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평점 :
#오시하나내멋대로산다
#도서지원
.
.
.
.
제목만 보고 짐작 했을때,
.
표지에 있는 쎈케 멋쟁이 할머니의
나이들지 않고 살아가는
꿀팁 전수 인줄 알았거든요!
.
.
.
헙...웬걸요
.
.
읽다가 빨리 다 읽고싶어서
안달난 책 중의 하나 였네요.
.
.
.
.
.
"당신은 내 자랑이야."
"태어나서 제일잘한 일은
당신이랑 결혼한 일이야!"
이 말을 달고살던 세상 둘도없는
다정한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사망했고,
.
.
.
독립적이며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던
하나 할머니마저 무너지며
.
.
살아뭐하나..
짝없는 이 공허한 이세상..
.
.
시름시름 겨우 버티며 살아가는데
갑자기 ....
두둥!!⚡️⚡️
.
.
.
.
남편의 유언장이 등장합니다.
.
.
.
.
👀
왓?????
잘 못들었습니다???
.
.
.
.
.
주인공 오시 하나할머니는
일흔여덟이라는 나이에도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만의 삶을 완성해가는
멋진 사람이에요.
.
.
.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조금 ‘별나다’ 싶다가도,
점점 닮고 싶어진다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
.
.
제목에서 느껴지는
막무가내와는 달리,
내 삶을 주체적으로 꾸리면서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자기만의 소신과 품격을 지키는
하나 할머니가 정말 멋있었어요!
.
.
세상이 정해놓은 노인상 과는 다르게,
자신의 내면의 욕망과 호기심을
소중히 여기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가꾸어 가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
.
.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퇴화한다’는
다소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책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노화와
나이듦에 대한 고정관념을
100프로 경쾌하게 뒤집습니다.
.
.
오시 하나의 인생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며 나이 드는
진정한 노인의 품격을 배웠고요,
.
일흔여덟까지 살아오면서
숨겨진 비밀과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도 큰 매력입니다!
.
.
.
.
경쾌한 문체가 좋았고
솔직한 시선이 너무 공감되더라고요.
.
.
책장을 넘길수록
이런 생각이 스며듭니다.
.
.
“나도 언젠가 저렇게 살고 싶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속도로.”
.
.
오시 하나는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두려움과 나이듦, 변화와 고독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면서도,
.
.
그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건네는 것 같아요.
.
.
저마다의 정답을 좇느라 지쳐버린 마음에
이제는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위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
.
결국 이 책은,
“나는 나답게 살아도 괜찮다”라는
토닥토닥 인것 같아요.
.
.
나답게 늙어간다는 것.
그 끝에 있는 자유와 해방감을
나도 머지않은 노인이 되었을때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
.
.
책장을 덮는 순간
오래 남는 여운이 있었고요!
‘내 멋대로 산다’라는 말이
제게는 너무 멋지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모든 분들께 영감을 줄 수 있는
책 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와 같은 아내이자 엄마인
분들은 꼭 한번 만나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
.
.
.
.
.
.
@gbb_mom
@seogyobook
#단단한맘 님의 서평단 모집으로
#서교책방 으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