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책은

50여 년 동안 아름답고 놀라운 그림책을 그려 온 그림책 작가 안노 미쓰마사

어린이,배우다,생각하다.에 대한 안노 미쓰마사의 통쾌한 에세이 책 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참 중요한것 같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공부하기 바빠서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많이 부족한것 같다.



어린이와 어른이 바라보는 사물의 세계가 다르다는 것은 그림을 그려보게 하면

금방 알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는 어른과 똑같은 것을 보아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그려 내기도 한다고 한다.

어른에게는 멀리 있어서 아주 작게 보이는 새 둥지를,어린이는 한 면 가득 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른이 겪어 온 일상의 세계와 어린이가 겪고 있는 일상은 다르다.

텔레비전,스마트폰,컴퓨터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도 시대에 따라 급변해 왔기 때문에 옛날에는 이랬단다.

라고 어린이에게 이야기를 해도 어린이가 어른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어린이의 기억력이나 어린이가 사물을 대하는 신선한 반응은 어른이 따라잡을 수 없다.

이처럼 어른과 어린이는 살고 있는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어른이 생각하는 대로 어린이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한다.


어린이의 배움은 놀이를 통해 이루어진다.물론 학교에 가는 것은 당연하고 그 자체가 배움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린이에게 있어서 공부는 어른이 생각하는 공부와는 다르다고 한다.

어른의 관심도 필요하지만 너무 과하면 어린이의 자유가 없어진다.

어린이만의 시간과 어린이만의 세계가 필요하다.


요즘 어린이들은 스스로 현실과 부딪히는 일이 드물다. 어린이의 세계에서도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겪게 된다. 그속에서 부딪히며 어린이 나름의 갈등을 경험하고 면역력이 생기면서

어린이가 되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 과정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억지로 이성적이고 평화로운

장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어린이들은 그 속에서 부대끼며 실제 몸으로 겪은 일들은 나중에 반드시

도움이 될 거라고 한다.

억울함이나 굴욕감은 어른이 되었을 때보다 어린이였을때 느껴 보는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다.

어릴때 느끼는 게 좋은것은 어려서 겪은 굴욕의 아픔은 그후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하루 정도면 회복할 수 있는 일을 어른이 되어서 겪으면 회복하는 데 1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스스로의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도전한다면 실패를 하거나 선택이 잘못되었더라도 고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고 자신의 생각이 없어지면

무책임해진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거나 갈팡거리며 사는 삶은 결코 즐겁지 않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나도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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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나는 혈액형과 별자리 운세 등에 관심이 많아서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반짝 해피 마법의 운세 책은 그림도 예쁘고 옛날 내가 즐겨읽던 생각이 나서 책이 도착하자 마자 아이 보다

내가 더 재미있게 읽었다.



 

 

 

 

 

 

 

그림도 어찌나 이쁘게 그려져 있는지 여자 아이들이 참 좋아하며 읽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법의 운세 책에는

1.성격을 알려 주는 혈액형 운세

2.운명을 알려 주는 별자리 운세

3.가족 중에서 나의 위치는?

형제자매 운세

4.동전 신에게 물어 보는 동전 점

5.손바닥에 감춰진 비밀

손금 운세

6.과거의 내가 보이는 전생 운세

7.꿈은 미래에 대한 메세지 꿈 풀이

8.내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공주 운세

9.상상을 카드에 담아서 카드 운세

10.소원이 이루어지는 주문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그중에서 성격을 알려 주는 혈액형 운세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다.

내 혈액형은 A형이라서 A형 혈액형 이야기에 공감이 같다.

A형은 공부든 우정이든 모든 일에 솔직하고 열심히 하는 혈액형이고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에 성실한 이미지다. 조용하고 사려 깊어서 모든 사람에게 잘 맞춰 준다.

패션은 어떤 패션을 어울리게 입을 수가 있다.

건강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가 어울린다.

공부든 배우는 것이든 열심히 노력하는 A형은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지 않아도 꾸준히 하기 때문에

노력을 칭찬 받을 때가 가장 기쁘다.

