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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리춘신 - 중국의 시골소년, 발레로 세계를 누비다 ㅣ 지식 다다익선 28
리춘신 지음, 앤 스퍼드빌러스 그림,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위인전을 읽으라고 권해서 고른 책이다. 책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위인전은 인물이 자신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설명이 많은 것은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가 받아들이기 좋은 것으로 골랐다.
리춘신은 남자 인물이긴 하지만 발레라는 여자아이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런 분야라서 그런지 관심을 갖게 한다. 그림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인데 어려웠던 리춘신의 어린시절을 대변해 주는 듯하고 시대에 대한 배경 설명은 너무 자세하지도, 얼렁뚱땅 건너 뛴 느낌도 아닌 저학년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적절한것 같다.
자신을 우물안 개구리에 비유한 내용이나 외로운 외국생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야기가 우리 아이 수준에 딱 맞게...그래서 감동을 준다. 비록 초등 저학년생이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동기를 줄 수 있는 그런 위인전이 될 것 같아 흐뭇해지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