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어린 개가 왔다가 간 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 개 무서워하고 살아있는 꼬물거리는 생명들이 혹 잘못될까 두려워 만지기 어려워 하는 사람으로 서로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과정이 신비하다. 애완견과 견주들의 사회에 대한 부분도 여느 인간관계처럼 제각각이고 중대형 견에 대한 인식이 매우 힘들것 같았다.