또한 친구나 좋아하는 사람을 도와주거나 서프라이즈로 기쁘게 해 주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상대방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할 때 정말 즐겁다고 한다.

A형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맞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참기만 한다. 고집이 센 사람들의 말대로 하게 되기도 한다.

조심스럽고 섬세하지만 바꿔 말하면 성격이 어둡고 소극적이기도 하다.

모두가 노력하는데 "나는 못할 것 같아","능력이 안 돼."라고 하며 주변 사람들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평소처럼 노력한다면 멋진 사람이 될것이라고 한다.

싫은 상대가 있어도 A형은 절대 표정에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열심히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녹초가 된다. 혼자 스트레스가 쌓일 뿐이라고 한다.

어느정도 나에 성격과 맞는것 같다. 걱정많은 나 앞으로 걱정은 좀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다.


가족 중에서 나의 위치는?

형제자매 운세

나는 막내라서 막내 운세를 읽어보았다.

막내는 형제자매중 가장 나중에 태어난 아이이다.

자유롭고 낙관적인 아이이고 자유분방하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어려운 일도 도전하는 행동파다. 낙관적인 성격도 큰 특징이다.

덜렁대는 편이지만 솔직하고 개방적인 성격이므로 다소 실수를 해도

웃어넘기는 면이 있다.

행동력은 있지만 진중함이 부족하다.앞 뒤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 하거나 용돈을 한꺼번에 써 버려서

주변 사람을 조마조마 하게 만들기도 한다.

솔직한 성격으로 누구와도 있는 그대로 대할 수 있는 막내는 학급에서 인기가 많다.

서비스 정신이 뛰어나며 농담이나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남을 웃게 하는 재주도 많다고 한다.


반짝 해피!마법의 운세 책을 간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내일의 나는 어떨까?혈액형 운세 별자리 운세도 손금 운세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운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모든 내용이 다 맞는것은 아니지만 신기하게 혈액형운세도 형제자매 운세도 어느정도는 맞는것 같아서 참 신기했다.

운세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면 참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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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어릴때부터 우주에 관한 책을 엄청 좋아했다.

도서관 갈때마다 우주책은 지금도 빠지지 않고 빌려온다.

수많은 시련을 견뎌낸 인류는 고작 몇만 년 동안 문명을 발전시켜서 우주에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 은하계에만

4천억 개가 넘는 별이 있고 거기에 딸린 행성도 엄청나게 많다.

광활한 우주 언제가는 우리도 갈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읽어보았다

 

드넓은 하늘로 향했던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우주로 이어졌다.

그리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갔다.

지금처럼 정밀한 관측기구가 없었는데도 고대인들은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별의 움직임을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달력도 만들어 사용했다.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만든 물건을 직접 우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인류의 연구는 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에서 탐사선을 이용한 우주 개발로 진화하였다.


설득왕 코롤료프 덕분에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과 유인 우주 비행을 성공시켰다.

다음 단계로 달까지 사람을 보내려 했지만 불행히도 코롤료프가 병으로 사망하면서 계획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는 사이 우주 경쟁에서 잇단 패배를 겪던 미국이 절치부심해서 소련보다 먼저 달에 착륙할 수 있
었다.

우주 개발이 처음에는 모두 군사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핵무기 개발보다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했지만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강대국들은 막대한 비용을 기꺼이 썼다.

전쟁을 둘러싼 여러 흐름을 이용해 달까지 갈 수 있었던 모험가들이 다음 목표로 삼은 것은 화성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차츰 우주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미지의 세계였던 우주를  알아갈수록 생각보다 멋진 광경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늦게 우주 개발에 뛰어들었다.

우리가 우주 개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최근이다. 그전까지는 강대국들이 우주에서 펼치는 멋진 모습을 부러워했고 직접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1990년대에 차츰 경제가 성장하면서 우리도 우주로 갈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2004년에 러시아와 정식으로 한러 정부간 우주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하면서 나로호를 개발했다.

2013년 1월이 돼서야 나로호 발사에 성골 할 수 있었다.

