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쓰는 맹자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6
한치선(타타오) 지음 / 알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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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을 읽으며 필사를 하곤 합니다.
필사를 함으로써 마음의 수양도 되고
손으로 한번더 기록해 보면서 더 깊이 새겨지기 때문인데요,

한자로 쓰는 필사는 처음입니다.
맹자의 고전을 한자로 쓰는 형식인데,
한자 필사책 답게 한자 필순의 원칙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한글을 주로 쓰는데,
한자로 필사를 하게되니 정말 마음도
새로웠지만 고전이 마음깊이 더 와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필사는 기법만이 아니라 심법도 중요 합니다.
문자란 생명과 사상을 담은 그릇이고, 그렇기에 필사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인성수양이며 도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맹자는 맹자와 그의 제자들 어록을 모은 것이 주된 내용이며,
그 외에 전해 내려오는 인용구들을 포함하여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사서중 가장 방대한 양입니다.

50에쓰는 맹자는 그중에서 핵심만을 엄선 하였기에
독자들이 엑기스만 읽을수 있는 편의를 제공합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이 있었는데요,

🏷73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矣. 恥之於人 大矣.
인불가이무치. 무치지치 무치의. 치지어인 대의.

사람이란 부끄러움이 없어서는 안된다.
부끄러움이 없음을 부끄러이 여긴다면
부끄러움이 없게 될 것이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부끄러움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더러 보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부끄러움은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하루 10분.
차분히 앉아 고전을 만나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운곡서원 출판사에서 #도서지원 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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