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입은 지퍼 입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30
재클린 윌슨 지음, 닉 샤랫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학년짜리 딸 아이가 가져 온 책을 읽었다.  아이는 무슨 얘긴지 이해를 못해서 재미없다고 투덜거렸다. 3학년이상 권장도서라고 씌어 있어서 인지 우리 아이가 독서량도 많아서 독해력도 좋은 줄 알았는데.. 아직 읽을 수준이 안 되나 보다.  좀 더 크면 꼭 다시 읽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책은 이해와 배려에 관한 책이다. 사실 주인공 리자는 우리 아이와 좀 닮은 구석이 있다. 바로 지퍼입. 리자와 같이 새아빠를 맞이하고 새 가족구성원이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내 아이도 입을 자주 닫아버린다. 그래서 더 이 책이 내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나와 다른 상대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리자와 그의 새 아빠..가족들이 너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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