러시아가 개발한 1단 로켓을 이용했기 때문에 반쪽짜리 독자 발사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지만

그 덕분에 몰랐던 우주 기술을 많이 전수 받았다고 한다.

2021년에는 드디어 우리의 힘으로 만든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주개발은 국민의 성원도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많은 투자가 필요한 우주 개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패해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한 사람들과 그런 모습을 응원해 준 사람들 덕분에 우리의 우주 개발은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한다.

나도 우주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책을 읽고

언젠가는 우리도 우주로 갈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보았다.

나도 우주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책을 읽고 신비한 우주는 참 알면 알수록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나도 우주에 갈 수 있겠지 하며 큰 기대를 안고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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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다보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사람이든 다 같이 잘 사는게 좋은것 같다.

사람들로 인해 환경오염으로 식물과 동물들이 점점 사라져가는것 같아서 사실 마음이 아프다.

사람들이 자연을 아끼고 보존한다면 동물도 식물도 모두 세상에서 잘 살아남을것 같다.

 

 

 

인류를 제외한 동물의 조상은 과거에 지구가 생성되면서 서서히 등장했다.

하나같이 변화무쌍한 환경을 극복한 채 적응과 진화를 거듭하면서 대를 이어왔다.

나름대로 생존 전략을 발휘하여 지구 곳곳에 정착하여 살거나 이동하며 살았다.

하지만 인류의 등장으로 동물은 수난의 시절을 겪게 되었다.

힘의 균형이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넘어오면서 동물의 생존 전략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동물은 인간에 의해 먹잇감,사냥,놀이,퇴치의 대상 등으로 전락하며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더욱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인간의 문명은 동물의 삶을 점점 더 힘들고 지치게 했다.

서식지 파괴,환경오염 등이 동물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했고 문명이 발달하고

인구가 늘어날수록 동물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지구 전체는 하나의 자연 동물원이다. 하늘,땅,바다,심지어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동물이 살지 않는 곳은 없다.

동물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이란,천척이 없거나 인간들의 간섭이 없는 곳일 것이다.


동물의 생존 전략

동물은 서로 먹고 먹히는 천적 관계에 있다. 때에 따라 사이좋게 지내는 종들도 있다. 강한 동물은 먹이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고 약한 종들은 어떻게든 몸을 보호해야 대를 이을 수 있다.

육식 동물의 무기는 호랑이는 긴 발톱으로 사슴을 낚아채어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는다.

밤눈이 밝은 부엉이는 예리한 발톱으로 쥐를 사냥한다.

독이 있는 뱀은 토끼를 물어 독을 퍼뜨려 죽인다. 강한 무기가 육식 동물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약한 동물 중 하나인 카멜레온은 몸 빛깔을 주위와 똑같이 위장하여 천적의 눈을 속인다.

멸치들은 떼를 지어 몸을 보호한다. 고슴도치는 바늘 같은 가시를 세워 늑대가 물지 못하게 한다.

어떤 동물들은 바깥세상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에 땅속에서 산다. 지렁이는 흙을 먹고 영양분만 빨아들인 뒤 다시 흙

똥을 싼다. 지렁이가 흙 구멍을 뚫어 놓은 땅은 양분이 많고 공기가 잘 통하여 식물이 잘 자라난다.


먹이 피라미드로 따지면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이다. 동물은 인간들에게 훌륭한 단백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나 먹을거리 대상이다. 구석기부터 식탁에 올라온 동물들은 신석기에 이르러 집에서 길러지게 되었다.

우리가 식탁에서 만난 소,돼지,닭,오리 등은 옛날부터 길든 야생동물의 후손이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히 동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었다.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동물의 남획과 밀렵 등이 이어지며

궁지에 몰리는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이 살려면 자연을 잘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덜 시켜서 동.식물이 잘 살아가도록 해야하겠고 나 부터

환경보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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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만 되면 아이랑 함께 방문했던 곳 중에 하나인 경복궁~

그 아름다움에 아이랑 함께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경복궁을 둘러보면서 동물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경복궁의 명칭의 뜻은 정도전이 시경에서 따온 말이며 경사스럽고 복됨을 의미 한다는 뜻에서 썼다고 한다.

