 엘레나 또한 사랑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졌습니다.


그후 떨어져나간 코의 상처도 아물어가고
더이상 가리지않고 코를 하얗게 화장하고 세상에 나오기까지
10여년 의 시간이 흐릅니다.

엘레나의 마지막 선택도
10여년간의 엘레나의 삶도
저는 참 퍽퍽하고 서글프게 느껴져
같은 여자로써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벼운 소설은 아니고, 고노 다에코 작가님의 소설도
처음 읽어보는데, 소재도 평범하진 않아서 신선했습니다.
되게 무겁고 복잡한 이야기를 별 일 아닌듯
툭 무심하게 풀어내는 문체가 노련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생각없이 펼쳤는데 쭉 읽게되는
흡입력이 있는 소설 인것 같습니다.

사랑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지만
사랑에 대해 고심해보게 하는 책 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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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
한가(家)롭게 지음 / 한가롭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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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항상 바쁘고 한가롭지 않아 역설적으로 한가롭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성이 한씨라 한가롭게로 활동 하신다는 작가님은 대차게 말씀하신다.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

자신과 가족의 소중한 삶과 행복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혹자는 작가님께서 너무 부정적 이지 않을까
생각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지만
사실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중립적인 입장이긴 합니다.
꼭 실패를 맛보아야만 성공을 할수 있다는것은 아닌것 같지만,
또 성공에서 돌아보면 실패했던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1장ㅡ뒤통수, 절대 사람 쉽게 믿지 마래
2장ㅡ인생은 끊임없는 뒤통수의 연속이다
3장ㅡ직장고민,직장생활과 뒤통수
4장ㅡMZ와 함께 호흡하고 '탈꼰대'하라
5장ㅡ소소한 뒤통수의 이야기들
6장ㅡ그렇다고 뒤통수만 맞을순 없잖아!

이렇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살면서 인간 과의 관계를 떼어내고 살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너무 관계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거나
관계나 사람을 너무 쉽게 믿는다 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인생선배가 과감없이 편하게 풀어주는 찐조언 같으므로
메모해가며 듣는다 생각해도 우리에겐 이득이 분명합니다.
분명 깨달음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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