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꿀떡이야
고지현 지음 / 하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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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나는 꿀떡이야> 리뷰

고지현 작가님의 그림책 <안녕, 나는 꿀떡이야>는 사랑의 본질을 성찰하게 합니다.

세상에는 조건부 사랑이 참 흔해요. 돈이 많아서, 건강해서, 똑똑해서, 유명해서 좋아하고 인정받는 경우는 많지만, 그저 ‘너라서’, ‘나여서’ 사랑해 주는 관계는 얼마나 귀한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 책은 산책길에서 흔히 듣는 “견종이 뭐예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꿀떡이는 자신의 이름보다 품종이 먼저 호명되는 상황 속에서 혼란을 느끼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돼요.🥲 하지만 꿀떡이의 소중한 가족인 엄마는 이렇게 말해 줍니다.

“너는 있는 그대로의 너라서 소중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꿀떡종이야.” 🍀


이 부분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이 이야기가 단순한 품종과 차별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고백과 위로처럼 다가오기 때문이에요.

보이지 않는 기준으로 사람과 존재의 가치를 재단하고 줄 세우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상처받는 마음들을 조용히 생각해볼까요? 오늘은 그 작은마음들을 돌보아주세요.

또, 유화 같은 붓터치와 선명한 색감은
꿀떡이와 다른 친구들의 매력을 각양각색으로 뽐내줍니다. ‘모두 다르기에 모두 특별하다’는 메시지가 보다 선명해지지요.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자연스럽게 나의 귀함과 타인의 귀함을 함께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꿀떡이는 꿀떡이라서 좋고, 저는 저라서 좋은 거겠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아도 그래도 괜찮고, 조건을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돼요.🙂🩷

우리가 우리라서 좋은 오늘을 조용히 응원해 주는 책, <안녕, 나는 꿀떡이야>를 꼭 만나보세요.

#안녕나는꿀떡이야 #하울북스 #그림책추천
#좋은책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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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저녁달 클래식 4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경일 기획 / 저녁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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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개츠비> 리뷰

젊은 날의 꿈과 허영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위대한 개츠비>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되는 소설이다. 화려한 파티와 눈부신 부, 사랑을 향한 집요한 열망으로 채워진 개츠비의 삶은 특별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도 보편적인 인간의 초상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욕망,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과거의 한 장면에 삶 전체를 걸어버리는 선택까지. 우리는 형태만 다를 뿐, 모두 각자의 개츠비를 품고 살아간다.

저녁달 클래식 <위대한 개츠비>는 여기에 심리학자의 시선을 더한다. 김경일 교수의 해설은 개츠비의 사랑을 단순한 집착으로, 혹은 허영으로 재단하지 않는다. 사랑이든 집착이든, 허영이든 열정이든, 그것을 쉽게 비난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운다.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꿈에 매달리고, 스스로를 속이면서까지 앞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이 비극으로 끝난다 해도, 그 욕망 자체를 조롱할 수는 없다. 내가 누구이기에 당신의 꿈을 비웃을 수 있을까.

이 소설을 덮으며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의 초록빛은 무엇인가.
영영 닿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바라보며 살아가는 어떤 이상은 없는지.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다. 화려한 가짜가 넘쳐나는 시대에, 나는 무엇을 진짜라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 질문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위대한개츠비 #저녁달출판사
#좋은책추천 #클래식 #세계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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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아무거나 문방구 1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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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거나 문방구> 1권 리뷰

이 리뷰는 창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난해 한 초등학교에서 협력강사로 근무하며 아이들의 아침독서 시간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다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의 상당수가

1. 삽화가 매우 많거나
2. 자극적인 전개 위주의 이야기
3. 만화책!!

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심지어 해당 연령대에 적절하지 않은 잔인한 일본 만화를 가져와 읽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재미’라는 기준만으로 선택된 독서가 과연 아이들의 마음과 사고를 건강하게 키워 주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도덕적인 인물과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건전한 재미를 갖춘 ‘좋은 책’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무거나 문방구>는 오랜만에 만나게 된 반가운 작품이었습니다.

이 책은 요술 항아리처럼 널리 알려진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지금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감정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냅니다.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루하게 교훈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인물의 서사가 매우 탄탄하고 이야기 전개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몸소 느꼈어요. 도깨비라는 친근한 존재를 통해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단순히 웃고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야기가 지닌 힘과 의미를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재미와 메시지,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어린이책을 찾고 계신다면 <아무거나 문방구>를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무거나문방구 #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
#창비어린이 #초등책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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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는 아이의 독서법
김지원 지음 / 샘터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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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의 독서법> 리뷰

초등 독서 지도는 학년별로 분명히 달라져야 합니다. 저학년에게 독서는 ‘읽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과정이라면, 고학년에게 독서는 생각을 확장하고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 가는 훈련에 가깝다고해요.

책꿈샘 김지원 선생님의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의 독서법>은 이러한 차이를 매우 분명하게 짚어 주는 책입니다. 저자께서는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책 대화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사실 부모와 어른이 먼저 책을 곱씹고 성찰하는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세요. 책 대화를 아이를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독서 시간’으로 인식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교실에서 유독 빛이 나는 아이들을 떠올려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변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책에 깊이 몰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타고난 집중력이라기보다 어릴 때부터 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다뤄 본 경험에서 비롯된 힘이라고 느껴집니다.

이 책은 독서의 목표를 성적이 아닌 ‘동반 성장’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하며, 부모 독서 모임 참여, 독서 기록 남기기,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 등 현실적인 실천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줍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아이’, 그리고 자기 것을 놓치지 않고 잘 챙기는 야무진 아이의 비결로 독서를 제시한 점입니다.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해 온 아이는 흔들리는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고민하시는 부모님, 아이의 자기 주도성과 학습 태도를 길러 주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은 가정 독서의 든든한 해법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혼자서도잘하는아이의독서법 #샘터출판사
#책꿈샘 #초등교육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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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신은 고양이와 이상한 하루
코리 큐 탄 지음, 정회성 옮김 / 우리학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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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말 신은 고양이와 이상한 하루> 리뷰

<양말 신은 고양이와 이상한 하루>는 책장을 펼치는 순간,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삽화와 함께 신비로운 모험이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동화책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색채는 결코 부담스럽지 않으며, 장면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이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게 합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 속에서 소녀 애너벨과 말하는 곰 인형 테오도어, 그리고 양말을 신은 듯한 아기 고양이가 만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흥미진진😆

특히 놀라웠던 점은 읽기 독립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등학교 2학년 아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문장은 비교적 평이하지만 이야기는 결코 단조롭지 않아, 다음 장면이 궁금해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게 만듭니다. 미로 정원과 폭풍우 치는 바다를 건너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에 빠져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녀와 동물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이르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행복의 의미와 타인을 이해하는 태도에 대해 조용히 질문을 던진답니다. 자신의 기준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전해 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읽은 후에는 삽화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여러 번 읽어도 좋은 동화라고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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