조선 왕조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했음을 알 수 있다.

 

 

경복궁은 독특한 조형미를 가진 궁궐이다.산기슭에 있는 경복궁은 산을 이용하되 산과 조화를 이룬 모습으로

지어졌다.이런 형태는 다른 나라 궁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나라 궁궐의 특색이라고 한다.

정문 광화문부터 왕의 침전 강녕전까지는 중심축 선 위에 좌우 대칭이 엄격하게 적용 되었다.

중심에 있는 근정전 월대에서 앞을 바라보면 멀리 남대문까지 일직선임을 알 수 있다.

해치를 비롯해 범,용,봉황,거북 등의 서수들이 나름의 임무를 가진채 궁궐 곳곳을 지키고 있고 알 듯 모를 듯한

문양이 전벽돌이나 벽돌담에 장식되어 있다.

단순히 멋만 축구한 것이 아니라 저마다 고유의 상징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


광화문 주변에는 해치가 네 마리 있다.

광화문 누각 양쪽 모서리를 보면 작은 해치가 좌우에 하나씩 배치되어 있으며

몸을 살짝 비틀어 남쪽을 바라보며 궁궐을 지키는 형상이다.

이작은 해치 석상은 높은 곳에서 하늘로부터 날아오는 잡귀를 막는 상징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광화문 양쪽에 우리가 잘 아는 큰 해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해치 석상은 크기도 크려니와 조각 솜씨도 매우 뛰어난 명품이다.

얼굴만 보면 무섭기는 하지만 험악하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을 풍기고 있다.

석공 이세욱이 만든 해치 석상은 조형미가 뛰어난 작품이다.


광화문을 통과해 어도를 따라 앞으로  100미터 걸으면 흥례문이 나온다.

어도는 국왕만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이르는 말이며 조선시대에는 관리이든 평민이든 함부로 어도를 걸으면

곤장100대를 맞았다고 한다.

흥례문을 오르는 계단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가운데에 답도가 있다.

답도는 밟는 길이란 뜻이지만 국왕은 답도를 밟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가마에 앉은 채로 답도 위를 지나갔다.

국왕은 신과 같은 존재이므로 국왕 전용 길이나 계단도 인간의 길과 다르게 만든 것이다.

신하들은 좌우 계단을 이용해서 다녔다.

동쪽 길과 문은 동반 즉 문신들이 다녔고 서쪽은 서반 곧 무신들이 다녔다고 한다.

만약 왕이 아닌 사람이 답도를 밟으면 죽음으로 다스렸다고 한다.


답도에는 봉황이 생겨진 사각형 돌이 있고 그 좌우에는 해치가 새겨져 있다.

해치가 양쪽에서 봉황을 호위하는 형상이다.

봉황은 국왕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때 해치는 정의를 지키는 정의의 수호신이므로 국왕은

자연스레 정의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된다.


흥례문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길이 13.85미터,너비 9.8미터의 돌다리가 보인다.

궁궐 안에 흐르는 도랑물을 금천이라 하고 그 위에 놓인 다리를 금천교라고 부른다.

금천은 명당에 들어오려는 잡귀를 막으면서 다리 건너에 다른 세계가 있음을 일러 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왕의 공간인 궁궐과 바깥세상을 구분 짓는 경계의 상징을  지닌 곳이다.

금천 위에 놓인 영제교에는 신분 차별 흔적이 있다. 다리를 삼등분한 것이 그것이다.

길이를 재면 가운데는 3.4미터,양쪽은 각각 3.2미터이다. 가운데 너비는 임금이 타고 다니는 가마의 폭이었고

오직 왕만이 다닐 수 있었다. 신하들은 그 좌우를 다녔다고 한다.


경복궁의 동물과 문양이야기를 읽고

경복궁이 산과 조화를 이루고 독특한 조형미를 가진 궁궐이며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되었다는 것에 놀라웠고 해치를 비롯해 범,용,봉황,거북 등의 서수들이 궁궐

곳곳을 지키고 고유의 상징과 의미를 지닌 문양들이 뜻깊은 뜻이 있다는걸 알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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